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1 12:30
Chicago !
장점이 많은 도시 이다.
미국에선 그래도
손꼽히는 도시가 아닌가 ?
그런데 나에겐 참으로
답답하고 무미건조하달가 ?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곳이 없다.
자동차 운전이야말로
오르는 길도 있고
아슬아슬한 낭떨어지가 보이는 곳도
스릴있게 운전을 해야 제맛인데,
이건 뭐, 달려도 달려도 평지다.
Chicago는 ILLINOIS 주에 속해 있는데,
동쪽으로 보면,
MICHIGAN , INDIANA, OHIO 주.
좀 밑으로 더가면,
KENTUCKY 주.
서북쪽, 서남쪽을 보면,
WISCONSIN, IOWA, MISSOURI, MINNESOTA 주.
좀더 멀리는 TENNESSEE 주.
달려도 달려도 평지이다.
겨울 철은 허허벌판에 가까웁고,
여름철엔
옥수수밭만 보이는 듯 하다.
정말로 막막한
NEBRASKA를 지날 땐,
사람 좀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OMAHA란 도시에 가기 전.
200 마일 정도에서 아주 허름한
구멍가게 같은게 있어서
잠시 정차를 한 적이 있다.
전형적인 미국 촌 사람인 카우보이 스타일 사람이 반갑게 맞이를
해 주는데, 반갑기가 그지 없었다.
그 분의 직업은
매일 같이 맥주나 마시고 ,
망원경 하나들고
약간의 둔덕을 찾아서,
거기서
여기 저기 살피는게 일이 란다.
이유는 ?
흩어진 소들이 새끼를 낳게 되면
달려가서 도와 주어야 하는게
자기의 직업이란다.
*
이제부터 자동차 여행을
시카고 근처의 작은 도시 부터 차근 차근 ..
점점 먼곳으로 ............
가까웁다는 것은 3 시간 이상의 거리이고,
좀 먼곳은 12 시간 정도는 운전을 해야 하는 곳 들이다.
2006년도에 구입을 한
BENZ가 75,000 마일이니
아직은 쓸만 하니 이 넘을 타고 다녀야 겠다.
늙은게 아니라 오래 산 사람으로서
건강이 허락하니
해도 길어지는 시기가 왔으니,
달려 보련다.
어디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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