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사진 : 델리케이트 아치 뷰에서 아들들의 탑쌓기.
두번째 사진 : window arch에서,, 꼭 독수리가 날개를 편듯.


6/28(수) 여행 12일째, Moab, Arches, Salt lake

중요한 코스의 마지막이다. 오늘이. 낼 부터는 그냥 무작정 집으로 돌아가면 되는 것이고.
오늘은 꼭 6개월 만에 다시 보는 아치스 캐년이다. 그리고 솔트레잌으로.

여전히 어김없이 아무리 일찍 서둘러도, 습관은 변함없는 것. 오늘의 출발도 8시 40분이다. 참
아치스 보고 솔트레잌까지 240마일이니, 약 4시간은 달려 가야하고,
솔트레잌에서의 일정을 고려하면, 적어도 12시 경에는 떠나야 하는데, 잘 될는지.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캐년랜드 오전에 보고, 아치스를 오후에 보았는데, 겨울이라 겨우 2시간 머물렀나,
수박 겉핱기도 이만 저만이 아닌 상태였는데, 그래서 꼭 아치스를 다시 보고 싶어 이번 일정에 포함시켰음.

다른 캐년 보다는 더 아기 자기하고, 재미도 있는 곳이기에..

숙소를 떠나 아치스 공원입구에 9시 10분경에 도착..
여름이라 햇살이 뜨거워 지기 전에 델리케이트 아치부터 먼저 보기로 하였다.
그래도 주위의 좋은 풍경에 사람이 그냥 지나칠 수 있나. 가끔 차를 멈추고 사진 몇 장 찍고, 양 바위 앞에서는 진짜 양 같다고,
사진 몇 장..

그러다 보니 10시경에야 델리케이트 뷰를 볼 수 있는 주차장에 도착.
델리케이트아치까지 트레일을 하고 싶었지만, 장장 4마일인가.. 못하지.
그래서 지난 번엔, 100 m 가서 본 아치를 이번에는 0.4 마일 걸어가서 좀 더 가까이서 보기로,

그래도 밑에 까지는 못 가지 만, 좀 더 크게 본다는 데 의의를 가지고.. 해가 중천에 걸려 있는 느낌이다..
조금 언덕을 올라, 많은 물을 소비하며 천길 낭떠러지를 사이에 두고, 델리케이트 아치와 대치하였다.
꼭 언덕위에 뭐 장난감 올려 놓은 것 같은데..
아치 밑에는 많은 사람들이 트레일하여 간 것 같다.. 오늘도 사람들이 많이 있네..
가까이 본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트레일을 마치고 차에 타니 10시 40분.

다음 차례는 악마의 정원으로..
많은 트레일은 못하지만, 그래도 아치스캐년에서 나누어 주는 맵의 아치는 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0.8마일의 트레일 길에.. 아치스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바위들을 지나, 고운 모래를 밟으며, 힘든 트레일로.
랜드스케이프아치의 아래까지,, 힘들게.. 그리고 사진 찍고, 악마의 정원 입구에서 뒤돌아 주차장으로..
중간의 터널아치는 생략하고,, 차로 돌아노니, 11시 40분이다..
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참…

아직 볼 것 고 많은데.. 솔트레잌의 일정은 최소다.. 아치스에서 맘껏 즐기고 가기로.
그래서 주차장 주위에 있는 피크닉장소에서 일단 점심부터 먹고 생각하기로..

식사를 다 마치니 12시 40분이다..
다음은 뭘 볼 것인가.. 일단 남은 것이 window 아치와 발랜스 락이다..
그리고 비지트 센터에 들러 영화한편 보면 되니,,최소 오후 3시 30분이면, 출발 가능하고, 솔트레익에는 오후 8시 도착이다.

일단 가까운 skyline arch를 트레일하여 밑에서 보고,, 그 암벽을 못올라 감을 아쉬워하고,

Window arch가 있는 곳에는 많은 다양한 아치들이 있다.
먼저 초입에 있는 에던동산.. 정말 사람들이 살아 거니는 듯, 댜양한 형상의 동물도 있고,, 정말 에던의 동산에 온 느낌이다.
Windows arch는 남과 북쪽 창이 잇고, 또 토 뭐라는 창도 있는데, 이것을 한바퀴 도는데 약 40분 정도..

주차장에서는 북창만 보이는 데, 트레일하여 가니 남창까지 거의 쌍둥이 같이 서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아치의 장엄함.. 멀리에서는 조그만 한데.. 정말 크다..
두 창을 동시에 바라보는 곳에 오니, 꼭 창의 모양이 독수리 같다.
날개를 펼친 독수리…
자연의 위대함과 예술성에 감탄을 금치 못하고,,

더불아치등은 시간 관계상 생략하고,, 발란스락에서 사진 한장 찍고, 비지터 센터로 가니 거의 오후 2시 50분이다.
잠시 숨을 돌린 후 바로 3시에 하는 영상 자료를 보고,, 눈으로 잘 보지 못했던, 아치스캐년의 다른 모습을 영상을 통해서 보고..

아치스를 나서니, 오후 3시 30분..
이제 솔트레잌까지 달리는 일만 남았다.. 오후 7시 조금 넘는 것을 목표로 240마일이다.

한 반정도 가니.. 이제는 사람이 사는 동네 같은 초목도 보이고,,
그 전 까지는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그냥 공룡시대 같은 느낌이었는데,, price를 지나니,, 사람의 향기가 넘친다..

솔트레잌 30마일전에 도착하니,오후 6시 40분.. 충분하다는 생각에.
Street & trips에서 찾아놓은 한국 식당으로 길을 몰아..오후 7시 50분 도착..

간만에 한식으로 식사를 하고, 오후 8시 40분이다..
숙소로 들어가면 되는데,, 낼 구경할 시간도 없고, 그래서 가는 길이니. Temple square로..
정말 꽃으로 잘 정돈데, temple이 멋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저녁 먹고, 조금 산책할 만한 공간을 된다..
낮이었으면, 이것 저것,  아니 3시간 전에만 왔어도 좋았는데,, 그냥 잠시 소요하는 것도 괜찬다..

숙소로 찾아 돌아오니 오후 9시 50분.. 자는 일만 남았다.

오늘도 조그만 실수를…
아치스를 한나절에 끝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도 두번에 걸쳐 이곳을 찾았지만, 시간이 너무 적다.
적어도 아치스도 하루를 잡고 구경을 하여야. 그래도 80%이상을 볼 수 잇는 것같다.

여행계획을 잡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치스와 캐년랜드를 하루에 잡는데..
그것 보다는 moab에서 3일정도 머물며, 아치스하루, 캐년랜드 하루반. 기타 유타캐슬등을 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나는 이제 평생 아치스를 다시는 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많이 보았지,, 못 본 사람들 보다는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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