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랙 프라이데이에 프리미엄 아울렛 다녀왔습니다.
쇼핑 온 차와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깜놀했습니다.
한밤중에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고
코치는 줄이 너무 길어 들어가 보지도 못했습니다.
사람 구경 매장 구경 참 많이 했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울렛 주변 햄버거 가게는 사람이 가득차서 줄 서서 사 먹더라고요.
그 매장 주인도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지 못하는 광경이라 신선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몬테레이 17마일 드라이브와 카멜을 열심히 구경하고
빅서를 거쳐 해안도로를 쭉 내려오다가
중간쯤 되니 해가 졌습니다.
일찍 서두르지 않고 쉬엄쉬엄 보다 시간이 많이 지난 거죠.
해가 져 깜깜한 밤에 오른쪽엔 바다 절벽이고
편도 1차선 도로에 앞뒤 차들은 쌩쌩 달리는 것입니다.
전 무서워서 천천히 가고 싶었지만
앞차를 놓치면 앞에 하나도 안 보여서 더 운전하기 힘들 것 같아
앞차 안 놓칠려고 피똥 싸면서 운전했습니다.
샌 시에몬 지나서 해변도로 끝나고부터 어찌나 안심하고 운전했는지...
1번국도 지날 때는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해야겠더라고요.


다음날 솔뱅에서 자전거 타고 열심히 구경하고
산타바바라로 내려왔습니다.
올드미션은 공사중이라 내부는 못 들어가게 막혔고요
다운타운 구경하러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주차장에서 1시간에 2$ 누르고 카드를 넣었는데 카드가 인식이 잘 안 돼서 현금으로 할려고 봤는데
1$, 5$ 지폐를 받는다고 돼 있더라고요.
수중에 1$가 없어서 5$를 넣었는데 주차티켓만 나오고 거스름돈 3$가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상하다~~ 하고 봤더니 "NO CHANGE GIVEN"이라고 써 있네요 ㅡㅡ;
돈 넣고 나니 그게 보이는 겁니다 쩝...
모두들 잘 아시는 것일 텐데 전 몰랐던 겁니다 ㅋ
미국에서 기계는 거스름돈 안 준다는 사실을 미국 여행 2달만에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 ㅎㅎ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LA로 들어왔습니다.
한국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탄과 차은상이 헐리우드 사인 보던 그 장소에 가서 설정샷도 찍고
베버리힐스 가서 좋은 집들도 구경하고
UCLA 가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티켓도 샀습니다.


다음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습니다.
역시 스케일 자체가 다르더군요.
트랜스포머 3D 는 진짜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영화에 들어간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고요
워터월드도 박진감 넘치는 뮤지컬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최고.
한 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라호야비치 들렀다 샌디에고로 왔습니다.
라호야비치도 명성에 걸맞게 완전 멋지더군요.
샌프란시스코 Fisherman's wharf 처럼 엄청난 물개들이 올라와서 누워있고요
해변도 너무 멋졌습니다.
정말 너무 예뻐서 LA 돌아갈 때 한번 더 보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만약 미국에서 산다면 살고 싶은 도시가 더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난번에 프라이스라인에서 잘못 청구된 게 있었다고 썼었는데요.
제 착각이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숙박한 거였더라고요.
근데 이번에는 courtyard marriott 가 또 말썽입니다.
140$ 이중 청구한 게 있는데 호텔측과 통화했는데 잘 진행이 안 돼서
매리어트 본사에 메일로 이의 제기했는데 연락이 없네요.
숙박할 때 현금으로 낼 수도 없고 계속 카드를 주는데 참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평등관계가 아니고 제가 을 같아서 이것 참 기분 안 좋네요.


이제 여행 일주일 남았습니다.
샌디에고 구경하고 주말에 LA 올라가서 구경한 다음
마지막날은 숙소에서 정리할까 합니다.
마무리 잘 한 다음에 마지막 후기 올리도록 할께요.
여러분 모두 12월을 즐겁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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