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일차 (7월01일/금요일)  

 

● 주요 여행 일정   

Jasper N.P(Whistlers camping) – Pyramid Lake – Maligne Canyon

- Mt.Whistlers – Jasper N.P(OV camping) 


ㅇ 오전 10:00부터 선착순으로 캠핑장을 사용할 수 있다는 Wapiti 캠핑장의 정보를 듣고 아침 일찍

pyramid lake 와 Maligne Canyon 을 관광 후 10:00에 캠프장에 도착하자 벌써 예약이 끝나서

비어있는 곳이 없다고 한다 ………어디~로 갈꺼나……….

일단 제스퍼 안내센타에서 알려준 overflow campground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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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퍼 국립공원에는 포타혼카스, 휘슬러, 와파파이 등 많은 캠프장이 있지만 사전 예약을 하지않으며

이용하기가 어려워 우리같이 무작정 찾아오는 캠핑족들을 위해 제스퍼에서 약 20km거리에 성수기 한시적으로

임시 캠프장을 운용하면서 현금(10cs$) 지급과 캠프화이어 금지 및 수도도 없지만 오늘밤의 숙소가 아쉬운

캠퍼들에게는 오아시스나 다름없는 곳 이었다.


또한 공원내의 캠핑장은 한정된 적정 인원만 수용하여 자연의 파괴를 최대한 방지하고 초과되는 인원은

공원 외곽에 배치하여 관광지를 보호하려는 그들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다듬지 않은 숲 속의 넓은 캠핑장에는 캠핑차량과 이곳 저곳에 텐트가 보인다.

이곳에서의 경치도 나무랄 때가 없다. 텐트 앞에 독일에서 왔다는 젊은 남녀 한 쌍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그들이 타고 온 작은 캠핑카 내부를 구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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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점심을 먹고 Mt whistlers(2,464m) 를 향해 출발 한다.

표고 2,277m 까지만 운행하는 케이블카에서 올려다 본 산의 정상에는 눈이 쌓여 있고 그곳을 향한 오르막의

경사가 만만치 않았지만 30여분을 올라 정상에서 둘러본 주변 경치는  과히 장관이었다(강력히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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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에 쌓여 있는 산들과 그 계곡 사이에 놓여 있는 제스퍼, 그리고 에메랄드 빛 호수들

정상을 향해 오르던 중 한국인 가족(3명)과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누자 이분들의 여행 동선이 나와 비슷하고

캐나다에 유학중인 아이와 아내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서 보름 일정으로 여행오신 남편분 께서 이번 여행을 위해

3월에 레이크 루이스 캠핑장을 사전에 예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내일 캠핑장 사용을 같이 할 수 있냐고 묻자

선뜻 동의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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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 캠핑장으로 돌아와 포도주와 스테이크를 겸한 늦은 저녁을 먹고 잠 자리에 들려는 순간 시끄러운 소리에

나가보니 우리 텐트 옆에 막 도착한 가족이 어둠 속에서 텐트를 치고 있었다.


랜턴을 들고 그들을 비추어 주었더니 고마워 하며 밴을 개조한 캠핑카로 우리를 초대한다.  

캐나다와 폴란드에서 온 2쌍의 부부는 금년이 우리와 같은 결혼 25주년을 보내는 여행임을 알게 되면서 서로를

축하 하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 보냈다.


호텔같이 정해진 숙소에서는 전혀 만들어질 수 없는 분위기와 우연한 만남 그리고 짧은 순간을 함께 보내며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것은 캠핑만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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