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사진은 Weeping Rock 이 왼쪽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그곳으로 가야하는데 갈림길에서 잘못 들어 지금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한참을 더올라 갔답니다.
  둘째 사진은 Narrow지역으로 가는 물길입니다.


  여섯째날 6월28일 수요일 (Zion Canyon -> Las Vegas(158마일))

  아침에 그냥 물만 몰래 끓여 컵라면을 먹었다. 체크아웃하고 나서 숙소 근처에 Emerald Pool Trail을 다녀왔다. Lower 쪽은 왕복 한시간정도 걸리는 트레일이다. 가봤더니 절벽위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져 내리고 밑에 Pool이 있었다. 음 뭐 그냥 그러네… 다시 나와 셔틀버스를 타고 Weeping Rock으로 갔다. Weeping Rock으로 가는데 이상하게 산을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별생각없이 한참을 힘들게 올라갔다. 이제는 다왔겠지 하고 이정표를 봤더니 Weeping Rock은 없고 Hidden Canyon 과 Echo Canyon 이 있다. 먼가 이상해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물어봤더니 Weeping Rock은 저 밑이란다. 우리가 엄한 길로 한참 올라온것이다. 와이프는 나를 죽일 태세다. 부모님은 등산 잘했다고 위로 하신다. 밑에 셔틀이 조그맣게 보인다. 많이 올라오긴 왔다. 할 수 없이 다시 한참을 내려가니 갈림길에 조그맣게 Weeping Rock이라고 써있다. 그걸 보고 있더니 미국 아줌마가 자기도 길을 잘못 들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이란다. 나같은 사람이 꽤있는 모양이다. 다시 제대로 길을 들어서니 10분 15분정도 가니 Weeping Rock이 나온다. 에고고…

  이제 마지막으로 Temple of Sinawava로 향했다. 점심 시간이 다되었다. 물은 가방에 많이 넣어왔는데 먹을걸 안가져온것이 후회됐다. 조금 배가 고프다. 많은 사람들이 트레일을 따라 들어갔다. 강을 따라 한참 들어가니 마침내 길이 없어지고 저쪽 안쪽으로 계곡이 보였다. 계속 들어가면 Narrow 지역으로 들어가나 보다. 사람들 따라 강물에 들어가 좀 올라가 보았다.한동안은 그리 깊지않고 무릅정도 물이 올라왔다. 좀더 들어가니 가슴높이정도 되는 깊은 곳이 나왔다. 대부분 그곳에서 더들어가지는 못하고 우리도 거기서 사진만 찍었다. 몇명은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나도 들어가보고 싶긴했다. 날씨도 더워서 물에 들어가면 시원할것 같았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멋진 풍경이 보일것 같은데 좀 아쉽긴하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물에 발담그고 다닌것에 위안하면 다시 길을 되돌아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자이언랏지에 와서 카페테리아에서 핫도그하고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라스베가스로 출발했다. 라스베가스 근처에 다다르자 길이 막히기 시작했다. 차사고가 있었나보다. 한참 길에서 멈춰있다가 서서히 길이 뚫리기 시작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하니 날씨가 꽤 더웠다. 자이언캐년은 시원했는데 여기가 사막은 사막인가보다. 일단 벨라지오 호텔로 향했다. 발레 파킹을 하고 호텔안 부페로 향했다. 저녁 시간에 가면 줄을 오래 서야 되는데 다행히 아직 시간이 5시반쯤이다. 입장은 줄안서고 금방 들어갔는데 한30분 지나자 벌써 줄이 길어졌다. 이곳에 갈때는 좀 일찍가거나 늦게 가는 것이 줄서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인가보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인 베네치안으로 갔다. 프라이스라인에서 하루에 136불에 예약을 했다.  어느 싸이트에서 들은 얘기가 있어서 체크인할때 직원에게 20불을 크레딧카드밑에 숨겨서 건냈다. 그리고 Complimentary Upgrade가 가능한지 물어보았다. 직원 아가씨가 20불 있는걸 알고는 웃으면서 한참 키보드를 두드렸다. 속으로 좋은방 주나보다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냥 그랬다. 에이~ 20불 날렸다.ㅋㅋ 그래도 숙소는 좋았다. 방도 넓었고 욕실도 넓고 고급스러웠다.  

  숙소에서 씻고 야경구경하러 나왔다. 9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열기가 남아 있었다. 사람들은 왜이리 많은지. 이 더운데 많이도 놀러왔다. 길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벨라지오 호텔 구경하고 분수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Paris 호텔에 있는 에펠탑 전망대에서 보는 분수쇼가 멋있다고 하는데 못 올라가본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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