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선배네 집에 와서야 한글로 글을 올립니다.
주말을 이용해 애틀랜타에서 이곳 뉴욕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내일 돌아갑니다.
애틀랜타에서는 짬짬히 미국을 느끼려 이곳 저곳 혼자 돌아다녔습니다.
와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만..
애틀랜타 하츠필드 공항에 내려 전철타고 호텔까지 갔습니다.
중간 중간 버스도 타며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전철과 버스에는 거의가 흑인이더군요.
흑인만 사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차가 없는 듯 했습니다.
관광지에는 거의가 백인인데, 서빙하는 사람은 절대 다수가 흑인이더군요.
빈부차가 느껴졌습니다.
애틀랜타에서는 "애틀랜타 히스토리 센터" "마카렛 미첼의 집(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저자)"
"마루틴 루터 킹 기념관,무덤,태어난 집 등" "스톤마운틴(여기는 세번째 보게 됨)" 등을 보았고,
월요일 저녁에는 "터너 필드" 야구장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브스와 필라델피아의 필리스 와의
개막전 야구 게임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를 그리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단지 호기심과,
혼자라는 이유로 시간 때우려고 봤습니다)
그리고, 베이비님이 추천해주신 "후치..." 골프장을 가려 했으나,
숙소에서 좀 먼 듯하여 호텔에서 추천해준 가까운 곳으로 가서 미국 노인분들과
같이 라운딩 했습니다. (택시비를 좀 아끼려고 한 짓입니다)
"North Fulton" 골프장이라는 곳인데,
그린피와 카트 합쳐 29불 내고, 클럽 렌트비 20불 해서 합 49불 내고 즐겼습니다.
싸지만 훌륭했습니다.
어쨌든 베이비님께 감사 드립니다.
베이비님은 정말 많이 아시더군요.
동네 이름까지 훤히 꿰뚫고 계시니..
직장에 간 선배 올 시간이 돼가고 있습니다.
배에서는 이미 삼겹살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여행을 온건지 출장을 온건지 저도 헷갈립니다.
출장 보고서는 안쓰고 여기에는 글이 쓰고 싶어지니 말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또 뵐께요...
아참 그러고보니 여기 홈피에 있는 시계가 서머타임이 반영 안되어 있군요.
지금 뉴욕은 현재 시간보다 1시간 더 지나 있습니다.
저녁 8시까지 훤하니 좀 이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