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여행의 허와 실..그 체험(1/2)

2006.10.22 09:17

바기오 조회 수:5842 추천:100





미국여행의 허와 실...(1)

이번 추석때 미 서부를 렌터카 여행 했읍니다.
렌터카 여행은 이번이 3번째이고요...
지난번에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렌터했는 데..
새로운 차종을 접해보고 시퍼서 캐딜락 에스클레이더(SUV)를
렌터했읍니다.
허스 N01 회원으로 빌려 9박10일에 1400$ 나옵니다..
이차는 현재 금년말에 우리나라에 수입예정이고요..수입예정가는 1억이 조금 넘읍니

다.자~ 그럼..신나 달려볼까요...~~~

1.LA->라스베가스

오후3시에 도착 렌터수속을 마친후 드라이버 포지션을 잡고 네비게이션을
가동하니 오후 4시..뭐 4시간이면 가겠지 하고 제일 빠른 길을 입력했는 데
어라..엘에이 트레픽 장난이 아닙니다. 수요일 오후 인데...빨리가면 라스베가스 일몰을
보면서 멋진 석양과 함께 미국 최강의 럭서리 SUV와 함께하는 너무나 머짖는 여행의

시작이 될뻔 했읍니다.
그러나.....!!!
엘에이 빠져나가는 데만 2시간 걸렸읍니다.
카풀lane은 그야말로 car full....!
이놈도 저놈도 카풀도 아닌게 카풀레인으로 달려듭니다.
무지하게 끼어들기....
나비 본다고 조금 멈칫하면 창문 내리고 손가락으로 똥고 올리기..
x놈의 자슥들...쫒아가서 혼내 줄라 그냥...
내 오늘 첫날이라 좀 참았다...

건데 이놈들....1993년도에 미국 와서 지도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찾아가고 했는

데...운전매너가 그때하고 딴판이네.....좌우간 울 나라 보다 더 험 한듯...
개판 오분전...너무나 차가 많아....저거들도 피곤하겠다.....

자..어둠은 깔려오고 이제야 프리웨이 진입.....
건데...프리에이 이것도...장난 아니네...
덩치 이따만 화물차는 옆차선에서 위협하고...
무슨 길은 이다지 누더기인가...
아니 공사는 13년 내내 하나...온통 공사판이네....
평균 시속 30마일..
우씨..누가 4시간이면 간다 했나...거짓정보....쓰레기 정보 미워...종알종알..

케딜락에스클레이다..이거..샤키오닐이 타는 차 아닙니까..?
미..FBI공식차량 아닌가요..(범죄..영화에서만)..
건데...
무지 승차감..화물차입니다.
시끄러워 음악소리 하나도 안들리네요..
핸들은 그야말로 얼음판 가는 것 같고..
가속 소음에다..무지 높아 화물차에서 운전하는 듯...
어라..이게 아닌 데....제 작년 포드 익스프로러는 무지 좋고 산 차였는 데
(반값)..
그럼...렌터비 두배면 두배의 행복..? 이라야 하는 데...
차 땜에 받는 불만족의 스트레스는 여행내내 계속되고..
나중 샌프란에서 1번서해안(PHC)를 달릴때...(아니 엉금엉금 길때)
최 절정을 이룹니다.

바스토우 9시에 도착했습다.
확 지쳐부러네...잠은 오고...차는 문디 지랄 같고...뭔데..이거 울나라 레조보다
더 시끄럽고 운전 힘드네...돈이 몇밴데...배기량 6000씨씨..놀고 있다.
오메 본전 생각..왜 미국에서 일제차가 잘 팔리는 지 이제야 절실히 알 것 같읍니다.
닛산..패스파인더가 그것도 있던데.....계속 본전생각..
좌우간 여행 끈나고 가져간 시디 6개중 ..무얼 들었는 지..하나도 기억이 없읍니다.
차가 시끄러워서..

바스토우에서 인엔아웃 햄버거집 발견.....와~~~싸다..맛있다....
참 유용한 인터넷정보들....(사람은 간사합니다.)
그러쿰 헤메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시간은 12시40분....

예약한 벨라지오호텔(가장 싼 프로모손으로 2일만 예약)로 직행...
지친 몸으로 발레파킹..에이 기분 나빠..팁도 안 줬네...그냥 체크인...

건데 이게 뭔 일이여...늦게 도착해서..예약된 방이 다 나갔다나..
아니 이것들 또한번 열 받게 만드네...그럼..길거리에서 자란 말이여..?
한번 인상 쓰려 폼 잡으려는 데...
넥타이맨 한 신사...
오더니만 멋진 미소로......
쉿드룸....카다로그를 보여 주며..게중 제일 큰 방을 동그라미 친다.
이게 오늘 당신 방입니다.
이방을 주겠다....고 한다.
아니 그 방 좋은 줄 모르나...영화에 보면...맨날
등장하는 입이 떡 버러지는 호사룸들..
중간문 열면...거실이 쫙.....
돈이 문제지...내 한달 봉급 틀어도..
방값밖에 안되는 데...
이것들이 무슨 짓거리여...??
건 데 extra charge가 없단다...
무엇이..그럼..너거들이 죄송해서 이방을 그냔...??
아니 혼돈 온다 이거 렌터카도 아니고,,,,그렇게나 많이 업글을....??

나중에...마눌님하고 연속해서 3번을 교대로 물어보고 짐들고 갔다.
정말extra charge가 없냐고....!!
좀 쪽팔리긴 해도 이런점은 학실히 해 두고 시퍼서...^^
좌우간..영화에서 보는 벨라지오 싯룸에서 이틀 잤다...
이번 여행에서 최고로 이뻐 해 주고 싶은 순간이었다...

(케디락렌터카 기대치 90점  평가치 40점....
미국 도로 기대치 85점  평가치 39점
미국인 운전매너 기대치  80점  평가치 51점  
벨라지오 호텔기대치 70점 평가치  89점
인엔아웃햄버거 기대치 80점 평가치 79점)

여행은 내 마음 속의 환상을 깨가는 아름다운 작업의 연속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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