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Death Valley - 8 : 각종 Event

2011.12.16 01:44

goldenbell 조회 수:5356 추천:2

가장 덥고 가장 낮은 특색있는 곳에서 이색적인 각종 이벤트가 매년 열린다. 극한 체험을 즐겨보기에 안성마춤이니 도전해 보시기를.....

 

1. Death Valley Borax Marathon, Half Marathon & 10K - 2012. 2월에 14회 개최 예정.

 

Entry fees
Marathon: $80
Half Marathon: $65
10K: $40

Cutoff time: 6 hours

 

 

2. Death Valley Trail Marathon & 30K - 2011. 12월에 23회 개최 완료.

 

Entry fees: $100

Cutoff times: Marathon 6  hours, 30K 5 hours
 

 

 

 위 2경기는 ENVIRO-SPORTS라는 미국의 스포츠이벤트 회사에서 매년 주최하는 것으로 낮 기온이 20-25도 정도인 2월과 12월에 각각 열린다.

 

3.  Furnace Creek 508

 

1983년부터 AdventureCORPS에 주최하는 자전거 경기로서 매년 10월에 열린다. Santa Clarita - Mojave 사막 - Detah Valley - Mojave National Preserve - Twentynine Palms( Joshua Tree National Park)까지 산을 넘고 사막을 가로지르고 황량한 도로를 508마일(818km) 달려 48시간 내에 도착하여야 한다. 넘어야 하는 고도를 누적하면 35,000피트(9,144m)나 된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남자가 27:15:21, 여자는 28:46:34이다.

 

 

 4.   Badwater Ultramarathon  (3편에 포스팅 한 내용인데 다시 복사함)

 

미국에서 가장 낮은 Badwater Basin(-86m)에서부터 본토에서 가장 높은 의 Mt. Whitney입구의 고도 2,530m까지 217km를 달리는 극한 마라톤이며 'the world's toughest foot race' 알려져 있다. 두 지점간 지도상의 직선거리는 128km밖에 되지 않는다. 매년 5-6월에 열리며 48시간 내에 완주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남자 22:51:29, 여자 26:16:12였다.

 

처음에는 Mt. Whitney 정상(고도 4,421m)까지 253km 거리였으나 산을 오르기 위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한 이후부터 지금처럼 산 입구까지로 변경되었다. 1977년 Al Arnold가 80시간 만에 산 정상까지의 옛 루트를 주파한 기록을 갖고 있다. 완주한 자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간다. 몇 년간의 기록을 아무리 뒤져도 한국인은 아직 찾아보지 못했다.

 

123EB34F4EE362A92A52F0

 

루트 상세지도임

163F4D4F4EE362A8282B6B

 

 

 5.  Heatstroke Open  (7편에 올린 내용 다시 복사함)

 

2011. 6. 24-26 Furnace Creek Golf Course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회이며 Ground Fee는 2인이 한방에 투숙하는 조건으로 $199이다. 이벤트성 경기이므로 엄청 싸다. 내용은,

 

1. 2박 제공

2. 금요일 연습라운드 제공

3. 토요일은 Scramble방식, 일요일은 Best Ball방식의 토너먼트 시합경기

4. 참가기념 증명서 발급

5. Gift Bag 선물제공

6. Gross, Net 타수에 의한 각종시상.

 

골프를 좋아하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47도에 이르는 중동에서 사막 골프를 많이 쳐 본 나한테는 별로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기회는 다음으로......

 

6. Death Valley와는 상관이 없는 사막 마라톤 경기를 소개한다.

 

 2011 사하라 레이스는Racing The Planet에서 주관하는 4대 사막 경기 중 하나다. 미국 잡지 타임(TIME)이 세계 10대 인내경기(Top 10 Endurance Competition)으로 평가하고 있다, 4대 사막 경기는 사하라 사막, 고비 사막, 아타카마 사막, 이 중 2개를 완주한 사람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마지막 사막인 남극 달리기이다. 우리 말로는 사막 마라톤이라고 번역을 하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참가자의 20%는 달리고, 60%는 달리거나 걷고, 나머지 20%는 걷는다고 한다. 하루 평균 가야할 거리가 40km이니 마라톤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이번 대회는 총 37개국에서 153명이 참가했고, 그 중 123명이 완주했고, 30명이 도중 포기했다.  

 

대회는 총 7일간 열린다. 그러나 사막에서는 하루 평균 약 40km를 간다. 첫,둘째, 셋째날은 40km를 간다. 넷째-다섯째 날은 무박으로 90km가고, 여섯번째 날은 20km 간다. 마지막 일곱번째 날은 10km로 시내에서 달리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첫날 37km, 3-4번째날을 40 km 이상, 마지막 무박날은 97km이고, 피라밋에는 2km 정도 였다. 공식 기록은 6일 동안 걸린 시간만으로 계산했다. 

 

영국인 Parr이 총 25시간 13분 22초로 1위를 차지했고, 2등은 28시간 9분 20초로 미국인이 차지했다. 여성 1등은 43시간 2분 41초로 역시 영국인이 차지했고, 단체 1등은 이태이 팀이 차지했다. 나의 절친한 친구 우헌기(실명)는 70시간 20분 39초로 116등을 차지했다. 한국인 10여명이 110등대에 몰려 있다.  

