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지민이의 미 서부여행 9

2008.01.29 14:36

테너민 조회 수:3422 추천:90

 어제 저녁 7시 19박 21일의 미 서부 여행을 마치고 꿈에도 그리던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먼저 건강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비행기 및 환승지인 홍콩에서 잠을 안자고 버틴 덕분에 집에와 편히 잠을 자 아침 7시 30분 기상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직장에 와 업무를 보다 점심 중 시간을 내 글을 올립니다.

1월 16일(수)
위도가 낮은 플래그스탭이나 윌리엄스가 위도가 높은 라스베가스나 모압보다 더 추운 것이 이해가 안된다. 귀국후 원인을 찾아 봐야하겠다. 오래된 건물이라 히터도 소리가 많이 나 잠을 제대로 못잤다. 46.99불의 플래그스탭 데이스인보다 60.60의 이곳 데이스인의 시설이 열악하다.

아침식사후 일정의 모양새가 좀 우습지만 라스베가스로 다시 돌아 갔다. 주행거리는 약 350km 오늘 거리는 좀 짧다. 원래 오늘 계획은 라스베가스로 가 한국 장을 보고 스트라토스 피어스 탑에 올라가 라스베가스 전경을 본 후 캘리포니아와 접해 있는 프림에 가 잘 계획이었는데 기온이 상당히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상상원정대가 갔었던 스트라토스 피어스는 아쉽지만 포기를 하고 12시경 엊그제 장을 본 아시아마트에 가 이것 저것 장을 보았다. 그런데 미국인들의 식성은 참 짜게 먹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 식품들도 모국보다 짠 것 같다. 장을 보고 나오다 입구에 있는 분식집을 보고 지민이가 애처로운 표정으로 쳐다 본다. 그래서 떡볶이를 사 주었고 순대가 보이길래 우리 부부는 순대를 사 아침에 마련한 밥과 함께 마트 주차장에서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우리는 프림 밸리로 갔다. 여기에는 세 호텔과 아울렛 몰이 있어 많은 관광객을 유혹한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애엄마의 쇼핑 지름신(?)이 발동하였다. 여러 곳을 둘러 본 애 엄마는 바나나 리퍼블릭에서 세일이 안되는 코트를 120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바로 입었다. 또 장모님용 옷 두어 벌과 게스에서 4살 조카 점퍼를 싼 구입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버버리매장에 가니 역시 동양인 일색이었다. 우리나라 여주 아울렛의 코트가 백만원이 넘는데 여기는 450불 밖에 안된다. 사고 싶은 욕심은 나지만 빠듯한 여행 경비로 포기하였다. 그런데 말은 간단하지만 돌아다닌 시간이 족히 2시간이 넘는다. 당연히 두 아이의 입은 나왔고 우리는 아이스 크림으로 입을 막아 주었다.

쇼핑 후 바로 옆의 버팔로 빌스라는 호텔에 가 체크인을 하였다. 호텔비는 택스 포함 41불로 아주 저렴하였다. 뷔페도 저녁이 8.9불 9천원도 안되는 착한 가격으로 제공되었다. 물론 음식이 대부분 느끼하지만...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다만 인터넷은 10.9불을 지불하고 하루를 사용하였다. 체크인을 하는데 한국인이 담당을 해 편리하게 체크인을 하였다.

저녁 후 내가 카지노에 미련을 보이니 7시 30분경 애 엄마가 20불을 주면서 9시 30분까지 하고 들어 오라고 한다. 아니 얼마전 플래닛 헐리우드에서 30분만에 50불을 잃었는데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아무튼 카지노에 내려가니 2센트 용 슬롯머신도 있었다. 그러나 25센트용에 앉아 20불을 집어 넣으니 80이라는 숫자가 나온다. 내가 앉은 기계는 3배까지 배팅이 되는 기계다. 처음에는 짝이 맞지 않아 거의 잏어가는 상황에 무려 900배의 상황이 터져 80이었던 숫자가 1,000까지 올라갔다. 한순간에 200불 이상을 딴 것이다. 그만 둘까 하다가 즐기려고 한 것이기에 9시 30분까지 하고 바꾸니 120불을 준다. 100불을 딴 것이다. (이 돈은 내일 기름과 간식비로 충당함). 일찍 룸에 들어와 인터넷을 하면서 9일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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