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6 15:40
여행 3일째 오늘은 저 멀리 Beartooth highway까지 갔다가 그랜드캐년까지 구경하기로
마음을 먹은 날.
전날 미리 일찍 일어나기로 하고 준비를 했던 터. 새벽 일찍 일어나 서둘러 서둘러
아침도 챙겨 먹고 점심도 챙겨서 숙소를 떠나며 시계를 보니 아침 7시가 조금 지나 있다.
노리스를 지나 캐년 지역을 지나 타워폭포 쪽으로 방향을 잡는데 캐년을 지나니 산세가
많이 험해지는 가 싶다.
중간에 산위의 들꽃도 보면서 조금 쉬었다 길을 떠난다.산위에서 보는 들꽃들의 풍경은 생각보다 더
많이 아름다워 보인다.
고개를 넘어가는데 보이는 경치는 상상을 초월하는가 싶다.넓은 들과 산과 나무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
타워폭포를 지나서 가는데 왼쪽으로 드디어 말로만 듣던 바이슨들이 보인다.
차를 세워 놓고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다.
라마계곡으로 접어 들자 우측으로 드넓은 들과 강들이 마치 전에도 보았던 듯이 포근한 느낌으로
내 마음 속으로 다가온다.
한참을 서둘러 달려 가면서 보니 우측으로 수많은 바이슨들이 보이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지를 않아 그나마
베어투스 하이웨이를 보려는 마음으로 마음 속으로만 즐기면서 계속 나아간다.
드디어 북동쪽 입구를 지나자 아주 조그만 Silver gate와 Cooke city를 만날 수가 있다.마을은 조그맣지만
주유소와 레스토랑들도 있는 아주 정겨워 보이는 마을처럼 보인다.
계속 질주를 하니 우측으로 죠셉도로가 보이지만 우리는 계속 곰이빨 도로를 타고 조금씩 위로 올라간다.
도로는 조금씩 가빨라지고 Clark`s fork overlook도 보이고 Top of the world store도 보이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면 보기로 하고 계속 오르니 드디어 녹지 않은 눈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한 정상에 도착을 한다.
역시나 산이 높아서 그런지 이쯤에 이르자 나무들은 보이지 않고 풀과 작은 들꽃들만 보인다.
내 생각에 이곳이 West summit로 보인다.이제부터는 도로가 오르막이 아니라 내리막 길인데 은근히
경사도가 있어 겁도 좀 나고 시간도 이 정도면 적당하다 싶어 이 곳에서 천천히 즐기면서 바라 본다.
집사람은 얇은 파커를 입었지만 결코 덥지는 않은 상태이고 바람도 심하게 불지를 않아 노는데는
아주 좋은 상태였다.
이곳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마치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등의 알프스 정상에서 보는 경치와 크게 다르지 않아
우리가 혹시 유럽에 와있는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멋이 있었다.
주위의 들꽃도 멋들어진 경치를 곁들여 준다.
이제 밑으로 조금 내려가서 이번에는 우리가 올랐던 방향의 풍경을 바라본다.역시나 멋진 경치를 보여 준다.
사실 옐로우스톤 공원만 아는 이들은 많지만 이곳 곰이빨도로는 아이리스님 이하 이곳 여행의 선배님들의
가르침이 없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으리라 생각하니 다시 한번 너무나 고마울따름이다.
이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생각을 하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는지라 배가 고파진다.
다시 길을 돌아 북동쪽입구를 향해 냅다 달려간다.중간 휴게소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풀고 점심을 먹고 가는데
우측에 프롱혼이 보인다.차가 빨리 지나쳐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지만 가까이에 바이슨들이 많이 보인다.
바이슨을 다시 한번 찍어 본다.
이제 다시 달리고 달려 타워폭포를 잠시 구경을 하고 캐년쪽으로 달려간다.
다음편은 그랜드캐년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