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9 11:03
★ 바쁜 일정 속에서 “그런 고스트 타운에 볼 게 뭐 있다고 가느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여행객들의 일반적인 동선에선 조금 벗어난 곳이긴 하지만 미국여행에서 이런 고스트 타운을 아무 의미없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주로 19세기 골드러시 시절에 붐을 이루었던 곳들이 폐광이 된 후에 결국 고스트 타운으로 전락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몰락해 버린 배경과 과정을 알고나면 미국여행이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세도나에서 피닉스로 향할 때 ‘블레이징 엠 랜치(☞Blazin' M Ranch)’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극히 미국적인 관광지에서 19세기 개척민들의 복장을 입고 재미난 기념사진도 한 장 남길 수 있답니다. 시간이 난다면 이곳 제롬과 함께 코튼우드 마을의 근처에 있는 몬테주마 캐슬(Montezuma Castle)도 구경할 수 있을 텐데요, 피닉스로 가기 전에 중간에 하루 자고 간다면 근처의 인디언 카지노(☞Cliff Castle Casino)에 들려서 숙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006년 3월 30일 게시된 글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