 

매 10km마다 중간 검사하는 곳이 있고, 그 곳에서 1인당 2리터의 물을 제공해준다. 아침 저녁은 뜨거운 물을 준다.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텐트와 물을 제외하곤, 모든 것을 참가자가 지고 가야 한다. 짐 무게는 사람에 따라 다소 다르긴 하나, 물을 포함해서 12-13kg정도 보통이다.  

 

우리나라에는 20명이 참가하여 최다 참가국이 되었다. 여성이 5명이고, 연령층은 거의 대부분 30대다. 50대는 한 명도 없고, 내 친구가 최고령이다. 항공료 제외 순수 참가비만 일인당 $3,300로 비싼 편이다. 시합을 지원하는 많은 인원들은 자원봉사자로 충당한다. 자원봉사자는 참가비는 없지만, 교통비는 자기가 부담한다.

 

이 친구를 며칠 전 송년회에서 만난 Death Valley의 각종 이벤트 얘기를 했더니 귀가 솔깃한 모양이다. 겨울에는 스키, 빙벽 등반을 여름에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나이를 초월한 사나이다.  며칠 전 MBN에서 1부가 방영된 적이 있다.

 

* Top 10 Endurance Competition 

 

  * 24 Hours of Le Mans
  * Tour de France
  * Dakar Rally
  * Iditarod Trail Sled Dog Race
  * Cannonball Run
  * 4 Deserts (위 사막경기)
  * Tevis Cup
  * Marathon des Sables
  * La Ruta de los Conquistadores
  * Vendee Globe

 


왼쪽에서 2번 째가 나의 친구. 쓰고 있는 모자는 지난 가을 나와 같이 야유회 갈 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7천원에 샀는데

 다른 사람들의 고가 장비보다 훨씬 효용가치가 높았다고 한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무색해진 멋진 모자였다며 자랑이 대단.


 

--------------------------------------------------------------------------------------------------------------------------------------------------------------------------------------------------------------------------------------

 

Death Valley - 7 : Furnace Creek,    Death Valley - 6 : Dante's View & Twenty Mule Team Canyon,   Death Valley -5 : Zabriskie Point,   Death Valley - 4 : Natural Br., DEvil's Golf Course, Artist's Dr.,   Death Valley - 3 :   Badwater Basin  ,   Death Valley - 2 : 기온 & 루트,   Death Valley -1 : Outline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91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0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4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5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72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2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9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75 2
12343 텍사스 포트워쓰에서 출발해서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 구경하고 돌아오기 조언부탁드립니다! [1] Yoonhee 2014.03.29 7728 0
12342 그랜드 써클 일정 문의드립니다. [4] 윰스 2014.03.06 3331 0
12341 5월 그랜드써클 일정 봐주세요^^ [2] 둘리엄마 2014.03.06 3570 0
12340 5살 아이랑 가는 2주 그랜드 서클 여행 일정 좀 봐주세요.. [6] ontime 2014.01.19 26365 0
12339 미국 자동차 일주? [4] 킹스톤연어 2014.01.17 8451 0
12338 그랜드 캐년 여행 일정 문의 합니다. [1] 비바여우 2014.01.17 3484 0
12337 요세미티와 그랜드써클에서 숙박문의 드립니다. [4] luckynina 2011.08.08 6493 0
12336 2014 지민이의 미서부 여행 1(2014. 1.6) - 김포공항 - ANA항공 - 숙소 [3] file 테너민 2014.01.17 6375 0
12335 꿈 같은 미국여행을 정리하며 [10] 민고 2014.01.18 10696 0
12334 5월 중순 출발하는 2개월 동서부 횡단 루트!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2] 윰스 2014.03.29 3350 0
12333 미국 20일 횡단 코스, 기타 비용 문의드립니다 [2] 레전 2014.02.10 5094 0
12332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유니온스퀘어 알라모 렌트카 지점 가는 방법 문의드립니다. [4] 레전 2014.02.11 7555 0
12331 미국 서부여행 렌트카 차종 문의합니다. :) [1] Sooahhan 2014.02.01 8765 0
12330 랜트카 문의 [2] 도도파파 2014.02.05 4728 0
12329 대륙횡단 계획중입니다. 편지랑 차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kaidou 2014.02.06 4207 0
12328 콜로라도와 그랜드서클 여행일정 입니다. [3] 사과나무 2014.02.06 3557 0
12327 3월말 spring break에 그랜드써클 여행 일정 봐주세요~ [2] 세로토닌 2014.02.07 2929 0
12326 2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엘에이랑 라스베가스인근 여행계획 [3] 숲속에빈터 2014.02.07 3480 0
12325 미국 서부여행 7박 8일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태민아빠 2014.02.18 4312 0
12324 2014 지민이의 미서부여행 2일차(2014. 1.7) - 헐리우드-산타모니카비치-양지감자탕-한남체인 [1] file 테너민 2014.01.30 6200 0
12323 서부여행 여쭤봅니다. [3] 2014.04.13 3103 0
12322 네비게이션 팝니다-판매완료 file 슈슈슈파 2014.01.31 2851 0
12321 그랜드 서클과 샌프란시스코 까지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5] 사과나무 2014.02.03 2842 0
12320 급하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미국내 로컬 항공권과 나이에가라 1박관광관련 [2] Dniro 2014.03.30 4560 0
12319 미국 서부 여행 일정 조언 당부 드립니다. [2] sedaek 2014.04.01 3331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