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2 13:27
열흘 전 도서관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급조한 캐년지역 초단기 여행이었는데 아이리스님 덕분에 정말 기분좋게 잘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순간 취소분이 나왔던 브라이스 캐년 랏지 숙소를 링크해주신 덕분에 저희 가족 모두 편안하게 석양과 보름달 아래 브라이스 캐년의 황홀한 풍경을 즐겼지요.
아이리스님께서 콕 짚어주신 나바호 트레일을 해 본 이후 온 가족이 트레일에 대해 예전보다 훨씬 더 전향적이 되었습니다. ㅋㅋ
아래 어느 분이 올려주신 그랜드 캐년의 트레일 사진을 보니 다음에 더 넉넉한 일정으로 그곳에 가고 싶어지네요.
위에서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았던 콜로라도 강물이 어쩜 그렇게 친근해보일 수 있는지요.
다시 간다 해도 그 분들처럼 씩씩하게 걸을 수 있을 지 자신은 없지만요^^
세도나에서 산호세로 돌아오는 지루한 장거리 운전을 다음 여행을 구상하면서 잘 마쳤습니다.
산타페 이야기를 꺼내니 식구들이 다 기겁을 하네요. ㅇㅎㅎ
그냥 베이 에어리어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아이리스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산과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