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고심끝에 올린 여정 자문요청에 아직 답변은 없지만...견물생심이라고 여행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욕심이 생기네요...
욕심을 부리는 줄 알면서 한 번 또 다른 시나리오를 생각해봅니다...
시나리오 1) Grand Canyon -> Page (1박) -> 모뉴망 밸리, 파웰호수 -> 브라이스 캐년 -> 자이언 캐년 -> 솔트레이크 시티 (1박) -> 그랜드 티톤 구경후 -> 옐로우 스톤 입성
시나리오 2) Grand Canyon -> Kanab (1박) -> 자이언 캐년 -> 브라이스 캐년 -> 캐피털 리프 -> 모압 (1박) -> 아치스 & 캐년 랜드 -> 솔트레이크 시티(1박) -> 그랜드 티톤 구경 후 -> 옐로우 스톤 입성.
시나리오 1은 오고 가면서 페이지를 거치게 되고, 브라이스캐년을 들어갔다가 돌아나와 자이언으로 가야하는 왔다리 갔다리 루트인것 같아 좀 덜 효율적이지 않은가 싶은데...결국 시나리오 2보다 덜 보면서도 동선이 길어지는 것 같은데...묘안이 있을까요 ?
좀 더 욕심을 낸 시나리오 2는 나름 자연스런 동선은 나오는 것 같으나 (초보자인 제가 보기에는^^)이 일정이 과연 실행 가능한 일정일지 좀 의구심이 생겨서요...(자이언에서 2시간, 브라이스에서 4시간, 캐피털 리프에서 2시간)다른 분들의 경험을 비추어 이렇게 돌아볼 시간을 예상했는데, 사실 케납을 떠나 위에 나열한 곳들을 들렀다가 모압까지 이동거리를 생각하니 (1+ 2+ 2.5+ 3) 아무래도 좀 무리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한가지 더...있는데요..
옐로우 스톤을 나와서 요세미티까지 갈 생각인데, 캘리포니아로 가시는 분들이 주로 SLC를 거쳐 Reno에서 하루 쉬고 가셨던데, 돌아오는 루트는 SLC를 다시 거치지 않고 옐로우스톤 서쪽으로 빠져서 좀 더 다른 풍광을 보면서 중간에 쉬고 갈 곳이 어딜까요...(한 6시간 정도 운전하는 거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Twin falls는 너무 가까워서...다음날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멀리가서 쉬어야할 것 같아서요..)
이번 주에는 암튼...최종 루트를 결정해서 호텔 예약을 마무리하고, 상세 일정을 세워야할텐데...흠....
황금같은 롱 위켄드 3일을 두문불출 인터넷 부여잡고 일정 마무리를 시도했으나...여전히 미진하네요...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