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Sandiego Sea world, 11달러 내고 들어가기

2007.03.15 21:39

루시남 조회 수:7112 추천:104


미국 서해안 지역에는 잘 알려진 theme park가 많죠.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시월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와일드 애니멀 파크, 레고 랜드, 샌디에이고 동물원 등등,
유명세가 있는 만큼, 입장료가 비싸지요. 5인 가족 정도되면 거액의 지출을 강요당하지만,
아이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안 갈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여기서는 알뜰하기 그지없는 미국인들이 쓰는 방법을 눈여겨 보아두었다기 실제 제가 해 본 방법을 소개합니다.
좀 품은 드는 방법이지만…..

미국 theme park는 입장료 체계가 매우 복잡합니다. 공부 안하면 당연히 손해보는 시스템이죠.
돈으로 막게 됩니다.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고요? 제도를 미리 연구해서 잘 이용하면
동네 나들이 가는 비용으로 감당이 됩니다.

미국에 특유한 티켓 발행 시스템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주문하면 깎아주고, UCLA나 USC 등 유명대학에 위치한 ticket office에서 사면 대폭 할인을 해줍니다.
여기까지는 다 아시는 방법이고,  좀 더 깊이 착안해야 한다면.
일정기간 동안 여러 번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컨대,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2day 2park hopper 같은 티켓이 있네요..
이틀간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와 바로 옆에 있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쳐를 아무 때나 사용가능합니다.
시월드 같은 경우는 약 6개월간 2회 이용가능한 티켓을 팔고 있습니다. 바로 이걸 활용하는 거죠.


그럼 제가 했던 그대로를 알려드립니다.
Sandiego의 Seaworld 의 경우입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사는 Gate price는 1인당 56달러이지요.
저희 가족은 3인이니 168달러가 정상가격이네요.

1. UCLA에 다니는 학생에게 부탁해서 central ticket office에서 할인가격에 6개월간 2회  이용가능한 할인티켓을
1인당 43달러에 삽니다.  저의 가족은 3인이니 전부 129달러 입니다.1인당 13달러 절약이군요.
이 표는 뒷면에 서명하라고 되어 있지만 아무도 서명하는 사람도 없고 실제 점검하지도 않습니다.
정 불안하시면 연필로 서명후 나중에 지우면 됩니다.

2. 구경을 마친후 미국인들이 가장 애용하는 경매사이트인 ebay에 올립니다.

eBay는 한국의 옥션사이트와 마찬가지 시스템입니다. 등록하여 로그인하신 후 seller account를 하나 만들고,
자기 item을 소개하는 글과 좀 예쁘게 찍은 사진을 함깨 올린 후, 기간을 정하여(1주일, 3일, 5일등)
수많은 buyer들이 입찰(bidding)하는 과정을 지켜보시면 됩니다.

지불수단은 미국에서 금융거래에 가장 애용되는 결제수단인 PayPal로 하시고요,
등록한 email이 나중에 돈을 받을 수 있는 계좌 account 이름이 되는데,
이 경우 daum의 한메일 등 한국 메일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니, 미국 이메일을 하나 등록해서 사용하세요.

광고문안은 이런 류의 티켓이 부지기수로 올라와 있으니 비슷한 조건의 것을
그대로 벤치마킹해서 복사하여 만드시면 ok..

참고로, 디즈니랜드 3day pass 같이 기간이 짧은 것은 어떻게 자신이 이용후 구매한
다른 사람한테 신속히 인도하는지 보았더니,  이런 식입니다.

“내가 월,화요일에 디즈니랜드를 이용하고 이 티켓을 화요일 11시까지 내가 거주하는 00 여관에
   구매자 명의로 남겨둘 테니 pick up 해서 남은 하루를 사용하세요,.” -----정말 머리 많이 쓰지요?


3. 저는 석장을 1주일 경매 붙였더니, 최종 106불에 매도가 됬습니다. Shipping 비용은 별도로 buyer가
부담하도록 조건을 붙이시면 됩니다.  미국은 운송비용은 사는 사람 부담이더군요.

여기서 ebay 등록시 들어간 소소한 비용 (사진 올리는 값 등등)과  
paypal 사용비용(돈을 송금받으면 이용료 요구)을 모두 합하면 10불 정도되니 순수 이득은 약 96불이군요.



4. 결과적으로 제가 표 석장 구입한 129 달러에서 96달러를 빼면 순수비용은 33불이니,
   3명이 시월드를 1인당 11달러에 구경한 셈이지요. 현장가격 56달러와 비교하면 20%에 불과하네요.

저는 Canada national park annual pass (잔여기간 3개월)도 마찬가지로 경매에 붙여 55달러를 받았습니다.
작년 6월에 110달러 (123 캐나다 달러)에 사서, 캐나다를 돌아 본후 그냥 묵혀둔 것인데, 이렇게 40% 정도 수준에서 처분이 되는군요



5. 대체로 제가 쭉 지켜본 결과, 1일 현장 입장가격의 약 80% 수준까지 입찰가격이 형성되는 것 같더군요.
물론, 제가 제시한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꽤 들지만,
그 과정에서 미국의  입찰제도와 금융결제방식 심지어 택배 및 우편제도에 대한 상식이 상당히 쌓이게 되고,
입찰에 임하는 미국인들의 심리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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