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Texas 여행 - 3 : Austin 맛집 - 2 : Oasis

2011.09.08 00:43

goldenbell 조회 수:14949 추천:1

이번에는 맛집이 아니라 멋집 Oasis를 소개합니다. 정식 이름은 'The Oasis on Lake Travis'로 'Tex-Mex' 스타일의 식당입니다. 2,000여석의 연회장을 겸비한 대형 레스토랑이며 단체가 아니면 예약도 받지 않는답니다. 한 마디로 배짱 장사를 하는 셈이지요. 그래도 그 많은 좌석이 매일 거의 미어지니 주인으로서야 예약시스템을 가동할 이유가 없을 겁니다.

 

다운타운에서 17마일 약 2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Austin 시내를 관통하는 Colorado(캘리포니아 콜로라도 강과 이름이 같음) 강을 막아 Mansfield Dam을 만들어 생긴 Travis호수 옆의 절벽에 위치합니다. 호수와 절벽이 만들어 낸 절묘한 장소인지라 특히 낙조로 유명합니다. 반드시 저녁노을 무렵에 가야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제공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정원도 아담하게  꾸며 놓았으며 나무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 돌멩이로 장식한 벽 등 단순한 인테리어 역시 Tes-Mex 답다고나 할까요?

 

텍스 멕스는 텍사스와 멕시코 음식의 최고만을 결합한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멕시코의 맛과 재료에 텍사스만의 개성을 합한 것이 텍스 멕스이지요. 텍스 멕스는 오로지 텍사스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텍스 멕스의 모든 주재료는 모두 멕시코에서 비롯된 요소들입니다. 쌀과 콩은 미국과 멕시코 모두 많이 쓰는 재료들이죠. 쌀과 콩이 텍스 멕스와 함께 진정한 멕시코 음식의 주재료인 이유는 쌀과 콩의 맛과 질감은 쇠고기, 소스, 치즈 그리고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옥수수나 밀가루 토티야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음식 맛은 그냥 보통이라고 보면 실망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일행은 음식은 주문하지 않고 음료수만 주문하였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좋은 자리인 테라스에 앉지 않고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도 담당 웨이터리스가 더 주문할 게 없느냐고 서너 번 찾아오더군요. 우린 굳세게 버텼습니다. 음식을 시키면 팁 포함 $150(5명)은 될 텐데 $30로 말이죠. 대신 저녁은 시내의 맛집에서 즐겼답니다.

 

Austin에 가시면 반드시 가 볼 레스토랑으로 추천합니다   / www.oasis-austin.com

 

입구입니다. 결코 화려하지 않으면서 심플한 장식이 오히려 돋보이는군요. 일행인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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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뒤에서 연결된 호스로 물을 뿜어주어 에어컨 효과가 있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대 저택, 눈이 자주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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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이걸 보러 여기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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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빈 자리가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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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을 봐도 역시 빈자리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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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Beverage만 주문하고 느긋이 즐겼습니다. 가족이 다 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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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바로 직전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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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멋진 포즈가 앵글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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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해보니 조각품이었습니다. 정말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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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 하나의 멋진 조각품, 풍덩 뛰어들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됩니다. 혹시 자살자가 생긴다면? 기우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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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더욱 분위기가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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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의 좌석이 모두 꽉 찼군요. 왼쪽의 대 저택도 조명을 받아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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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여 조금 줌인하여 보았습니다. 왼쪽편에 또 하나의 대 저택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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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억만장자가 소유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또 발동하더군요. 쓸데 없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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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편도 꽉 찼습니다. 절벽위의 대형 레스토랑, 정말 멋진 곳이랍니다.IMG_0794.jpg
  다른 메뉴를 서빙하고 있는 자매 레스토랑입니다. 같은 울타리 내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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