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2

2006.11.25 07:49

neve펑펑 조회 수:3757 추천:139





위의 사진은chimney rock과 Lake Lure입니다.


Great Smoky Mountain & Asheville(Biltmore Estate)2

23일 아침! 어제의 일을 상기시키며 핸드폰 알람을 옆에 끼고 7시50분에 맞추어두고 잤다. 알람이 울리는 것은 들었지만,,, 조금만,,, 더,,,, 침대 시트속으로,,,, 기어들어가다가 잠을 확 깬다. 8시30분이 넘었다.! 어제 너무 강행군 이었나 싶지만,,, 집에서 준비해온 밥과 반찬과 과일과 도넛 몇 개를 베어 물고 다시 Biltmore로. 13:30까지 house와 garden, conservatory, farm village를 돌아보고서,,,

Asheville Down town으로 항하였다. 점심식사도 거기서 하려하였는데,,, 아차! 오늘은 Thanks giving day라 거의 모든 상점이며 bistro가 문을 닫았다. 하는 수 없이 Down town만 슬쩍 돌아보고 Chimney rock으로.(남편친구가 Asheville 다운타운이 너무 예뻤다구 입에 거품을 물고 칭찬을 했다했는데,, 너무 기대를 크게 해서인가... 기대보다는 덜....한 느낌) 다행히(남편에게는?) 다운타운에서의 여정이 빠지면서 오늘의 일정이 가볍고 여유로와 졌다.

다운타운에서 Chimney rock까지의 여정은 30여분. 그치만 가는 길 중간에 산 하나를 넘어서 그런지(어찌나 길이 꾸불거리는지,,, 대관령은 저리가라란다. 어둠이 내린 밤에 운전하면 최대한 주의집중 해야 할듯!) 초반에는 재미있기도 했지만,,, 자꾸 돌고 돌고 또 돌고 하니 속에서 울렁증이 생긴다.....


Chimney rock 입구에 도달하니 그리 튼실해 보이지 않은 나무 다리가 놓여있다. 표지판에는 티켓 구입소까지 1mile이라는데... 차량으로 가라는건지,,, 걸어가라는건지... 그떄 반대편에서 큰 집차와 승용차가 천천히 다리를 건넌다... 괘안을랑가? 다행히 다리가 무너지지 않네,,, 둘다 불안불안해 하면서 이쁘니로 다리를 건넜다. 다리는 건너는 중 “ 걸어서 다리를 건너지 말라”는 표지판을 보았다.... 그런건 입구 쪽에 붙여 놓지는...

다리를 건너서 또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 티켓입구소! 차에 승차한채 티켓을 구입한후 (할인권을 남편학교에 소속된 기관에 가면 받을 수 있다하였는데,,, 그것도 성인 1인당 $2씩이나,,, 그 정보를 접한것이 여행 출발 바로 전날 저녁때가 넘어서라,,, 씁쓸..) 2mile의 꾸불텅 길을 올라 vista rock에 오를수 있는 엘레테이가 있는 곳 겸 주차장 까지 이동하였다. 여기서만 내려다 보아도 경치는 괜찮았다. 저 멀리 Lake Lure가 마치 강인양 자리잡고 있는 광경을 감상할 즘... 사실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Cliff trail을 하면 HICKORY NUT FALLS을 돌아 vista rock까지 가는데 2시간30분 투어, 40대 초반정도의 미국인 언니(?)둘이 정보를 주었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지만,,, 내 옆에 서 있는 등산을 싫어하는 누군가가 시간도 너무 늦고(그리 늦지도 아니하였는데,,,) 위험하기도(?)하니,,,, 하지 말잔다... 흠음,,, 여지 없이 마음 접고 엘리베이터 타고 vista rock까지 올라간다.

흠이,,, rock과 rock사이에 나무다리를 건너야하네,, 밑은 저 멀리 멀기만 한데,,, 떨어지면 뼈도 못추리고,,, 지갑 떨치면 찾지도 못한다고 남편이 당부하고,,,(내가 워낙에 잘 넘어지니,, 넘어지다 가방이라도 놓쳐서 저 아래로 떨어지면 큰일이니.) 조심조심 미국 성조기가 위치한 vista rock에서 Chimney rock 주변의 꾸밈없는 나무들과 Lake Lure를 중심으로 한 인근 일대, Chimney village를 한눈에 조망하였다.Opera box의 조망대와 Devil's head도 잠시 둘러보았다.(어찌나 이름들도 잘 짓는지) 남편은 여기가 마치 울산바위 같은 느낌이란다.

단지 하나 다른것이 있으면 한국서는 울산바위 까지 도달하려면 등반을 해야하지만,,, 여기는 차로 몇분이면 휘리릭이니... 여유있게 둘러보고 감상도 한후 이곳에서 저만치 보이는 Lake Lure를 향해 또 다시 출발! Lake Lure주변에는 Asheville에서 본 집들보다 더 아기자기한 별장? 같은 숙소들이 드문드문 자리잡고 있었다. 호수에 대한 이미지는 저 높은 곳에서 볼때가 더 아름다웠다. 호수에 비친 운치있는 경관과 그 물빛이 산호색은 아니더라도 깊이가 있는 색이었기에 신비스러웠다. 잠시 호수를 따라 드라이브를 한 후 호수 물길을 따라 아쉬운 일정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하였다.

애초에 잡은 빡빡한 여행계획에서 몇몇 포인트가 빠지면서 이번 여행은 다소 여유가 생겼고 활기찼다. 항상 여행 전에 짜 놓은 무리한 여행계획을 점검 또 점검 해보고 나의 욕심의 한계를 정확히 선 그어 생각해 봐야하는 여유를 키워야겠다. 여행은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즐거움이지,,, 극기훈련은 아니니까.  


* Blue ridge pkwy 폐쇄 구간
  ①mile 294~296(Memorial park인근지역)
  ②mile 340~390(mt Mitchell 인근지역)
  ③mile 402~469(Smoky mt인근지역)

* Biltmore estate Ticket 구입
  ①on line상의 Biltmore estate 홈피에서 구입하면 원 가격에 비해 10% 절약(수수료가 살짝 붙기는 해도,,,)
  ②Candlelight 기간에는 3가지 종류의 티켓이 있는데요,
    저흰 제가 밤과 오전 둘다 house 투어를 하고 싶어서 A tour(Candlelight+house+ground-$55)tichket을 구입 하였지만
    B tour(Candlelight+ground-$45)만 하여도  Biltmore estate tour는 충분하다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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