여행기/경험 미국여행 이야기...5(레고랜드)

2005.11.23 22:05

바이오 조회 수:3318 추천:94

여덟 번째 이야기...처음이자 마지막 테마파크 레고랜드


레고랜드를 가기위해 숙소도 근처로 잡았듯이 우리 큰애가 넘 가고 싶어해서
테마파크중 일순위로 두고 아침에 출발했어요

10시쯤 도착하니 꽤 많은 차들이 파킹되어 있었구 저희도 8불을 지불하고 입구와 가까운쪽으로 차를 세웠어요

근데 날씨가 흐리고 싸늘하였구 주위의 외국인들은 어른 아이 할것없이 두툼하게들 입고 왔더라구요
우린 긴바지에 시원한 반팔이어서 좀 추웠는데 11시쯤 되니까 날씨가 완전히 바뀌어 햇빛도 강하고 하늘도 새파랗고 기온도 많이 올라가더군요 하여간 조금만 지나니 날씨는 문제가 안되었어요

어른은 49.95불이구 큰애(만5세)는 41.95불 작은애는 18개월이라 무료인데 쿠폰을 챙겨가서 4불씩 해서 12불 싸게 들어갔어요

들어가서는 왼쪽으로 가서 시계방향으로 쿠게 돌게 되었어요
놀이기구는 여러가지가 많았는데 스릴넘치는 건 별로 없구 우리큰애 수준에 그냥 딱이더라구요
초등 저학년 정도까지는 아주 좋을 듯 했어요

근데 저희 작은애는 자꾸만 맘대로 돌아다니구 유모차도 안타서 계속 안고 다니고 신발 한짝 잃어버리고 ....휴 힘들었어요. 이놈땜에

레고랜드 상징이랄수 있는 미니월드는 너무 정교해서 어른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미국의 유명한 도시들. 장소를 꾸며 놓았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건 샌프란시스코의 부산은행(한자로 적힌)이었어요. 부산을 떠난 이후로 경기도 쪽에서도 보기 힘든걸 레고랜드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피할수 없는 아이들의 장난감 사주기는 우리큰애가 좋아하는 레고의 나이트 킹덤(우리가족에게는 기사아저씨로 통하죠)으로 결정되었죠
근데 레고 블록으로 산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들고 놀 수 있는 방패, 칼, 가면을 샀어요.  자기가 기사아저씨가 되는 거죠. 그것들을 들고는 자신이 마치 기사가 된 듯 공격을 하고 폼을 재는데 한껏 신이 났었어요
이것들도 마침 세일을 20%인지 30%인지를 해줘서 20불도 안주고 산거 같아요

점심은 피자로 간단히 먹었는데 이 피자집의 애들 음료수컵이 바이오니컬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컵은 우리큰애의 기념품이 되었어요

아까 낮에 잃어버린 작은 애 신발은 나오면서 고객센터에 가니 누군가가 가져다 놓았더군요..고맙게도

5시에 문을 닫으니가 조금 시간이 모자른 듯 했어요. 토요일이라 사람도 생각보다 많았구
근데 놀이기구에 욕심부리지 않으면 그다지 오래 기다릴 일은 없을 것 같았어요

한국서 출발할때는 최소한 3개의 테마파크를 생각했어요...디즈니랜드.레고랜드.씨월드
근데 레고랜드를 갔다오고 나니 다른거는 힘들어서 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담의 그랜드 캐년 등의 일정을 위해 내일의 씨월드를 과감하게 포기하기로 했어요
테마파크는 작은놈이 더 커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서....
물론 우리 큰애는 미국여행 하면 레고랜드 얘기만 할 정도로 아주 맘에 들어했지만...

참..제가 마지막에 묵었던 애너하임 숙소에서 디즈니랜드. 레고랜드. 넛츠 베리 팜, 씨월드, 샌디에고 동물원 또는 와일드 애니멀 파크...이 다섯개를 갈수 있는 티켓이 168불인가 하더라구요. 테마파크 위주로 여행하실 분들은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저희도 애들이 크면 테마파크만 한번 쭉 다녀보자고 약속했거든요

이렇게 힘든 하루를 지내고 핫텁에서 피로를 푼후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고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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