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0 22:19
나는
여행하면 자동차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미국에 살면서는
자동차 여행이 제 맛이 아닌가 한다.
이유는 잘 정돈된 길이 아닐가 한다.
인적 드문 곳을 운전 하다 보면,
이 길을 언제 누가 만들었을가 하고
궁굼해 하기도 하지만,
느낌 상으로,
미국이란 나라가 생기면서 자연적으로
길도 자동적으로 생긴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
다음 달에 아들이 사는
New Jersey에 가는데,
자동차로 갈려고
가는길과 오는길 , 숙소며, 가면서, 오면서 볼거리와
지나치는 도시에서 생기는
Event, 등등을 뽑아서
아들과 딸에게 e-mail로 보냈더니만,
돌아온 답은 ?
절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말란다.
비행기를 타고 오란다.
이유는 단 하나,
내가 늙었다는 것이다.
내가 아직은 괸찮다고 해도
자기들이 불안하니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건 느낌이
완전 늙은이 취급 당하는 것 같고,
내가 왜 타의에 의한
결정에 따라야 하나를 생각하니
은근히 부화가 생기는게 아닌가 .
*
며칠 더 곰곰히 생각을 해 봐야 겠다.
남이 본 나의 늙음과
내가 본 나의 늙음엔 어떤 차이가 있나를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80 | 감사 인사 겸 여행 계획 소감 [1] | 산타클라라 | 2012.09.14 | 2085 |
479 | 일흔번째 이야기 ㅡ 지도만 보고 다니는 자동차 여행. [3] | 빈잔 | 2014.08.10 | 2073 |
478 | 병술년을 보내며 [4] | 쌀집아제 | 2006.12.28 | 2069 |
477 | 서른 다섯번째 작은 이야기 [3] | 빈잔 | 2013.04.06 | 2062 |
476 | 마흔 아홉번째 짧은 이야기 | 빈잔 | 2013.09.28 | 2055 |
475 | 일흔 두번째 이야기 - 전혀 다른 이야기 [1] | 빈잔 | 2014.08.31 | 2046 |
474 | 가입인사드립니다 [1] | 웬디챨리 | 2013.05.29 | 2045 |
473 | 첫 인사 올립니다. [1] | 푸키 | 2013.08.09 | 2044 |
» | 마흔 여덟번째 사소한 이야기 [ 늙음에 대하여 ] | 빈잔 | 2013.07.20 | 2027 |
471 | Life like firework in Las Vegas [5] | goodchance | 2007.01.02 | 2015 |
470 | 일흔 한번째 이야기 ㅡ 자녀들과 다니는 여행의 의미. [6] | 빈잔 | 2014.08.18 | 1989 |
469 | 가입인사드립니다 [4] | chris | 2013.07.13 | 1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