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을 건너서 먼저 페이지 시내로 들어갔다. 오늘 머물 숙소가 어디 있는지 살펴 보고 시내를 한바퀴 돌아 보았다.

페이지의 특이한 것은 교회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마을 동편에 교회가 줄지어 있는 것이 이채로웠다.

6년전 와서 묶었던 데이스 인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다. 차로 10분이 걸리지 않는 자그마한 마을이었다.

 

 시장한 우리는 마을 외곽에 있는 '데니스'에 갔다.

그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보았던 체인 식당인데 처음 가본 것이다.

 263.JPG

 

 메뉴를 보고 고기 사랑파인 병수 엄마는 티본 스테이크를 시켰다.

금액이 15불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었다. 병수와 지민이도 엄마를 따라 티본 스테이크를 시켰다.

264.JPG

 

 병수 엄마는 이것 저것 맛보자고 내 식사는 다른 것으로 시켰는데 금액은 같지만 이름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265.JPG

 

나는 에피타이저로 나쵸를 시켰다. 식사를 하는데 그 동안 좋은 고기를 먹어서인지

고기 질은 그닥, 그래도 다들 잘 먹는다. 그러나 오늘 요리의 압권은 나쵸이다.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가격도 팁 포함 75불로 아주 비싸지는 않았다.

266.JPG

 

식사 후 주변에 뷰포인트가 있어서 들렸는데 별 기대없이 간 이 포인트는 나름 볼만하였다.

여기서는 글랜 캐년 댐이 정면으로 잘 보인다.

267.JPG

 

 그리고 협곡 사이로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보는 것도 나름 운치 있었다.

268.JPG
269.JPG

 

 뷰 포인트를 본 후 우리는 89번 도로를 따라 말방굽 모양 지형인 호스 슈 밴드에 갔다.

주차장에 내렸을 때 우리를 반긴 것은 모래 길.  어제의 악몽이 트레일 길이 생각난다.

270.JPG 

271.JPG

 

 모래길을 오르락 내리락 10분여 걸어가니 평지 사이로 무언가가 보인다.

272.JPG 

273.JPG
 

 안정망이 없는 호스슈밴드의 모습은 구즈낵의 그것과 같은 듯 다른 차이점, 특히 웅장함을 뽐 냈다.

274.JPG 

275.JPG

 

 이 위용에 병수 엄마와 병수, 지민이는 바위에 걸터 앉아 상념에 젖어 있었다.

276.JPG 

277.JPG

 

 호스 슈 밴드를 보고 나서도 아직 체크 인을 할 4시가 안되 우리는 시내에 있는

'SAFE WAY'슈퍼마켓에 갔다. 이번 여행 중 이 체인점을 많이 이용했다.

278.JPG 

279.JPG 

280.JPG

오늘 머물 호텔은 베스트 웨스턴 뷰 어브 레이크 파웰호텔로 객실이 호텔 이름처럼

강과 석양을 바라보는 객실 구조라 아주 흡족하였다. 그리고 뷰 이름이 빠진 호텔이

바로 뒤에 위치하였다. 병수 엄마와 나는 큰 기대를 하고 로비에 갔는데 이런

호텔 보수로 호텔 문이 닫혔고 뒤에 있는 호텔로 가라고 한다.

 

조금은 속상한 마음으로 뒤에 있는 호텔로 가 체크인을 하고 숙소를 배정받았는데

71.77불의 가격에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스위트 룸을 받았다. 이런 횡재가!! 

식사 후 호텔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스위트 룸 배정 받은 이유를 알았다.

관광버스가 두 대 보였는데 하나는 우리나라 관광객, 하나는 일본 관광객용 버스였다.

아마 단체 관광객을 받다 보니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게다가 한동안 연락이 안되 안타까웠던 메릴랜드 거주 친구와도 통화를 해 좋은 기분으로 숙면을 취하였다.

 281.JPG

282.JPG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3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69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0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1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143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7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70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06 2
7051 추석때 Yellowstone park [2] 마산의 2016.05.03 2279 0
7050 렌터카로 비포장을 달렸습니다... [10] spf5ppp 2016.05.03 2829 0
7049 14) Grand Teton - 뒤늦게 쓰는 서부 여행기 (알라바마에서 LA까지) [7] file 겨미아빠 2016.05.03 4464 1
7048 LA에서 샌프란시스코 가는 중간에 1박 추천 장소 부탁드립니다. [6] 기타도리 2016.05.02 3434 0
7047 서부여행 자문부탁드립니다. [2] legacy 2016.05.01 1748 0
7046 도와주셔요. LV-SF 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4] 나그네4 2016.05.01 1961 0
7045 시애틀->글래시어->밴프->노스 캐스케이드->시애틀 2주 일정 (수정 됨) [7] kyw0277 2016.05.01 4128 0
7044 << 설문조사 >> Los Angeles (로스앤젤레스) 여행지 어디를 추천하시겠습니까? [5] LEEHO 2016.04.30 15383 1
7043 시애틀-옐로스톤 문의 [2] 1111 2016.04.30 2527 0
7042 미국 서부 7박 9일 일정 짜 보았는데 괜찮은가요? [3] 리틀퇴깽스 2016.04.29 3224 0
7041 안녕하세요 미국서부여행 질문입니다. [7] file 태구리 2016.04.29 2728 0
7040 그랜드 서클 일정을 짜봤는데 가능할지 문의 드립니다. [2] 늘근왕자 2016.04.29 2703 0
7039 라스베가스-앤털롭-모뉴먼트-아치스-브라이스-자이언 후기 [1] file 빵순이 2016.04.29 5000 2
7038 6/28~7/14 환갑이면 여행 거의 확정 루트 확인차 감사함 더해서 .. [1] regina 2016.04.28 1974 0
7037 5월 미국서부 여행(5박6일) 일정 수정안 [1] file 잰니 2016.04.28 2757 0
7036 뉴저지에서 씨애틀 [2] 별바람햇살 2016.04.27 2569 0
7035 7박 8일 서부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3] silverrain 2016.04.27 2769 0
7034 13) Dinosaur National Monument - 뒤늦게 쓰는 서부 여행기 (알라바마에서 LA까지) [2] file 겨미아빠 2016.04.26 3746 1
7033 서부 여행 2주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5] ryuda 2016.04.26 3009 0
7032 Luray Caverns와 Mammoth Cave National Park 문의 [6] liar 2016.04.26 2128 0
7031 소개된 "미국 전역의 여행 정보" 사이트 부탁드립니다 [25] Simon 2016.04.25 3709 0
7030 한달 일정 이렇게 불가능 한가요? [3] YOON 2016.04.25 3209 0
7029 그랜드써클 일정 짜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뽀샤시뽕 2016.04.25 2606 0
7028 rentalcars.com에 교통사고 보험비용 청구 해보신분 계신가요?ㅜㅜ [1] doctorhsj 2016.04.25 5501 0
7027 미국 서부쪽 7일 여행 루트 이걸로 가도 되나요;; [3] 이불 2016.04.24 2826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