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여행 7일째 모압, 캐년랜드, 아치스, 유타캐슬, 그린리버까지

첫번째 사진 : Balance rock
두번째 사진 : 저 멀리 delicate arch가 보인다. 머리 위로.

오늘은 유타 동쪽의 아치스와 캐녀랜드, 그리고 UT-128의 유타캐슬을 구경하는 것이다. 어젯밤에 내리는 비에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아침에 보니 정말 어제 비가 왔나 싶게 맑아 있었다. 햇살도 비치고,..
아침 햇살을 생각하여 어디부터 보아야 하나, 캐년랜드 인가 아치스인가? 어제 모뉴밸리에서 아침 일찍 가서 역광으로 인하여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은데, 그럼 동쪽에서 서쪽을 보는 캐년랜드가 우선인가? 그래서 캐년랜드부터 가기로 했다. 이것이 패착이 될 줄이야..

. 08:40 항상 예정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이다.. 캐년랜드로 출발.. US-191을 15마일 올라가다 왼쪽으로 꺽어 캐년랜드 방향으로 차를 틀고, 그리고 2 군데 View point에서 구경 및 사진을 찍고,

09:40 캐년랜드의 visit center에 도착 국립공원 패스를 보여주고, 지도 받고. 그리고 vidio보고, 애들은 junior ranger한다고 책자와 연필 받고 (모든 국립공원에 있는 것 같다. 애들이 국립공원 구경하면서, 이 책자의 문제를 모두 풀고나서, 다시 visit center에 돌려 주면, 국립공원 뱃지를 준다)

10:10 드디어 canyonland 탐색이다. Visit center에서 약 9마일 정도 들어가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green river 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어제 내린 눈발로 길에는 조금 눈이 보인다. 그래서 완전 겨울 복장으로 관광을 시작. 해발 6000 ft 에서 해발 4000 ft 아래의 green river를 내려다 보니, 정말 장관이다. 여기서 사진 몇장. 그런데 막내가 차에서 장갑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장갑을 가져달라고 때를 선다. 일단 구경하고, 같이 다시 차로.. 도중에 다시 한국인 가족을 만나고, 다음 포인트로 이동 북쪽 마지막단의 ‘upheaval dome” 전망대로

11:00 ‘upheaval dome 전망대’가기전의 whale dome에 도착 뭔가가 있겠지 하고 트레일 시작 아무것도 없다. 15분 소비했다. 조금 올라가니 upheaval 전망대로 가는 주차장이 보이고, 1전망대는 0.3 mile 이다 짧게 가기로.

11:30 upheaval dome 1번 전망대에 도착했다. 소금바위의 융기냐 별동별과의 충돌이냐로 설이 분분한 분화구 같은 곳이다. 그러나 1번 전망대에서는 그다지 볼 것이 못된다. 아.. 최소한 canyonland를 12시 30분 이전에는 벋어나야 하는데, 아직 이곳을 반도 못 보았는데. 그린리 버 전망대만 보고 바로 남쪽의 Grand view point로 이동했어야 했는데..

12:00 다시 삼거리로 나왔다. 거의 모는 것 없이 2시간을 소비했다. 억.. 다시 6마일을 달려 grand view point로

12:10 grand view point에 도착했다. 캐년과 green river 강이 보이고, needle 지역도 보인다. 정말 황량함 그 자체이다.. 그래도 green river overlook 과 함께 가장 볼 만하다.

12:25 grand view point를 출발하여 다시 visit center를  여기서 바로 arches 간다고 하더라도
1시간 이상 걸린다. 억… 할 수 없이 삼거리 부근의 mesa arch는 생략하고, 아 아까운 것이여..

12:40 visit center에서 애들은 ranger 책자를 보여주고 뱃지를 받아오고, 그 동안에 아내는 전기 밥솥에서 밥을 , 그리고 김치와 김을 꺼집어 내어 보조석에 앉고, 너긋하게 점심 먹을 시간이 없다. Arches로 달리는 차속에서 김치 김밥으로 5인 가족이 점심을 때우고,

13:34 아치스의 정문에 도착하여 사진찍고, 출입구에서 국립공원 카드 보여주고, 통과 바로공원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애들이 ranger를 해야 한다고 해서 잠시 visit center에 도착. 애들만 들여 보내어 책자를 받아오게 하고,

13:42 드디어 아치스의 속살을 보기 위해 visit center에서 출발. 어 그런데 들어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Visit center 에서 어디에도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보이지 않고, 높디높은 붉은 절벽이 솟아 있을 뿐, 아 그곳으로 끊임 없이 올라 가는 길이 있다. 조금 고불고불하게. 일명 switchback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포장은 되어 있다. 어제 그즈넥에서 브릿지로 이동하는 UT-261의 switchback는 포장도 되어있지않고, 이곳 아치스 보다 더 높고 꼬불고불 했어니, 열심히 속력을 내어 꼭대기에 도착 드디어 아치스의 내부로 들어왓다.

