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차 (7월 02일/토요일)  계속


레이크 루이즈 호수로 가기 전  제스퍼 최고의 비경이 마지막으로 숨겨져 있다. 

Bow Pass(2,069m) 로 알려진 고개 정상 주차장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언덕을 오르면 나타나는 

<페이토 호수/Payto Lake>, 


울창한 숲을 20여분 올라 도착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호수의 에메랄드 빛은 말을 잊어버리게

만들었다. 아내에게 말을 한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여기서 1시간 정도만 있다가 가자고. 


………….그렇게 1시간 동안 호수만 바라보다 억지로 내려 왔다.


046.jpg047.jpg


30여분 정도 지나 도착한 Lake Louise를 스치듯 구경하고 오늘의 숙박지인 레이크 루이즈 캠프장을 찾아

강화 ㅇㅇ님을 만나서 함께 캠핑을 하였다. 


캠핑 여행자 대부분은 재스퍼 – 밴프의 여행동선 중 Lake Louise 주변에서 숙박을 검토 하다가도

높은 숙박비용으로 인해 이 캠핑장을 찾지만 호수가 가깝고 유명한 관광지의 중심에 있어 

1~2월부터 예약을 서둘러야만 이용이 가능하기에 나역시 이곳 캠핑장의 예약을 포기 하였었다.


걱정은 하면서 대안으로는 레이크 루이즈, 요호 국립공원, 벤프의 캠핑장 세 곳을 돌아 다니면서

캠핑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 곳에서 캠핑을 하게 된 것은 굉장한 행운이었다.

캠핑장의 경관과 시설이 그리고 숲이 너무 좋다. 그리고 부럽다.


캠핑장 주변에는 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전기 줄이 쳐져 있었고 커다란 거목들 사이로 텐트 싸이트가

아담하게 놓여져 있다.


장작은 기본 비용만 지줄(10$)하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었고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에서 

지난 이틀 동안의 캠핑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 했던 몸 단장도 하고 … 텐트 치고… 저녁을 준비하고

식탁에 둘러앉아 캠핑장 사용을 허락해 주신 강화ㅇㅇ님에게 감사를 드리며……….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들은 깜짝 놀랐다.


강화 ㅇㅇ님의 부인은 내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여행> 싸이트에서 여행정보를 주고 받으며

같이 활동하는 있는 동호회 회원 이었다………이런 우연이!!!!


닉네임도 물어보고……그 동안의 활동도 물어보고……타국에서 짧고 우연한 만남이 또 이렇게 긴 인연의 끈이 될 줄이야…………

(귀국 후 전화연락을 하고 다시 한번 감사를 드렸다)


048.jpg049.jpg

050.jpg051.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25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88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37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40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631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65 2
3490 요세미티 공원에관해.. [4] 오토송 2017.06.17 1419 0
3489 미국 한바퀴 2차 일정입니다. 횡단 및 종단. 드디어 일주일 남았습니다. [6] 웃으면되고 2018.02.08 1419 0
3488 12월말 뉴욕 여행 [8] Jio_Y 2018.11.30 1419 0
3487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캠프 그라운드 안 Pay Shower 실제로 경험해 본 분 계신가요? [6] 미쿡방낭자 2018.04.25 1418 0
3486 21박 22일의 미서부 은하수 여행 동행자를 찾습니다. [5] file 찌꾸 2019.03.24 1418 0
3485 여행시작점으로 어디(las or lax)가 더 좋을까요 [2] 굴벌 2015.01.05 1417 0
3484 7일간 서부 그랜드 서클 여행계획 - 계획 수정본 [4] gomi 2017.04.04 1417 0
3483 안녕하세요^^ 요세미티 숙소 문의 드립니다 [8] 하와이 2017.06.15 1417 0
3482 여행 후기 4편 - 캐나다 밴프 - 재스퍼 - 캘거리 - 드럼헬러 [4] file 세라 2018.07.22 1417 1
3481 미서부 여행 조언을 구합니다. [1] 요중선 2017.10.21 1416 0
3480 옐로스톤 러쉬모어 아치스 콜로라도 일정 부탁드려요 [15] 샤랄라 2020.05.01 1416 0
3479 요세미티에서 스노우 체인 사용해야 한다는데 [8] ace 2020.01.20 1415 0
3478 옐로우스톤/캐나다로키 여행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라라라 2017.06.28 1414 0
3477 5월말~6월초, 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엘에이, 10일 일정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4] file 횡단계획 2018.01.10 1414 0
3476 2018 병수의 미서부여행 8일 - 소금평원, 템플 스퀘어 file 테너민 2018.04.06 1413 0
3475 3개월의 대 장정 미 서북부 RV 여행~그랜드 티턴 국립 공원 [25] file 미쿡방낭자 2019.07.28 1413 1
3474 덴버 -> 라스베가스 그랜드서클 여행경로 질문 [2] kisung 2017.05.08 1412 0
3473 봄 바람난 년들 [14] 눈먼닭 2019.04.11 1412 0
3472 rtic cooler 세일 하네요 [10] 자유 2019.08.11 1412 0
3471 샌프란 --요세미티 --그랜드캐년 -- 샌프란 9일여행 써전 2017.05.16 1411 0
3470 다음 주 요세미티 가려고 하는데요.. [1] 랑조 2020.03.09 1411 0
3469 사우스다코다 Bear country USA 가보신 분 있나요? [3] 둘현맘 2017.04.25 1410 0
3468 la에서 옐로스톤 [3] 에이미 2017.07.10 1410 0
3467 캐나다 로키에서 가족들과 같이 가실만한 장소들입니다. ^^ [9] file Sophia 2018.07.12 1410 2
3466 샌프란-몬터레이-요세미티-샌디에고-LA 일정입니다.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9] file 린군 2018.08.22 1410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