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 - 그랜드 캐년의 일몰>
                                                                                 < 사진2 - 그랜드 캐년의 월출>


11월 16일(수)

아침에 일어나(08:00) 햇반과 김치, 장조림, 김, 참치 등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Luxor호텔로 출발(09:00).
Luxor호텔은 피라밋의 안쪽에 객실을 배치한것이 봐도 봐도 기발한 아이디어다. 위성에서도 룩소의 불빛과 만리장성은 보인다던가.

스핑크스와 피라밋을 구경한 후 모노레일을 타고 엑스칼리버 호텔로 향했다. 옛 로마풍의 호텔 내부가 운치있다. what's on을 보고 무료 Puppet쇼를 보기위해 물어물어 찾아가니 내부수리중이라 공연이 없단다. 아~ 지치는 아침.

아이들도 남편도 이젠 라스베가스가 시들한 모양. 무빙워크를 타고 룩소 호텔로 돌아와 스트립을 한가로이 돌아 그랜드 캐년으로 향했다. 간밤에 뭔일 있었냐는듯, 요란하던 호텔들은 시치미를 뚝 떼고 있는것처럼 보였다.

멀리 Lake Mead가 보인다. 곱디고운 물빛은 전에 왔을때보다도 더 맑아진것같다. 다시는 이길을 못올줄 알고 지난번엔  미드호와 후버댐을 배경으로 사진도 엄청나게 찍었었는데..

후버댐 한가운데에 이르러 네바다와 애리조나의 경계를 새삼스러운듯 구경했다. 마운틴 시간대인 애리조나의 시계는 1시간이 빠르다고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모양.(녀석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처음 보는것처럼 신기해하긴)

수력발전을 위한 물공급 타워도 네바다와 애리조나 각각 한개식 있고, 댐 주변에선 구불구불한 길을 바로 뚫는지 공사가 한창이다.
남편이 운동도 할겸 7불도 아낄겸 주차장 위쪽에 차를 두고 오겠다나. 말리는척 했지만 속으론 반갑기도..^^

후버댐을 출발(14:30),I-40 West, Williams, 64번 국도를 따라 그랜드 캐년으로 향했다. 크루즈 기능을 어렵게 찾아내 사용하기 시작, 편하긴하지만 잠이와서 가끔씩만 이용하기로 했다.

해가 뉘엿위엿 지기 시작하자 달리는 자동차의 그림자가 오른편에 모양 그대로 동영상처럼 따라온다. 높은산이 없어서일까?
드디어 그랜드캐년 야바파이 포인트 도착(17:30). 시간맞춰 도착한 보람이 있다. 그랜드 캐년은 계절따라 시간대에 따라 표정이 다르다는 말이 실감난다. 어두움이 짙어지니 그것또한 감동적!

호피포인트(2,073m)로 급히 이동해서 일몰의 끄트머리를  잡고 있는데, 반대편 하늘에선 아기손톱만하게 달님이 수줍은 얼굴을 내민다.그랜드 캐년에서 일몰과 월출의 동시 감상이라.. 너무 행복해서 시간대별로 사진을 찍어뒀다.

그랜드 캐년 내부에 있는 Maswik Lodge에 체크인(18:40)을 하면서 내일 일출구경을 하기위해 일출 시간과 장소를 물었더니 친절히 안내해주었다.Mather Point, 일출시간 07:07.

같은 건물 1층에 식당이 있는데도, 아이들이 밥을 먹고싶어해서 햇반과 삼양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포켓볼 시설과 대형 TV가 있는 스포츠 라운지에서 버드와이저 한잔.캬~~ 시원하다.


* Maswik Lodge는 시설은 그저 그렇구요, 가까워서 골랐습니다. 가격은 80.95$구요, 여러동으로 되어 있습니다.

*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는 가격도 적당하고 메뉴도 다양했습니다.맥주집도 피로풀기엔 좋았구요.

* 시간대를 잘 맞춰 일몰과 월출을 동시에 볼 수있어 좋았습니다.

* 광고같아 좀 그렇긴하지만-- 장조림은 시험삼아  사간건데요(제일제당), 제가 한거보다 맛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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