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7366(뮤어우즈).JPG : 미국 서부 넷째날(sanfransisco에서 fresno까지)

넷째날 : 12월 29일(목), 330㎞, 약 4시간

 

일정 : sausalito→muirwoods→berkeley→Costco san leando, shopping→5번고속도로 → 132번도로→modesto→99번도로→ fresno

숙소 : Piccadilly Inn Show(69$), Fresno

 

  아침에 일어나면 마음은 바쁜데 식구들은 한가하고 늦잠을 자고 있어 답답한 마음으로 먼저 화장실 이용하며 시끄럽게 하는데 늦게 일어난 조카(형준)이는 화장실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음악을 듣고, 매일 머리를 감고, 말리고, 이 친구는 자기 일에만 몰두한다, 공동체 일원으로 힘을 함께 하기를 원하기에, 잔소리와 눈치를 주는데 , 큰 소리로 음악에만 몰입되어있다. 바쁘게 아침을 먹고 가까운 곳(20분 소요)에 있는 muir woods(국립 공원)을 찾았다. “미국 여행” 사이트에서 여행기를 읽어보면 이곳 mour woods 에 대한 인상이 좋았는데 막상 이곳에 와보니 샌프란의 흐린 날씨와 피셔 와프의 혼잡함과 지저분한 이미지에서 상쾌한 공기와 울창한 숲 등등 ‘매우 잘 선택한 여행지였다’ 라는 생각과 가족들에게 칭찬을 받으니 기분이 최고다.

  다음으로는 가까운 Tiburon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생략하고 서울에서 준비한 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Costco를 찾았는데, 이곳은 san leando 에 있어서 안개가 낀 다리를 건너갔다. 약 40분 소요. 그 곳은 한국 costco와 매장 시스템이 똑 같아서 쇼핑하기가 매우 편했다.

그리고 매장의 물건들의 질이 우수하고 좋았다.(특히 육류, 야채, 과일 등), 주차시설이 잘되어 있고 큰 매장에서 약 1시간 30분 이상 쇼핑을 했는데, 서울에 가져갈 선물(쵸콜릿, centrum 등)을 잔뜩 사서 짐을 싣는 공간이 부족하였다.

   Berkeley Univ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사서 먹어야 하는데 한별이가 핸드폰으로 검색 끝에 “서울곰탕”을 찾아 내비에게 길을 묻고 30분 정도 헤맨 끝에 음식점에 도착하니 한국인 식당답게 익숙한 장면이 들어온다. 부대지게, 곰탕, 순두부 등 제각각 음식을 주문하여 서울 보다 더 맛있는 반찬과 음식 등, 그 동안 식사다운 식사를 못했는데 허기진 배를 채웠다. 집사람의 지혜로 반찬과 공기밥을 샀다. 이 때 산 반찬(김치와 깍두기)는 여행하는 내내 매우 긴요한 음식이 되었고 우리의 식사 한 부분을 책임졌다.

   이제 프레즈노로 출발이다. (약 14:00) 거리는 250㎞이며,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가는 도중에는 5번 고속도로와 132번, 99번 도로를 이용했는데 특히 132도로는 2차선으로 어는 시골길을 달리는 듯 했고 옛 서부영화의 한 장면으로 사용될 듯한 풍경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서 금방 프레즈노에 도착해서 Piccadilly Inn을 찾아 여장을 풀었는데 서울에서 “프라이스라인” 비딩을 잘못해서 내 이름으로 2개의 객실이 예약되어 있단다.

  집사람이 전후 사정을 듣고 아이들과 방을 분리해서 2곳을 예약하잔다. 어른들 눈치로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낸 듯하다. 이 곳 숙소는 69$에 예약을 했지만 최고의 숙소였다. 돈 많은 여행자들의 휴양지라 할까. 중세 유럽풍의 건물과 가구들, 호화스러운 시설과 레스토랑, 특히 벽난로에서 먹은 아침은 지금도 생각이 난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시간이 많이 있어 프레즈노 주변을 살펴보았다. 간 곳은 자동차로 10분 거리의 Walmart Target 쇼핑 센터를 찾았다.

지방 중소 도시여서 그런지 물건의 질과 전시물은 수준이 낮았으나 야간에 시간을 이용하는데는 매우 유용했다. 형준이는 그곳에서 장난감을 찾았고 우리는 잃어버린 전기 주전자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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