13:50 첫 광경인 arches avenue trail에 사진 찍고, 다음 포인트로 아치스의 window arch와 gossip rock, 바벨탑등을 볼 수 있는 포인트에,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14:05 비상이다. !!! 막내가 급하단다.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데, 어디로 가나, 다시 내리막을 내려가 visit center로 가느냐 아니면, 공원 가장 깊은 곳인 camp ground로 가느냐? (나중에 안 것이지만, balance rock에도 화장실이 있었다) 일단 camp ground로 가기로..

14:25 주위의 모든 풍경을 그 절경들을 무시하고, 달리는 차 속에서 운전대를 잡고,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 찍으면서 camp ground에 도착했다. 막내의 일을 다 보고, 다시 구경 시작이다. 바위가 이채롭다. 모두 평평한 돌을 세워 놓은 듯. 북쪽의 devil부분의 아치는 보지도 못하고,

14:47 조금 아래의 skyline arch로, 여기는 도로에서 300 m 정도 올라가면 아치 밑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다. 하지만, 도로에서 30 m 정도 올라가 사진 찍고, 다시 길을 (애들이 ranger로 받은 공책의 답을 다쓰고, 그리고 visit center에서 상영하는 vidio를 보고 나야 뱃지를 받을 수 있으므로, visit center가 문을 닫는 16:30 분에서 20분전 까지 도착해야 하므로, 그리고 나도 UT-128의 유타캐슬 도로를 달리고 싶은 맘에),

14:54 skyline arch 아래의 sand arch로 넓다란 바위 사이로 모래를 밟으며, arch가 있을 것 같지 않은 길을 200m 걸어 가니 바위들 사이에 조그마한 arch가 보인다(크게 생각했는데,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신기하기만)

15:20 The Fiery Furnace point로 붉은 바위와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아치스에서 바라 보이는 12,000ft의 MT. WAAS와 MT. PEALE의 조화, 넘 멋있다.

15:35 아치스의 백미인 delicate arch의 전망대 주차장에 도착. 멀리서 볼 수 있는 전망대는 2군데 있는데, 하나는 가까이서 볼 수 있으나, 500 m 정도 트레일을 해야 하는 곳이고(수직으로 70 m 정도), 좀 멀리 볼 수 있어나 가까운 곳 약 50 m 되는 거리에, 할 수 없다. 가까운 곳으로. 아 이것은 아닌데,, 그래도 delicate arch는 보인다. 멀리지만, delicate arch는 어제 본 내추럴 브릿지의 owachomo bridge보다도 작단다. 멀리서 본 것으로 만족하고, window로

15:57 window arch 전망대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여러 많은 다양한 arch들이 모여있다. 여기부터 올걸. 짧은 trail로 많은 arch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멀리서 사진 몇장찍는 것으로 만족하는 수 밖에, 아침의 선택이 canyonland에서 넘 많은 시간을 소비한 것이 잘못인 것을..

16:05 마지막으로 balanced rock에 도착 가족 사진을 부탁하여 찍고, 남들은 공원에 들어오면 먼저찍고 시작하는 곳은 우리는 가장 마지막에 도장 찍고 나간다.

16:18 그리고 10여 km를 달려 visit center에 도착. 애들만 visit center에 들어 보내고, 재주것 뺏지를 받아오도록 했다. 시간이 안되어 비디오 못보니 뺏지 달라고,, 둘째가 말을 하고 가져왔다. 6개월 동안에 많이 컷다. 영어로 알어서 자기 것 챙기니.. ㅎㅎㅎ.

16:25 드디어 arches national park를 나선다. 가자 가자. UT-128 유타 캐슬 도로로..US-191을 남행하여 UT-128과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16:40 간다. 그 풍광 좋다는 도로를.. 그랜드 캐년을 시작으로 계속 내려다 보기만 했던 그 canyon길을 아니 협곡인가? 콜로라도 강을 끼고, 좌우로 깍아 지르듯 솟은 절벽의 호위를 받으며, 40~60 마일로 신나게 달린다. 정말 보기가 좋다. 항상 내려다 보는 곳을 올려다 볼 수 있어니… 열심히 달리고 달려..

17:20 I-70과 만나는 길에 도착했다. 저 멀리 서쪽으로 다소 검은 노을로 하늘이 물들어 있고, 정말 기분 좋다. 그래도 빠져 버릴 것 같은 UT-128을 달렸으니, 조금 아쉬운 것은 arches 에서의 짧은 시간이..

18:20 Green river의 모텔에 도착했다. 오늘 하루도 끝이다..

오늘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날이다. Arches의 그 섬세한 arch들은 자세히 볼 수 없어서, canyonland는 대충 위에서 내려 보아도 되는 데, arches는 그 짧은 trail 만 몇 개 더 했어도, 하지만 이번만 기회인다. 다음에도 있겠지.  그래도 전체 일정은 무사히 소화했으니 다행이다.

오늘 달린 거리는 195 마일. 내일은 capitol reel와 Bryce cany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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