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2월14일) 일정

출 @ Airport Mesa => Pink Jeep Broken Arrow Tour (9시 - 11시) => Village of Oak Creek (12시 - 12시20분) => Montezuma Well (1시40분 - 2시30분) => Montezuma Castle National Monument (3시 - 4시) => 6시 Phoenix 숙소도착

숙소: North Phoenix Airbnb


Montezuma Well

Village of Oak Creek에서 30분 정도 운전하면 Montezuma Well이 나옵니다. 레인저 스테이션은 굉장히 간촐했습니다. 비지터 센터를 겸하는 듯 했는데 사실 비지터 센터가 필요도 없겠더군요. 레인저 할아버지의 간단한 트레일 설명과 함께 지도를 받아들고 구경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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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을 따라 걸으니 곳곳에 여기 서식하고 있는 식물에 대한 설명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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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가면 웅덩이가 바로 보입니다. 이 웅덩이는 용존이산화탄소량이 다른 호수에 비해 80배가 넘어서 물고기는 살 수가 없고 미생물들만이 서식하고 있는데 여기서만 살고 있는 생물들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엔 잘 보이지 않으나 많은 오리들이 웅덩이 위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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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 안쪽에는 주거지로 보이는 듯한 흔적도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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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 밑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th_th_IMG_2983.jpg


내려가는 길에도 주거지가 있었는데 낙서가 있어서 가슴이 좀 아팠습니다. 가운데에 글자가 적혀있는게 보일겁니다. 

이 외에도 몇개가 더 있었고 유적지를 존중해 달라는 안내판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th_th_IMG_2990.jpg


밑에서 찍은 웅덩이는 위에서 본 것과 크게 다르진 않네요^^th_th_IMG_2984.jpg


이날도 구름이 거의 없이 맑는 날씨라 많이 덥긴 했는데 소박하게 나 있는 트레일을 걷는게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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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라와서 수로로 이어지는 길을 가보기로 합니다. 말 그대로 수로를 따라 길을 걸으면 되는데 거리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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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수로의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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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오는 방문객들에게 그리 특별할 것 없는 어떤 웅덩이에 불과하지만 이런 크기와 신기하리만큼 동글한 대칭모양의 웅덩이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놀랍고 오래전 Verde Valley에 거주하던 인디언들이 농사를 짓는데에 큰 역할을 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안내책자와 곳곳에 있는 안내판의 설명을 꼼꼼하게 읽어보시는 것이 유적지를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떠나기 전 웅덩이를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th_IMG_3022.jpg


웅덩이 맞은편 풍경인데요. 여기도 황량하기만 한데 저는 황량하지만 미친 듯한 시야가 확보되는 느낌이 좋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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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zuma Well은 총 구경시간이 5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일부러 천천히 걸었는데도 금방 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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