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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SF 베이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빨간나무도시라고 합니다. (사는곳이 Redwood City인지라^^)


일하는 건 6월 말 무렵에 끝나고 한국에 돌아가게 되는데 그전에 로드트립으로 서부를 다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알게되어


그동안 열심히 예전 글을 뒤적이며 정보를 쌓았습니다.


아버지가 동생 녀석 미국 보낼테니까 책임지고(?!) 같이 여행하라고 하게 되어 더욱 분주해졌네요.

(동생녀석은 해외여행이 처음이기도 하기에... 더욱 책임감이 생기네요^^)


기간은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로 잡고 있습니다.


자연경관이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동생이 오는 만큼 전형적인 관광에 충실한 코스도 중요하기에 LA, 애너하임 지역도 일정에 포함시켜보았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6월 25일(월) - 오후에 SFO에 동생도착, 간단히 금문교 등 차로 돌아다닐만한 곳을 누비다가 저녁에 MLB 경기 관람

6월 26일(화) - SF 시내관광

6월 27일(수) - SF to 요세미티 (숙박 요세미티 목표로...!)

6월 28일(목) - 요세미티 둘러본 뒤 120번 타이오가 로드 드라이브 후 Lone Pine 지역에서 숙박

6월 29일(금) - Lone Pine 출발, 데스밸리 가로질러서, 라스베가스 도착 (숙박)

6월 30일(토) - 라스베가스 출발, Zion 둘러본 뒤 Bryce 인근에서 숙박


7월 1일(일) - Bryce 둘러본 뒤 Page로 이동, 숙박

7월 2일(월) - Page 인근 둘러본 뒤 Monument Valley 이동 및 숙박

7월 3일(화) - Monument Valley 관광 후 Grand Canyon South Rim 이동 및 숙박

7월 4일(수) - Grand Canyon 관광 뒤 Laughlin 이동 및 숙박

7월 5일(목) - Laughlin 에서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7월 6일(금) - LA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내 관광

7월 7일(토) - LA 출발, Santa Maria~San Luis Obispo~Carmel 등으로 이어지는 1번 퍼시픽 하이웨이 따라 북으로 이동

7월 8일(일) - 

7월 9일(월) - 여유있는 오전일정 후 동생 SFO 배웅 및 렌트카 반납



대략적인 루트는 이렇습니다. 물론 군데군데 숙박 경쟁이 치열한 곳이 있겠지만 일단 고수분들의 조언을 구하려면 루트 확정이 우선이기에...^^


- 마지막 일정이 애매한 건 샌디에고를 추가해도 될지 말지에 대한 고민 때문입니다.

(어학연수를 샌디에고에서 해서 어느 해변이 좋은지, 코로나도, PB, OB, 라호야, 솔라나 비치, 블랙비치 등을 가보았고 시월드 역시 좋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고민인 건 일정이 촉박하여 해안도로를 여유있게 둘러보기에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그렇습니다;;;)


- 날씨가 한창 더울 때이고 동생녀석도 공부만 하다와서 체력도 안 좋은 편인데... 아무리 멋진 자연경관이라 해도 체력이 안 받쳐준다면... 그냥 붉은 돌덩이, 사막,

이렇게 생각할까봐 노파심도 생기네요^^::: NP 1,2개를 포기하고 라스베가스나 LA의 도시 일정을 늘리는 게 좋을까요?


-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에서 얼마나 시간을 소비할지 궁금합니다.

물론 It depends이겠지만... 관광 후 여유있게 할리우드나 근처 쇼핑몰에 갈 시간이 될지...(LA의 트래픽이 험악한 건 익히 알고 있습니다;; 샌디 살때 가보질 못했네요ㅠ)


- 차량은 알라모에서 빌리는 게 보험 풀커버도 되고 안전할 것 같아 마음을 굳혔습니다. 2명이서 가긴 하지만 소나타급으로 갈지, 코롤라 급으로 갈지 고민이 되네요.

   (SUV는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자금 사정이 ㅠ.ㅠ) 

  운전은 제가 미국면허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동생에게 국제운전면허증을 챙겨오라고 해서 한산한 무한 직진 고속도로에서는 번갈아서 체력을 관리하려 합니다.




더하거나 빼거나 어느 의견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그럼 좋은 답변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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