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네소타에서 미서부여행 (팔일째)

2006.09.18 07:32

Jung-hee Lee 조회 수:2914 추천:96

어젯밤 12시에 잠자리에 든 관계로 오늘은 여유있게 8시 30분에 일어나 10시 30분쯤 호텔의 아침부페를 먹고 거의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역시 우린 잠꾸러기에 동작 또한 느리다.

칼슨 시티에서 주유를 하고 Toyaabe National Forest를 지나면서 5000ft정도에서 7150ft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갔다.  

Lake Tahoe로 가는 길의 view point에 가서 우리 내외가 사진을 몇 장 찍고 있는 사이에 아들이 바위위에 올라갔다가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러는 걸 바로 앞에서 보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아이는 소리를 지르며 바위사이로 빠지고 말았다.  다리가 심하게 긁히고 등에도 살점이 좀 떨어져 나가 있었다.  그 때부터 아름다운 호수고 뭐고 안중에도 없이 차에 가서 비상약 가방을 들고 아이 달래고 소독하고 약 바르고 붕고 감고......

아이는 아프다고 계속 울고 엄마인 난 더 가슴 아프고...  제일 중요한 안전하게, 건강하게 여행을 하고 돌아가는 것인데 하는 생각에 기분이 영 ~

Stateline 의 beach를 보고서 우린 거기에서 하루 묵기로 하고 Rodeway Inn에 짐을 풀었다. AAA가맹업체였으나 할인은 안 해 준다고 했다.  이미 특별할인가라고 하면서 말이다. ($65.29 tax포함)

거기에 있는 모든 숙박업체에서는 beach 입장권을 제공하는 것 같았다.  우린 private beach에 들어가 딸과 난 물놀이를 하고 아들은 상처로 인해 모래놀이를 하고 아빠는 벤치에 앉아 돌보는 일을 하고...  호수의 물이 너무나 맑고 오리같은 새들도 날아와 호수가 모래에서 놀고 있었고 가족단위의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아름다운 호수가에서 즐겁게 지내고 7시에 Inn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난 뒤 다시 호숫가로 나가서 산책도 하고 아이들은 그네와 미끄럼틀을 타고 숙소로 돌아와 1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63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0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4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51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67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2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72 2
10092 라스베가스, 브라이스, 자이언, 파월호수, 그랜드캐년 여행기(다섯째날) [5] 유니콘 2006.09.16 4076 96
10091 Crater Lake 사진 [7] 정대석 2006.09.17 3286 98
10090 LA 에서 자이언, 그랜드캐년 2박3일(조언 부탁드립니다.) [1] Don 2006.09.17 3019 95
10089 미국여행시 네비게이션 추천 [5] 정대석 2006.09.17 8562 101
10088 여기는 라스베가스 입니다.^^ [7] 안성희 2006.09.17 3431 94
10087 라스베가스, 브라이스, 자이언, 파월호수, 그랜드캐년 여행기(여섯째날) [11] 유니콘 2006.09.17 4464 102
10086 Kanab에 가시는 분들께 훌륭한 호텔 소개합니다 [3] 유니콘 2006.09.17 6904 96
» 미네소타에서 미서부여행 (팔일째) [3] Jung-hee Lee 2006.09.18 2914 96
10084 미네소타에서 우리가족 미서부여행기(구일째) [4] Jung-hee Lee 2006.09.18 3019 106
10083 미네소타에서 우리가족 미서부 자동차여행(십일째) [1] Jung-hee Lee 2006.09.18 3045 124
10082 미네소타에서 우리가족 미서부 자동차 여행(십일일째) [6] Jung-hee Lee 2006.09.18 3486 101
10081 좌충우돌 미 서부여행 17박18일-3 [7] 장성오 2006.09.18 3525 97
10080 자동차 뒷자리에서....어떻게... [2] 박래혁 2006.09.18 3682 93
10079 US-93 도로 (후버댐에서 킹맨) 도로 사정 [2] 박건호 2006.09.18 2797 100
10078 코스트코 카드 이용하여 차 렌트할때... [6] 이우종 2006.09.18 9004 90
10077 추석 연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2] 김선영 2006.09.19 3146 95
10076 미네소타에서 우리가족 미서부 자동차 여행(십이일째) [7] Jung-hee Lee 2006.09.19 3319 92
10075 사진으로 가보는 blue네 여행이야기-3편(Kings Canyon NP 다녀오기) [22] blue 2006.09.19 5279 11
10074 (급질) Salt Lake City 루트 좀 추천해주세요! [1] Harmony 2006.09.19 3196 95
10073 미국 서부 대중교통 이용에 관하여.. [3] 황영희 2006.09.20 5101 93
10072 프라이스라인이요 [3] 정원 2006.09.20 3031 100
10071 샌디에고 씨월드 [4] 이승윤 2006.09.21 4468 94
10070 미네소타에서 우리가족 미서부 자동차여행기(십삼일째) [4] Jung-hee Lee 2006.09.22 3267 106
10069 사진으로 가보는 blue네 여행이야기-4편(Sequoia NP 둘러보고 Yosemitte쪽으로 이동하기) [18] blue 2006.09.22 6905 100
10068 미네소타에서 우리가족 미서부 자동차여행기(십사일째) Jung-hee Lee 2006.09.23 3944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