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원여러분. goldenbell입니다.

 

지난 6월 12일 출국하여 미국일주를 75일 만에 계획대로 마치고 뒤풀이 5일을 더하여 80일 만인 8월 31일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그동안 산더미처럼 쌓인 잔무에 파묻히다 보니 오늘에서야 귀국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도 매력적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여행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미 몇 번 말씀드렸듯이 지난 2년간 준비한 대로 미 대륙 48개 주 모든 곳을 길, 자동차, 나 이렇게 삼위일체가 되어 그동안 수십 번의 여행에도 미쳐 가보지 못한 곳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시골 사람들의 순박한 웃음, 야생동물들이 한가히 노니는 곳, 인간의 인위적인 손길이 배제된 곳, 조물주와 세월이 만들어낸 비경,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곳도 있겠지만 쉽사리 입에 오르내리지 않는 조금은 더 오지인 곳, 그리하여 지금과는 사뭇 다른 여행을 해 보았습니다.


지평선이 보이는 광활한 평야를 질주하는 쾌감은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세월의 적막과 대자연의 풍미를 즐기며 바람 따라 구름 결에 꾸미지 않은 자연 속으로 자연에 몸을 맡기고 자연 속에 파묻혀 그렇게 달리고 또 달려보았습니다. 달리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자연의 풍광에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광활한 대지는 나의 시선을 가득 채우다 못해 나의 닫힌 심안까지 열어주었습니다. 하늘, 땅, 산, 바다, 호수, 협곡, 평원, 사막을 가로지르며 여기에 덤으로 문명의 도시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여행이었습니다. 아울러 대륙이 전하는 힘과 메시지도 느껴보았습니다.

 

모든 NP는 거의 빠짐없이 들렸으며 (섬은 제외) NM, SP, Major Attractions & Cities, Town, Village 등도 샅샅이 훑은 26,000여 마일의 대장정이었습니다. 아울러 사진도 2만 여장을 찍었습니다.

 

우선 간단히 귀국인사에 갈음하며, 모든 자료는 시간이 나는 대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도움이 되는 사안은 별도로 본 사이트에도 올릴 것입니다.

 

여행 도중 중간중간 소식을 전하려고 하였으나 인터넷이 원할치 못하여 뜻대로 되지 못한 점 혜량하여주시기 바라며,

 

저의 공백기간 중 사이트 운영에 힘쓰신 아이리스님께 새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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