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산지도 이제 3년이 다 되어갑니다.
학생신분인지라 장거리 여행은 꿈도 못꾸고 살았습니다.
마침 7월에 칠순이신 시어머니께서 처음으로 미국에 오십니다. 초등학생 4학년 6학년 조카 둘과 함께요.
한 한달 정도 미국에 계실 생각인데 출국 하시기 전에 서부 여행을 다녀오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연세에 비해 정정하신 편이시지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미국 여행이 될 것 같고
조카들 역시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이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음식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 다고
여행도 다녀 본 사람이 계획도 잘 짜는 것 같아요.
한달 전부터 이곳 게시판을 비롯해 미씨 USA 등 여러 곳을 다니며 호텔, 비행기, 차 렌드 등 여러 정보를 알아보고 있는데
전혀 정리가 안되네요.--;; 남편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천천히 알아보자고 하는데
게시판의 글들을 읽으니 벌써 그랜드 캐년 내에있는 숙소는 벌써 예약이 어려운 것 같아서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네요.

게시판의 글을 읽어보니 최소 열흘은 되야 이 곳 저곳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경제적인 사정을 비롯해
제가 계절 학기를 듣기 때문에 8일(7일이면 더 좋겠지만 그러면 여정의 무리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의 여정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여행 날짜는 8/10-17일까지 입니다. 시어머니와 아이둘의 기호를 맞추다 보니 쪼매 머리가 아플라 합니다. ^^

8/10 라스베가스 공항 도착 후 호텔 무료 쇼 구경 + 숙박 (점심 or 저녁 한끼 호텔 뷔페)
8/11 그랜드 캐년으로 이동, 관광, 숙박
8/12 아침에 그랜드 캐년 일출 본 후 샌디에고로 출발( 샌디에고 도착 후 한국 마켓 들러서 장보기 + 해변 구경?? )
8/13 샌디에고 Zoo (시간 남으면 발보아 파크 구경) (저녁: sea food)  
8/14 씨월드 관람 후 LA로 이동, LA 에서 숙박
8/15 디즈니 랜드, 저녁은 한인 타운 구경및 식사
8/16 유니버셜
8/17 LA 공항에서 시어머님과 조카 한국으로 출발

질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정에 별 무리 없을까요?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그랜드 캐년--> 샌디에고, 샌디에고--> LA(이 거리는 별로 멀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덜 되네요) 간의
   차로 운전했을때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까요?
2. 8/12일 그랜드 캐년 일출 본후 샌디에고로 오는 도중 구경할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그냥 이동하는 걸로만 하루를 보내기에는
   쪼매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3. 8/13  꼭 이날이 아니어도 되지만 일정 중 sea food는 꼭 먹을 생각입니다(제가 부산 아지매라 sea food 넘 조아라 하는데
   아직 미국와서 한번도 제대로 된 sea food 를 먹어 본적이 없어서...)
   샌디에고나 혹은 여행 일정 중 거처 같은 곳에 괜찮은 sea food 집 추천해주세요~~
4. 8/15 디즈니 랜드를 하루만 구경할 계획인데 디즈니 두 곳 중 어느 곳이 더 나을 까요?
   그리고 디즈니 랜드 랑 한인타운, 차이나 타운은 가까운 거리인가요?
5. 8/16일이 저녁이 어머님과 조카의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인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 후 그냥 호텔에만 있기는 쫌 그렇고
   저녁 시간 보낼 만한곳 추천해주세요.
6. 위의 일정일 경우 어른 셋+ 아이 둘이 함께 미니 밴이 아닌 일반 중형차를 렌트하면 이동할때 많이 힘들까요?
7. 그리고 앞의 어떤 분이 대한항공 sky pass이용하면 유니버셜이 $10 할인이라고 했는데 이게 유니버셜에만 적용되나요?
   아니면 디즈니랑 씨월드도 적용되는 건가요?

일단(^^) 생각나는 질문은 여기까지네요. 아마 더욱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면 질문이 무한대로 늘어나겠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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