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 : 큰아들의 wind cave에서의 junior range 인터뷰 모습 _ 바닥에 본인이 한 숙제 즉 paper가 보인다.
두번째 사진 : 우리들의 점심시간 = 전기 밥솥에, 아이스박스 그리고 된장국 끓이는 곳에 부스타. 화려한 점심 식사


6/24 여행 8일째, 바람의 동굴, Mt Rushmore, 미친말, 국립 조각박물관


드디어 일주일을 넘어섰다. 차츰 지쳐가고 있는데,
뜻하지 않은 복병이 찾아왔다. 어제 needle HY를 지나면서, 조금 추워서 차의 히타를 틀었는데, 그것이 원인인지,
여름에 달갑지 않는 손님이 찾아왔다. 감기…
그리고 막내는 어제 차에서 잠시 졸다가 떨어져 목을 부딪혔는지, 한쪽으로 기울어 있고,
말하고 망아지가 고장이 나서,, 조금 힘든 하루가 되는 것 같다.

일단 같은 호텔에서의 숙박이 좋을 때도 있다.
어찌되었건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운전수의 임무라.. 오늘은 조금 느긋한 일정에 늦게 일어나 준비하고, 그리고 출발하려고 하였다.
8시 30분 그런데, 막내가 힘을 못쓴다. 목에 조금 타박상이 있는 것도 있고, 감기 기운도 있고, 그래서 아내와 막내가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출발하려는데, 막내가 간단다..
조금 시간을 주어 9시 10분 다 함께 낙오자 없이 출발이다.

Hot spring에서 wind cave(바람의 동굴)까지는 15분 거리.
아내와 막내는 동굴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기다리고, 나머지 가족은 안으로, 역시 큰아들은 junior range에..
이 동굴 탐사에는 3가지 탐사코스가 있다. 모두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요금이 다르다..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자연탐사이고, 에덴동산탐사도 있는데, 이것은 자주하지는 않는다.
자연탐사는 바람의 동굴 발견에서 시작한다. 가장 많이 하니까 시간도 자유롭고,
10시에 tour이 시작이다.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며, 지하세계로..

이 동굴은 일반 종유석 동굴과는 달리 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 나름대로의 멋은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동굴하면, 거의 한 방향으로 들어가서, 쭉 걸어 들어가 끝을 보고, 그리고 나오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다. 완존히 미로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약 80마일의 동굴이 있다면, 진짜 프레리독의 동굴같이.. 가이드의 설명도,
이곳 동굴 탐사와서 동굴에서 길을 잃고 헤메는데,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그도 마찬가지로 길을 잃었다고,, 아직도 이 동굴은 탐사 중이다.
너무나 복잡한.

암튼 무사히 동굴 탐사를 마치고,, 11시 40분 다시 햇살이 보이는 날에 Mt. Rushmore로..
어제 보았지만,, 이곳 black hills로 온 목적이 Mt Rushmore의 대통령 상을 보기 위함이 아니던가..
어제의 비 맞으면서 기본적인 것(비지터센터방문, 주니어 레인져 완성, 설명 비디오 다보았고, 그리고 gift shop에 들러 물건 다 사고)은 마무리 하였으니,
보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참 가는 도중에 점심시간하고 겹치는데, 그래도 먼저 구경하고 나서 밥을 먹기로,
그래서 차를 타고 달리면서, 돌아올 길이니, 밥 먹을 곳도 동시에 탐사하고.

12시 10분 MT Rushmore에 도착. 오는 도중에 crazy horse의 동상도 멀리서 보고, 밥먹을 장소도 찾아놓았고,
어제 구입한 주차권으로 오늘도 그냥 통과(연간 동일한 차에는 사용가능).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막내는 차에 있는다고 하고,
그래서 금방 갔다 온다고, 아버지,나, 딸하고 아들하고, 넷이서 빠르게..grand view에서 다시 동상을 마주치니.. 그냥 돌아나가기 아쉽다.
그래서 대통령 트레일을 시도 약 0.6마일 이다.
바위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그래도 더 가까이서 올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밑에서 보고, 그리고 조각가의 집에 들러, 원래 기획했던, 동상의 모형도 구경하고, 만든 사람들의 노고도 보고,,, 그리고 돌아오니.
오후 1시 15분 꽤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에 어머니도 막내도 한번 다시 전시장으로 들어온 것 같고,

길을 돌아 MT Rushmore에서 custer가는길에 약 3마일 부근에 picnic area가 있다. 그곳에서 점심 해결.
밥에다 된장국(미소스프)끊이고, 김치에 김에 …

그 다음 코스가. crazy horse. 오후 2시 30분
차를 돌아 입장료를 내고(25불인가?)
차를 조각하는 방문센타에 주차시키고, 그런데, 감기로 힘들었는데, 약을 먹고 나니, 영 돌아다닐 생각이 안든다.
할 수 없이, 나는 차에서 잠시 눈 붙이고, 아내와 나머지 가족만이 구경 길에.
아직 crazy horse의 본 조각은 20%도 완성되지 못했다. 단지 얼굴부분만이 거의 완성을 보았고, 나머지는 그래서 입장료 등의 수입금으로 조각에 사용한단다.
잠시 비몽사몽 하는 사이에 가족들이 돌아온다.. 그런대로 구경할만하단다. 전시실에 인디언관련 자료와 조각에 대한 것 등등..

다음 코스는 museum of woodcarving. custer에서 2마일 떨어진 곳이다. 보석 동굴가는 길목에 있기 도하고, 오후 3시 50분.
자그마한 집 한 채의 박물관인데.. 거의 전 일생을 인형 조각에 받친 사람을 기념하여 미 대통령이 국립 박물관이란 곳을 칭하게 만든 곳이다.
디즈니관련 캐릭터들도 만들고,
그냥 고정된 목각인형이 아닌, 기계와 조합한 움직이는 이야기가 있는 인형들도 만들고, 그리고 조각가의 개성이 두드러진 개성있는 조각들이 많다..
애들이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좋아하고, 부모님들도..
약 1시간 정도 돌아보면서,, 참 위대한 사람도 미국에는 많다는 생각에… 아니 별종들이 많은가…

거의 5시가 다되었다.. 여기까지 오늘의 일정은 마감하고.. 힘들다.. 아버지도 몸이 아니 좋으신 것 같고,
오늘은 조금 쉬는 쪽으로.. 돌아오는길에, 사슴도 보고, 말도 소도, 그리고 버팔로도 보고, 특히 토끼 짓는개 프래리독들.. 정말 많다..

숙소옆이 evans plange인데. 온천놀이 시설이라는데, 온천물의 온도가 87F에다. 섭씨 25도 정도 인가. 우리로 치면 온천 물도 아닌 그냥 미지근한 물이다.
그래서 아내는 가기 싫단다.. 그냥 모두 쉬기로.

다음날은 맘모스보고, 그리고 다음 숙소인 포트클린져로 이동만 하면 된다.. 힘들다..
여행이 길어지니, 가족들도 힘들어하고, 조금 짜증섞인 일들도 생기고, 그래도 가족인데.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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