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모두 이 곳에서 얻은 소중한 정보들을 참고삼아 잘 다녀왔습니다.

한창 휴가철이고 해가 긴 여름이라 여러 분들이 올리신 여행기들이 많아 읽는 즐거움이 큽니다.

(이 것도 또한 감사합니다)

저는 사진 생략(아직 사진 정리가 덜 되어서...)하고 간단히 후기만 몇 자 올립니다. 


1. 야간운전


우선 아이리스님이 걱정하셨던 야간 운전은 딱 하루 돌아오는 날 이외에는 없도록 계획을 짰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야간 운전은 되도록 안 하도록 했던 것이 정말 잘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숙소


되도록 여행지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던 것도  저 나름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두 이 곳에 올라온 여행후기들을 읽으면서  깨달은(?) 거랍니다. 

그리고 호텔 근처에 월마트나, 타겟, 큰 마트 혹은 주유소가 있는지 구글 위성맵으로 확인을 해서 2~3일에 한 번은 식료품 공급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3. 활동


아치스, 자이언, 그랜드 티턴, 옐로스톤, 데블스타워 등등 짧거나 꼭 해야될 트레일이 있으면 가급적 하려고 애를 썼던 것도 

단순히 구경만 하고 지나는 것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그랜드 티턴의 제니호수에서 1시간 넘게 2인용 카약을 타고 놀았고, 캐피톨리프의 그랜드워시 비포장길 운전도 좋았고, 

옐로스톤 맘모스핫스프링스에서 가디너로 가는 옛 비포장 일방통행도로도 좋았구요, 

특히 루즈벨트랏지 식당에서 먹었던 핫윙이 가족 모두 기가막히게 맛있다고 느꼈어요. 바삭하고 적당히 핫~

큰 애가 올해 시니어(고교 졸업반)가 되는 관계로 여행 막바지에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를 살짝 보고 퍼듀대학교 웨스트 라파예프 캠퍼스투어를 했던 것도 좋았어요.

뭔가 이벤트(?)- 트레일이나 액티비티-가 있는게 기억에도 오래 남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기타 참고 사항


대도시는  주말에 통과하기. 되도록 퇴근시간을 피해서 접근하기 등등... 

더운 여름 유타주에서 옐로스톤으로 올라가기, 

상대적으로 해가 길고 덜 붐빌 때 빨리 여행 다녀오기



<여행 요약>


6/12(금) ~6/29(월) 17박 18일

총 6452 마일, 10,383 Km 거리.


6/12(금)  St. Louis 근처 Pontoon beach까지 가서 밤에 Gateway Arch를 보고 야구장도 보고 옴. 어마어마한 군중들....

                역시 이 곳도 맥도날드, 주유소, 호텔등이 몰려있어 좋았음. Hwy 70 도로상의 휴게소 위치를 구글에서 찾아 출력해감. 시간에 맞춰 계획을 세움.

                단순한 rest area, service center 의 차이를 발견함. (서비스센터는 주유소, 편의시설이 같이 있고, rest area는 화장실과 자판기만 있음.)


6/13(토)  Limon, CO 까지 가서 일찍 도착한지라 빨래도 하고 모텔내 수영장에서 놀았음. 수영은 이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모텔 앞 마당이 주유소 뒷마당이었음. 빨래요금이 가장 저렴했음. ($0.75/세탁, $0.75/건조)


6/14(일) 덴버를 지나면서 주의회의사당 금지붕을 보러 감. 마침 일요일이라 주차미터계가 공짜였음. ^^

               모압까지 가는 길 중에 UT-128도로를 이용. 가는 길에 그랜드졍션에서 주유, 식료품 구입함.

               시스코 가는 길을 그냥 지나쳐서 (모압에만 집중하느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아치스에 집중하기로 함.

               Holiday Inn Moab에 2박을 하기로 해서 체크인후 바로 델리키트아치 트레일을 함. (방에 전자렌지가 없어 조금 불편했음)

               오는 길에 로스트 치킨과 샐러드등을 사 왔기에 그걸로 저녁 때움.


6/15(월)  아치스 국립공원 가장 안쪽으로 가라는 말씀에 따라 데블스가든 트레일을 했는데 랜드스케이프. 파티션, 나바호 아치까지만 보고 돌아옴.

                뜨거운 여름 한 낮 트레일(오전 10~11시경이지만)은 정말 비추입니다... 

               돌아나오면서 둔데 군데 뷰 포인트들을 보고 점심을 먹느라 시간이 늦어 비지터센터를 여유있게  못 가본게 아쉬움. 

               데드호스포인트 주립공원을 가려했는데 GPS가 비포장 도로로 인도하는 바람에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못 가보고 캐년랜즈만 보고 옴.

              GPS에서 비포장도로 회피를 꼭 설정하세요. --- 뒤에 한 번 더 고생한 일이 있어요.


