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를 앞에 두고 돌아 서야만 했던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렴니다.

 

2012년 3월 24일 아침 9시 부터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초등학교 1학년 짜리 손자의 주말 축구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온후에,

 

사위와 딸의 허락하에

손자를 데리고

Wisconsin state 의 Milwaukee를 거처서 Greenbay에서 하루 자고 올 생각으로

12시가 조금 넘어서 chicago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가다가 배고프면 아무거나 사먹고 ,, 졸리면, 아무 모텔이나 호텔에서 자면 되고...

 

행복한 마음으로

처음으로 손자 하나만 데리고,

인생 최대의 행복감에 젖어 들었답니다.

 

손자가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수준이라 [ 알아 듣기는 하지만 ...]

내가 영어로 말을 해야 하는데,,,

나는 목소리가 조금 큰편에 속하고,

손자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기에

알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됨니다.

 

손자의 발음이  굴리는 식이면서 아이들의 말이며,

 또한 작은 목소리로  말 하니,

알아 듣기 어려운게 나의 사정이고,

손자 입장에서 보면 Granpa의 발음이나, 언어 연결이 엉터리라서 이해치 못하고 ...

 

참으로 답답한 두 사람의 여행 아닌 여행이 2 시간을 접어 들 때 쯤에

손자 놈이 소변을 보고 싶다하여

Freeway 옆의 커피 집으로 들어 갔답니다.

 

커피집이 오랜된 집이라서, 남북전쟁때 쓰던 장총이

데코레리션 용으로 벽에 여러개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 총을 보고 난,  손자가

남북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답니다.

아브라함 링컨 정도는 나도 아니,  그런데로 맞장구 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했지요.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한 것은

남군의 장군이라던가, 북군의 장군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부터 였습니다.

 

나는 장군들의 이름을 아는게,  전무하다시피 하고,

 격전지에 대한 지명을 이야기 할 때면,

뭐라고 응답할 만한 이야기의 소재가 내 머릿속엔  없었답니다.

 

차는 계속해서 북쪽으로 달려 가고 있고 ...

 

이야기가 멈추는 듯 싶더니만,

아이의 입에서,

 

왜  1차 세계 대전이 일어 났느냐를 묻는데,

나는 거기에 대하여 아는게 하나도 없었답니다.

 

손자 넘의 입에서 오스트리아의  왕자가 총탄에 맞는 바람에 전쟁이 시작이 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어느 나라 하고,  어느 나라가 전쟁을 했는지도 모르고..............

 

전쟁터가 어디였는지도 모르고 ...

 

그 전쟁으로 인하여 불란서 사람들의 사망자가 하두 많아서,

인구가 줄었다는 말도 하는데,,,

이 또한 처음 듣는 이야기 이고,

 

초등학교 1 학년 짜리 인데,,,

 

 

 

여러가지의  전쟁이 이야기를 하는데,

 

1차 세계대전에서 나의 아는 바가 없으므로 해서,,

듣기만 했고.

 

 

2차 세계 대전이나,  한국전, 월남전에 대하여도  알고 있는게 많아서,

손자 넘은 혼자서 신나게 이야기를 ..

 

나는 2차 대전 이후는 아는 것도 있지만,

손자 넘에게 알아 듣게 설명하기에 역부족인 나의 영어 실력으로 인하여

4시간의 자동차안에서 대화가 단절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손자 넘이 자기 엄마인 나의 딸과 통화를 하더니만,

전화기를 나에게게 건네 주면서 받으라고 ...

 

 

딸 아이의 엄한 [?] 한마디 !~`

 

차 돌려서 집으로 돌아 오라고,

 

*

 

손자 넘이 영재 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님니다.

초등학교 들어 가기전에 구구단을 다  외우고 들어 갔는데,

들어 가서 보니

어느 아이는 20단 까지도 외우고 있었답니다.

 

23명의 같은 반 아이들 중에

15단 까지를 외우는 아이들이 60% 정도라나 .

 

 

미국의 교육 ?

정말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이랄가 ?

 

잘 하는 곳도 있고, 못 하는 곳도 있고 ....

 

*

 

앞으로 무작정으로 자동차 여행을 다닐게 아니라,

 

시간이 나면 공부를 해야만 될 것 같습니다.

손주들과 대화를 하기 위하여....

 

미국의 초등학교 교과과정 표를 구해서 벽에다 붙여 놓고

나 혼자서라도

Homestudy를 철처히 해야만 되지 않을가 생각 해 봄니다.

 

영국의 어느 누군가는

템즈강을 걸으면서

" 아는게 힘이다" 라고 외첬다는데,

 

 

나는

" 여행 할 시간 있으면 공부좀 해라 "

라고

외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

 

 

*

 

5월 말엔 아들네 집엘 가야 하기에,

아들에게 물었답니다.

 

그 쪽 손자 넘들은 뭘 배우느냐고 ...

 

내가 뭘 알아서 가야 하느냐고

 

 

큰 넘이 방학  바로 전에

아마도

이집트 문명에 대한 걸 배울 것 같으니,

 

나 더러 피라밋, 스핑크스, 미이라, 에 대한 공부를 하고

문명의 발상지에 대한 공부를 해 오람니다.

 

초등학교 2 학년인데 ????

그런걸 배운단 말인가 ????

 

 

 

 

할애비 되기도 참으로 어렵군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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