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서 미국자동차여행 소개 받은 뒤로 매일 같이 출근도장을 찍다 못해, 아예 익스플로러 시작페이지를 바꿔 버렸습니다.

방대한 정보에 공부하는 기분으로 프린트하여 밑줄 그으면서 보고 있는데요. 부작용은 많은 분들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자꾸 일정이 추가된다는 것입니다.

일정을 최대한 심플하게 하여 충분히 경험하고 느낀다는 것이 컨셉이었는데, 백화점식으로 끼워 넣으려는 욕망이 저를 흔듭니다.

 

각설하고, 저희는 5월 13일 LA로 In,  6월1일 LA에서 out, 총 19박 20일입니다.

일행은 부부와 아이(7세남아)입니다. 미국 여행은 처음입니다.

 

일단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5월 13일(1st) 공항입국, 렌트카인수, 점심식사 후 호텔 체크인. 게티 센터와 그리피스 천문대.

5월 14일(2nd) : Disneyland .  정문 앞 숙박예정.

5월 15일 (3th) : 또 Disneyland ㅡㅡ; (초반에 아들 잠재우기용), 오후에 Universal Studio.

5월 16일(4th):  Las Vegas로  이동. 휴식 및 스트립 구경, 쇼관람. Wynn 투숙예정.

5월 17일(5th) :  8시 체크아웃 후  Grand Canyon South Rim으로 이동.                 

                           점심식사후 경비행기 투어,  view point 둘러보기. 간단한 trail. (많은 분들의 후기 읽은 후 결정). Maswik 예약완료.                            

5월 18일(6th):  Page로 이동. Lower Antelope Canyon - Wahweap overlook - Horseshoe Bend trail. Page 숙박.  

5월 19일(7th) : zion NP, Bryce NP. 각각 간단히 trail. Bryce Canyon에서 sunset 구경. bryce NP내 숙박.

5월 20일(8th):  Yellowston NP로 이동. 근처에서 숙박.

5월 21일(9th) : Yellowston NP (Oldfaithtul Inn 예약)

5월 22일(10th) :Yellowston NP (Lake Hotel & Cabin예약) .

5월 23일(11th) :Yellowston NP & Grand Teton NP (Jackson Lake Lodge예약)

5월 24일 (12th):  오전에 Grand Teton 둘러보고, 점심식사 후 Salt Lake 이동 & 숙박(San Fran으로 가기 위한 중간 여정)

5월 25일 (13th): Salt Lake --> San Fran 하루 종일 이동 후  san fran 숙박.

5월 26일(14th): SF MOMA , China Town, Fisherman's warf, Bay Cruise.  

5월 27일(15th): Napa Valley

5월 28일(16th):san fran --> Monteray--> Post Ranch Inn--> Camel Beach -> Santa Barbara

5월 29일(17th) :Santa Barbara - > Lajolla Beach -> 샌디에고. sea world 구경.

5월 30일(18th): zoo -> coronado island 구경 및 비치에서 놀기. coronado 숙박.

5월 31일(19th): Lego land, mall, balboa park.

6월 1일 : LA 공항이동.

 

original plan은 canyon 주변 2일 일정에 grand canyon, zion, bryce 모두 둘러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많은 분들 (특히 주니워니님과 준이맘님의 후기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의 여행일정과 후기를 본 후, 1일을 더 할애하였습니다. 여전히 빠듯한 면이 없지 않지만, north rim을 과감히 포기한다면 사흘 동안의 일정이 괜찮은가요?

north rim을 포기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현실적 일정상 그렇습니다. 아니면 north rim을 못보면 후회할까요?(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사흘간의 일정에 조언을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south rim내의 숙소는 예약하였고, page는 숙소가 왠지 많을 것 같은데,bryce canyon의 숙소가 제일 고민입니다. NP내의 숙소는 이미 끝났고(여전히 열심히 체크하겠지만) ,

bryce canyon의 일몰은 꼭 보고 싶은데, 일몰을 본 후 숙소로 가기에 안전하고 짧은 루트가 절실하고 숙소 역시 중요하겠네요.  

 

대강의 일정을 잡자마자 가장 인기가 좋다는 NP내의 lodge 중심으로 예약을 가장 먼저 했습니다. 

 

7살 아들이 있어 저희 부부의 욕심과 아들의 욕구를 조율해서 잡은 일정입니다.(마음같아선 디즈니랜드 레고랜드 다빼고 sedona death valley, arches, monument valley로 가고 싶습니다 ㅠㅠ) 하지만, 어른과 달리 아이 입장에선 같은 자연이라도 푸른 숲과 강과 동물이 있는 친근한 자연이 아닌, 압도적인 자연 앞에 초라한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자연은 그닥 흥미가 없을 것 같아서(저의 편견일 수도..) Grand Canyon 주변을 돌러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 외의 지역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아들을 위한 테마파크와 바꿔치기 했습니다.

 

도시와 도시 사이에 자연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게 쉬겠다는 마음으로 중간에 그랜드 캐년과 옐로스톤을 잡았습니다.

처음 생각엔 굉장히 여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제가 기대가 많은 그랜드 캐년과 옐로스톤의 일정이 빠듯한 것 같아 걱정입니다.

 

또 한가지 질문은... 12h~13th 일정인 Yellowstone에서 San Fran으로의 이동인데요. 하루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15시간 동안 내리 달려가려다,salt lake에서  하루 쉬어서 가기로 한 결정이 괜찮은가요? 아이가 있어서 내린 결정인데, 10시간(salt lake 에서 san fran까지)이나 15시간이나 힘들긴 매한가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하루 내쳐 달려서 가고, 하루를 확보하는 것이 좋을지 잘 판단이 안 서네요. (거리상 중간지점도 아닌 salt lake를 굳이 고른 건 지인들의 추천. 도시가 깨끗하고 호수도 볼많다는...^^;;의견에 쏠려서요).

 

글이 길었지만, 도움 요청하고 싶은 부분은(마음같아선 전체 일정에 대한 말씀도 좋습니다만, 민폐같아서요^^;;) 빨갛게 표시된 부분에 대한 것입니다. 

 

친절한 조언 부탁드리며,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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