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7 14:38
미국에 사는 내가
처음들은 이야기 하나가 있다.
지난번에 여행을 하다가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 라는 의문이 생겨서
무작정하고 절을 찾아 간적이 있다.
종교적인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스님이랑 선문답이라도 해 보고 싶어서 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스님에게 뜻밖의 말을 하나 들었다.
미국에 사는 사람이면 이것만은 지켜야 한단다.
아니, 지키는게 아니고 해야 한단다.
아니다. 지키는 것도 아니고, 하다 보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을 받는단다.
그것은 세 가지 인데.....
미국에 살며는
골프를 꼭처야 한단다.
안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단다.
다음은 교회를 다녀야 한단다.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 당한단다.
마즈막은,
미국에 살면서 절에 다니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란다.
남들은 다들 교회로 가는데,
절에 가는것은
보통 결심 아니면, 그리하기가 어렵단다.
그래서 이상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단다.
듣고 보니 그럴싸 한 말이였다.
꼭 맞는 말은 아니지만 그냥 웃어 넘기며
듣기엔 그럴싸 한 말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자동차 여행을 하다가
얻게 된 새로운 사연이 된듯하다.
이렇게 작은 추억거리를 모아 모아서
나의 주머니 속에 채우는 맛이
여간 맛갈 스럽지가 않다.
이젠
야생화를 보기가 좋은 시기인듯 하다.
켈리포니아에서는 말이다.
이젠 그걸 보러 다녀야 겠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6 | 사이트가 바뀐줄 도 모르다니 ... 넘 무심하게 지낸 것 같아 미안 함이 앞섭니다. [2] | 이미숙 | 2007.01.20 | 2601 |
335 | 가입인사 올립니다...반갑습니다. [10] | Noel | 2006.06.14 | 2606 |
334 | 엔세나다입니다 [7] | Juni | 2006.04.19 | 2607 |
333 | [re] 빅터 패밀리의 환상적인 모임이었습니다. ^^ [6] | victor | 2006.06.14 | 2608 |
332 | 서른 일곱번째 이야기 [ Goldenbell 님에게 쓰는 편지. ] [5] | 빈잔 | 2013.04.21 | 2608 |
331 | 남자만이 갖는 세가지 욕심(펌) [22] | green | 2007.03.20 | 2612 |
330 | 스물 세번째 작은 이야기. ㅡ Laguna Beach. [1] | 빈잔 | 2012.07.18 | 2613 |
329 | 잘 댕겨왔습니다. [8] | 권정욱 | 2006.04.24 | 2614 |
328 | LA Victor 가족모임에 초대합니다 [12] | LAcindy | 2006.08.13 | 2614 |
327 | 스물두번째 이야기 [ 자녀를 둔 분이 읽으면 좋은 글 ] [1] | 빈잔 | 2012.07.15 | 2614 |
326 | 바비큐 이야기 [14] | dori | 2007.08.13 | 2615 |
» | 일곱번째 작은 글. [1] | 빈잔 | 2012.02.27 | 2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