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2 02:13
안녕하세요! 6월 서부여행 계획 중에 우연히 주옥같은 이 사이트를 발견해서 정말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이제 출발일도 얼마 남지 않았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거의 일정을 확정지었는데, 몇가지 맘에 걸-리는 사항들이 있어 문의를 드립니다.
일단 저희 가족 구성원은 성인2(아빠, 엄마) 아이2(9세, 6세) 이렇게 4명입니다.
그 동안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이지만 장기 트레일 경험은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단, 아이들 체력은 좋은 편입니다.)
현재 뉴욕주에 거주중입니다. (1년간 거주)
제가 계획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라스베가스 공항 오전11시 도착 - 렌트카 픽업 및 장보기 - 3시 정도 윌리엄스로 출발 ( 93번 - 40번 도로) 및 숙박
2일 -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8시 출발 ( 64번 도로) - 3시 정도 모뉴멘트 밸리로 출발( 64번- 160번- 163번 도로) - view hotel 숙박(예약)
: 모뉴멘트 밸리에서 투어를 할지는 도착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일단은 뷰호텔에서 일출/일몰을 중점으로 볼 예정입니다.)
3일 - 페이지로 8시 출발(163번-160번-98번) - 글랜캐년 댐(Wahweap Overlook, 가능하다면 호수가에서 간단한 물놀이) - 호슈밴드- 브라이스 캐년 - Ruby'/s inn 숙박
: 글랜 캐년 댐 근처에서 간단한 물놀이가 가능한 포인트가 있을까요? (지도 검색해 보니, Wahweap marina가 보이던데 여기에서 가능할까요?)
가장 고민인 부분이 호슈밴드 관광인데 아이들이 아직 어려 더위를 참으면서 트레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능할까요?
브라이스 캐년으로 이동시 89와 89A 도로 중 어느 쪽이 좋을까요? (89A가 경치가 훨씬 좋다고 하는데 혹시 위험하고 험한 도로가 아닌지 염려되서요.)
브라이스 캐년에서는 꼭 트레일을 해 봐야 한다고 해서 나바호와 퀸즈가든 중에 하나만 하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더 수월할까요?
3일차 일정이 빡빡해서 위의 포인트 중 이동 상황을 봐서 관광할 예정입니다. (물놀이나 호슈밴드 관광 등)
4일 - 브라이스 캐년 일출 감상 후 자이온 공원으로 출발(89번-9번 도로) - 자이온 관광(riverside walk & weeping lock 트레일) - 3시 정도 라스베가스로 이동(9번- 15번 도로)
5일 - 라스베가스 관광 및 휴식
6일 - 요세미티으로 이동(15번- 395번 도로) : 비숍이나 매머드 레이크에서 숙박
: 요세미티로 가는 길이 여러가지 있는데 395번 도로 아님 데쓰밸리를 관통해서 갈까 고민중입니다. 6월중에도 데쓰밸리가 많이 덥다고 해서 일단 395번으로 맘을 정했는데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사실 데쓰밸리 동선이 더 짧아서요)
7일 - June 레이크 드라이브 후 티오가 패스 통해 요세미티 밸리로 이동 - 요세미티 랏지 숙박(예약)
8일 - 마리포사 그로브 관광 후, 오크랜드 숙박
: 오크랜드로 이동시 오크허스트를 거쳐 가는 41번 도로(동선상 이쪽이 더 좋긴 한데 41번 도로가 많이 험하다는 블로그 후기글을 본 후 망설이는 중입니다)와
140번 도로 이용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9일 - 샌프란 시스코 관광 (금문교 - 소살리토 - 피셔맨스 와프) - 산타 크루즈로 이동 후 숙박
: 샌프란시스코가 주차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피셔맨스 와프에 주차 가능한 곳이 있을까요? 어디쯤에서 숙박하는 게 좋을까요?
10일 - 몬터레일 17마일 드라이브 - 카멜 - 빅 서어- 샌 시메온 숙박
11일 - 피스모 비치 - 솔뱅- 산타 바바라 - LA 한인타운 저녁 -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간 후, 숙박
: 시간이 된다면 게티 센타나 그린피스 천문대 야경 관광을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12일- 레고랜드 - 레고랜드 호텔 숙박 예정
13일 - 씨월드 - 라호야 비치
14일 - 발보아 파크 - 코로다도 섬 - 밤 11시 비행기로 집으로
일단 8일차 부터는 숙박 예약을 하지 않고 상황 봐 가면서 여행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예약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심히 갈등중이지만 일단은 그냥 가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샌디에고 일정이 많은 건 초반에 힘들었을 아이들을 위한 보상(?)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한테 여행에 대한 즐거운 기억을 남겨주고 싶어서 일정을 좀 길게 잡았습니다.
질문이 좀 많은 편이어서 괜시리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런 긴 타지에서 여행은 처음이라서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일정상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음 가차없이 답변 주시고, 또 피해가야 할 도로가 있으면 말씀해 주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