6/16(화)  아침에 살짝 날씨가 흐린 것을 제외하고 다 좋음. 시간이 없어 못 샀던 마그넷을 블렌딩인포센터에서 다 구할 수 있어 안심.

                모뉴멘트밸리 가는 길에 화장실도 이용하고 쉬어가고 좋은 듯 합니다. 

                뮬리포인트 찾아가는 글을 여러번 읽었음에도 불구 GPS가 엉뚱한 길을 안내하는 바람에 헤맸음.

                구즈넥주립공원에서 점심. 딱 하나 지붕이 있는 구조물이 있어 한 낮 열기도 피하고 조용하니 좋음.

                포레스트 검프 도로 좌표도 입력해서 사진도 찍고 좋았음.

                모뉴멘트밸리 더 뷰 호텔에 체크인을 하니 기념품등등을 10%할인해서 살 수 있는 혜택을 주더군요. 

                우린 것도 모르고 체크인전에 뜨거운 여름해를 피해서 어슬렁거리면서 미리 사 버렸지 뭡니까?

                저녁에 호텔벽에 프로젝트를 설치해 서부영화를 보여줌. 호텔룸발코니에 테이블, 의자 4개가 있어 음식챙겨먹기가 좋았는데 목욕수건이 너무 커서 버거움.

                더뷰호텔과 랏지가격이 같은데 그냥 호텔을 한 이유는 얼음구하기가 더 쉬울 것 같고 황토흙을 묻혀서 방에 들어가기 싫어서 였음. 

                Guest laundry없었음.


6/17(수) Lower Antelope Canyon tour 9:20 am. 일찍 못 갈것같아 9시 20분으로 했는데 9시로 할껄하고 생각했음.  

              그러나 우리 팀 가이드인 에머슨이라는 총각(?)이 참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사진도 다 찍어주고 

              마지막에 흙에 물을 부어가며 캐년이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주었는데 단순하지만 이해가 팍팍 되어 팁($5)을 주었음. 

              원래 팁 잘 안주는데 사진도 잘 찍어주고 선해 보여서...  Wahwaep overlook에서 점심먹고 Glen Canyon Dam 도 보고 Horseshoe Bend 보고

              89A도로를 따라 Navajo Brdg를 지나 자이언으로 감. 

             이 곳 Quality inn at Zion Canyon에 묵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으로 달라했더니 안된다고 

             그냥 2층을 쓰던지  취소하고 다른 데로 가라고 해서 화가 났음. Hotels.com 리뷰를 불친절로 적음.

             여행 중에 가장 불쾌했던 곳.          

             뒤에 캠핑장을 같이 운영하는지라 주차장이 조금 붐비는 듯했고 대신 빨래방에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상당히...많았고 꽤 컸음. $2/세탁, $2/건조


6/18(목) 아침 일찍 캐년오버룩에 다녀와서 아침식사를 함. 엔젤스랜딩은 포기. 제가요.... 고소공포증이 있더라구요 ..ㅠㅠ 

              더 내로우, 위핑락, 에메랄드풀 등등 트레일을 했는데 에메랄드풀 트레일을 오전에 먼저했었더라면 좋았을껄하고 후회함. 

              한창 더울 때 upper까지 올라가려니 차라리 더 내로우를 뒤에 할껄하고 ... 

              Bryce Canyon 가서 Ruby's Inn에 묵었는데 룸시설은 좋았지만 세탁실이 같은 건물내에 있지 않아 전날 세탁을 잘했다고 안심함. 

              체크인후 브라이스를 한바퀴 돌고 나왔는데 마침 별보기행사를 했었음. 밤에 별보러 가는 길에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음.

             호텔내 풀장 시설이 좋아보였는데 다들 지쳐서 패쓰~

             자이언에서 트레일을 많이해서인지 지쳐서 브라이스 트레일 계획도 패쓰~


6/19(금) UT-12 도로는 아슬아슬하고 아름답고 좋았음. 캐피톨리프 비지터센터 주차장근처 도로공사중이라 복잡하고 주차자리가 부족했음.

               한 낮 뜨거운 뙤약볕에 불 타는 붉은 암벽들이 정말 강렬했음. 그랜드워시 비포장길은 안 갔더라면 후회할 듯했을 정도로 좋았고 

              모뉴먼트밸리의 Raingod Mesa를 보는듯한 느낌.... I-15 hwy가 솔렉시티 근처로 올 수록 차량이 많고 다들 엄청난(?) 과속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었음. 

              간혹 경찰들이.... 잡아요.

              개인적으로 Hampton Inn을 좋아하는 편인데 Orem hampton inn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근처에 월마트, 주유소, 식당등이 많아서 좋은 위치라고 생각됨.

             Grand Teton 들어가기 전 세탁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옐로스톤을 나올 때까지 사나흘치 모으는게 편함. 공원내 빨래방은 일단 숙소에서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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