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1 16:08
1월 12일(토)
결론이지만 오늘 우리는 무려 800km이상을 주행하였다. 미국을 만만히 보고 준비했던 나로서는 terrible 단어의 뜻을 알게 해 준 날이다. 모압에서 출발한 우리는 브라이스 캐년까지 440km 정도를 달렸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풍경 여러분은 아시는지? 목적지 풍경보다 과정의 풍경이 더 아름다운지를.. 영화 ' 속혹성 탈출)의 배경 그대로다. 아! 그런데 이런 젠장 어제 충전을 못한 디카의 생명이 끊났다. 기록도 못남기는 5일차 여행 우리는 70번 고속도로를 타다 89번 국도로 들어가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하였다. 혹시 그런거 아시는지? 마음이 급하면 사고 날 확률도 많아지는 것을.. 라스베가스에서 동생을 만나야 하기때문에 속도를 내다가 중간에 사슴 무리를 길에서 마주 쳤다. 천만 다행이다. 사슴 무리를 가까스로 보낸 우리는 다시 길을 달려 브라이스 캐년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