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미국서부여행 5일 째입니다.

2012.07.30 14:20

슈슈슈파 조회 수:3120 추천:1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여러 도움 받고 여행 중인 슈슈슈파입니다.

 

간간히 인터넷이 되어서 중간 안부 전해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곳을 보려고 빡빡한 일정으로 준비했어서

아이리스님께서도 걱정 많이 해 주셨는데 다행히 계획대로 순조로히 진행 중 이예요.

 

<7월 25일>

LAX에 9시 좀 넘어 도착 예정이었는데 활주로에서 약 1시간을 대기하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 했어요. 렌트카 찾고나니 거의 점심시간이 되어 가고.

미리 알아놓은 근처 Target에서 네비 구입한 후 Las Vegas 로 출발!!

 

한번도 안 쉬고 달리니 Las Vegas에 6시 30분 쯤 도착하더라구요

생각보다 지체되어서 저녁도 빨리 먹고 이곳저곳 구경하고 오니 12시에 겨우 들어와서 쉬었어요

 

<7월 26일>

아침에 월마트도 가고 프리미엄 아울렛도 가고 저녁에 오쇼 보고

어쩌다보니 점심도 못 먹고 하루를 보냈네요.

다행히 한 끼 정도는 굶어도 되는 체력인지라 ^^;;;

 

<7월 27일>

아침 6시에 출발해서 Grand Canyon 도착하니 12시가 되더라고요

 Visitor Center 근처 Mather point 보고 Shuttle tour  중 Red route 로 해서 Hermet's rest까지

stop을 모두 구경했어요. 중간에 1~2 stop 정도는 걷기도 하고요

구름을 몰고 다녔는지 천둥치고 소나기 내리다가 해가 났다가 오락가락한 날씨 였어요

덕분에 덥지는 않았으나 꽤 쌀쌀한, 감기걸리기 쉬운 날씨였답니다.

 

저녁에 Sunset은 Yabapai point에서 봤는데 워낙에 구름이 낀 날씨라 제대로 보지는 못 하였어요.

구름 낀 날씨가 야속하더라구요 ㅠㅠ

밤에 기온도 엄청 내려가던데 Grand Canyon 가시는 분들 밤 기온 조심하셔요

 

<7월 28일>

5시에 출발해서 Desert View 쪽으로 향하면서 모든 point를 구경하였어요

물론 구름이 가득해서 sunrise는 보기 어려웠어요 ㅠㅠㅠㅠ

point 마다 보고 아침 먹으니 정작 Desert View에서 출발한 건 7시 20분이네요.

 

열심히 열심히 달려서 Horseshoe bend 도 보고 Glen Canyon Dam도 구경하고

조언 주신 Wahweap Overlook 에서 Dam, Page 시내, Lake Powell 멋진 광경도 보았답니다

 

저희에게는 오직 드라이빙 뿐!!!

Zion Canyon에 도착하니 3시 쯤 되더라구요 (Utah 시간으로)

Shuttle 타고 Temple of Sinawava에 내려 강 건너는 곳까지 hiking 했어요. 1시간 정도 되더라구요

더 가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후퇴 ㅠ

 

이제 또 열심히 Bryce Canyon까지 달리고 달리니 8시에 도착!

Bryce Point에서 sunset 보기를 시도하였는데 역시나 구름 때문에 어려웠어요

대신 해무리(?)가 어찌나 이쁘던지......다 담지 못 하는 제 카메라가 아쉽더라구요

 

<7월 29일>

아침 5시 40분에 출발해서 rainbow point로 향하였어요

중간에 아침 식사 나온 사슴도 보고 엘크도 봤는데 차가 지나가도 피하지 않더라구요 ^^;;;

산속에서 야생동물 본게 처음이라 마냥 신기했어요

참, sunrise가 6시 30분이었는데 중간 far view point에서 보려 했으나 구름 때문에....그놈의 구름...ㅠㅠ

 

rainbow point 보고 다시 sunset point 내려와서 모닝 trail을 하였답니다

가장 인기많고 완만한 코스라고 들은

Navajo loop-> Queen's Garden -> Sunrise point 로 도는 코스요

약 1시간 20분 소요되었는데 아침이라 시원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한창 더울 때 가시면 지쳐서 중간 중간 쉬느라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이제 다음 일정이 있으니 또 움직여야 했지요

10시 30분 쯤 출발하여 UT-12를 타고 Capitol Reef로 향했어요.

UT-12가 왜 Scenic Byway인지 알겠더라구요. 좀 돌아가더라도 이 길을 가기 잘 했다고

가는 내내 감탄했어요. 특히 능선을 따라 갈 때의 그 기분은!!!!!

 

어느 point에서인가 Miami에서 RV 타고 오신 노부부를 만났는데 너무 멋져 보였어요

RV로 여행하는 가족들 엄청 많던데 저도 언젠간!!!!

 

UT-12의 끝자락에서 만난 Capitol Reef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Zion 처럼 붉은대도 뭐랄까 암튼 달랐어요 ^^;;;;

Scenic View로 왕복 30마일 정도만 보고 저희는 24번을 타고 Goblin Valley State Park로 고고!!!

 

중간에 Goblin으로 빠지는데 차도 없고 황량하고...여기서 차라도 고장나면

핸드폰도 안되고 사람도 안 지나가서 어떻게 구조 될까 걱정을 하며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향하였답니다

근데....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앞서 national park 처럼 웅장한 맛은 덜하지만

또 Goblin만의 특이함이 있더라구요. 게다가 입장료 7불의 저렴함까지..

관광객이 거의 없던데 이 공원이 유지 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어요~

대신! Camp ground가 엄청 잘 되어 있더라구요. 24번 지나시는 분들은 여기서 Camping하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차 고장나면 방법 없다며 서둘러 큰 길로 나왔어요.

그리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또 지루한 직진만 열심히 한 결과.....Price에 8시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현재 Price 랍니다 >_<

 

제일 걱정했던 빡센 일정들이 무리 없이 끝나고 내일은 Idaho Falls로 이동만 하는 날이예요.

 

내일도 안전 운전 하길 바라며

너무 졸린지라 다시 다음에 다시 읽으면 창피할 정도로 두서 없이 적은것 같지만 

그래도 도움 많이 받은 이 곳에 안부 전하고 싶었어요 ^^ 

 

다음 인터넷 되는 곳까지 안녕히 계셔요

 

슈슈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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