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날 (9월 6일)


Lake Lodge 앞 Yellowstone 호수 산책 중

아침을 숙소에서 먹고 호숫가 산책을 하고 난뒤 Cody로 출발한다.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비가 좀 뿌리고 있다. 호수를 끼고 동쪽으로 향해 공원
동쪽입구를 빠져나와 14번 도로를 타고 Cody로 향했다.


옐로우스톤 남동쪽 출구로 나가는 중

Lake Lodge에서 Cody 까지는 약 77마일정도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적한 와이오밍 지역을 감상하며 가다가 Cody  거의 도착해서 Buffalo Bill Dam을 만났다.


주차장에서 Buffalo Bill Dam 비지터 센터로 걸어가는 중





댐구경 후 Cody로 접어든다. 지나가는 길에 우리가 묵을 숙소가 보이지만 일단 지나쳐 Buffalo Bill Historical Center에 도착했다. 서부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불린다는 이곳은 5개의 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많은 Buffalo를 사냥했다는 전설적인 인물 Buffalo Bill 에 관한 박물관 부터 인디언
박물관 그리고 수많은 총들은 전시해 놓은 총기 박물관 등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박물관 내부





Buffalo Bill 로 불린 William Frederick Cody는 카우보이이자 군인이며 사업가에 탐험가 등등 전설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총기 박물관


총기 박물관에는 수백년전 초기 형태의 총부터 현재의 총까지 다양한 총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Cody 시내로 들어와 점심을 먹었다. Cody 시내는 예전 서부 시대의 건물들이 많이 보이는 아담한 도시다. 점심을 먹고 나서 숙소인
Cody Cowboy Village로 와서 짐을 풀고 모텔안에 있는 뜨듯한 pool에 몸을 담궜다. 우리가 좀 일찍 체크인 해서인지 아직 투숙객들이 많지 않아 풀에는
아무도 없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다.


Cody Cowboy Village 숙소 앞


몬타나 맥주~~~ 숙소 앞 테이블에 놓고

Cody 시내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을겸 해서 다시 시내로 나왔다. 거리를 구경하고 있는데 한 호텔 앞에서 서부 총잡이 쇼를 한단다. 호텔 앞에 간이
의자들을 쭉 설치해 놓았다. 1불을 내면 간이 의자에 앉아서 구경할 수 있다. 굳이 의자에 앉지 않고 양쪽에 서서 보는 것도 가능할 듯 싶다.
여기서 모인 돈은 자선단체에 보내 진다고 한다. 우리는 재밌는 경험이 될것 같아 1불씩 내고 간이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배우들이 공연 중


총싸움 장면


Buffalo Bill의 딸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IRMA Hotel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배우들이 공연을 하는데 공연 시작하고 한 30분은 광고를 한다. 포스터도 팔고 예전 스타일의 가방도 팔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 나서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은 그리 대단하지 앉지만 중간 중간 총도 쏘고 배우들이 사진도 같이 찍도록 관객들과 포즈도 취해주고 나름데로
Cody의 서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인것 같다. Buffalo Bill의 딸 이름을 딴 IRMA 호텔 앞에서 펼쳐진 공연은 1시간 정도 지나 끝났다.

공연을 보고 Cody 시내 구경을 하고 맥주 한 잔에 저녁을 먹을겸 이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Silver Dollar Bar에 들어갔다. 이미 자리가 거의 없이 꽉차서
나는 밖으로 나왔는데 와이프가 자리를 찾은 모양이다. 다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햄버거에 이지역에서 만든 로컬 맥주를 시켰다.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들며 맥주에 식사를 하고 있다. 아버지는 이런 분위기가 마음에 드시는 모양이다. 시골 선술집 분위기가 이러하지 않을까? 햄버거도 맛이
훌륭하고 로컬 맥주도 아주 시원하니 피로가 가신다. 맥주 몇 잔을 더 마시고 bar를 나와 숙소로 돌아왔다.


Cody 시내


Cody 시내


저녁과 맥주를 마셨던 Silver Dollar Bar

숙소는 Cody 서쪽 외곽에 있는데 통나무 집으로 지어져서 특색이 있고 시설이 아주 훌륭하다.
우리 숙소 앞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그곳에서 밤하는의 별은 보여 가족끼리 맥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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