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4 09:01
일곱째날 : 1월 1일(일),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까지 , 500㎞ , 5시간 30분
일정 : 숙소→ 라스베가스 제일 순복음교회 → kingman→ tusayan→grand canyon village → tusayan(숙소)
숙소 : Red feather hotel (80$×2실=160$)
2012년 새해가 밝았다. 숙소는 스트립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아침 해가 뜨는 모습과 공항으로 비행하는 비행기를 본다. 짐을 정리하고 체크 아웃을 한 다음
신년 첫 날이 주일이어서 예배를 보러 교회를 찾았다. 교회는 인터넷으로 서울에서 검색했다. 숙소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제일순복음교회” 1부 예배(09:00),
2부 예배(11:00) 중에서 1부 예배를 보러 2층 교회에 올라갔더니 목사님과 사모님, 달랑 2명만 교회에 계셨다. 우리 가족을 대상으로 예배는 시작되고, 목사님의
신앙 간증과 같은 설교가 이어졌다. 한 편으로는 축복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균관대학 이공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한 끝에 목사 안수를 받아 사역을 하고 있다는 설교의 말씀, 약간의 감사 헌금과 새해 안수기도(딸과, 조카)까지 받고 그 분의 배웅을 받으며 약 5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그랜드 캐년 드라이브를 시작한다.
약 30분이 지나자 후버댐이 나왔는데 피곤하다고 그대로 패스, 고원과 사막 지역을 지나는데 차안이나 밖이 무척이나 더웠다. ‘이곳을 더운 여름에 오면 어떻겠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kingman이라는 곳에 들렀는데 자동차 옆 휴게소를 찾아 인앤버거 햄버거집을 찾았다. 이 햄버거는 이 곳 싸이트에서 곧 잘 소개하는 햄버거집인데 정말로 맛이 좋고 가격도 저럼해서 우리 같은 여행자에게 소중한 음식점이다. 3번 정도 사먹었는데 이집이 마지막 집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곧 바로 출발하여 황량하고 한적한 도로를 따라 1시간 30분 달리니 후샤인이다. 이곳이 우리의 숙박지인데 이곳을 지나쳐 그랜드캐니언 마을로에 도착했다. 사진으로 본 그랜드 캐년, 글로 표현할 수 가 없는 장대하고 웅장한 광경이다. 주요 포인트에서 주차하여 살펴봤다. mather point-yavapi point-hopi point에서 일몰을 구경하기로 했으나 날씨가 춥고 지쳐있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15분 정도) 숙소는 2실을 빌려 아이들을 편하게 했다. 가격 대비 깨끗하고 조용한 숙소였다.
이 날 일정은 하루 종일 자동자를 타고 다녀 피곤한 하루였고 우리 여행의 중요한 포인트여서 많은 것을 할 계획이었으나 날씨가 춥고 길가에 눈이 많아 움직이기가 불편한 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