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몬트리얼이 섬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몬트리얼은 세인트로렌스 강에 떠 있는 섬도시인데, 토론토 다음으로 큽니다.
또한 파리 다음으로 큰 프랑스어 사용 도시이기도 합니다. 몬트리얼 도로 정말 얽히고, 섥혀 있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몬트리얼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상이 안 좋은 곳이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불친절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한국 여름처럼 끈적끈적, 후텁지근 하더군요.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무척 더워서 고생했습니다.
호텔로 먼저 가서 체크인을 하고, 지하철 노선표를 얻어서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편도가 $2.75여서 왕복으로 4장을 달라고, $11을 동전으로 냈더니(캐나다는 1,2불짜리가 동전임), 매표아줌마가 이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불어로 샬라샬라하면서.. 계속 달라고 했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손을 휙휙 젓더군요. 그냥 나가라고..(글 쓰면서 또 열받네..)
완전히 무시하는 듯한 인상, 손짓...그래서 제가 한참 째려봤더니, 뒷사람 밀린다고 또 손 휙휙져면서 빨리 나가라고..
많이 자존심 상했지만, $5.50을 아꼈다는 생각에 꾹 참고 Vieux Montreal(구 몬트리얼)로 갔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Notre Dame Basilica입니다. 원래 입장료는 5불인데, 제가 간 날은 성당에 대한 안내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어서 10불을 주고 입장했지요.
그래도 성당에 대한 역사와 건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성당내부가 너무 더워요. 에어컨이 없거든요.
1829년에 건축을 시작한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이고, 19세기 후반 개보수를 했다고 합니다.
성당의 외부 모습니다.
성당내부의 모든 건축물도 성경을 바탕으로 의미를 두어서 건축을 했습니다. 가장 밑의 사진은 설교하는 곳(Pulpit)입니다.
성당과 마주하고 있는 다름광장입니다. 여행하면서 보니 다름광장, 자끄 까르티에 광장, 노틀담성당은 불어권 도시는 어디에든지 있더라구요.
자끄 까르띠에(Place Jacques-Cartire)라고 하는 곳입니다. 구 몬트리얼의 중심지이고, 공연하는 사람들, 마차, 레스토랑이 몰려 있습니다.
공연하는 사람들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더군요.
또, 노래를 하면서 관객들과 레크레이션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봉스꾸르 마켓 (Mache Bonsecours)의 모습입니다. 마켓이라고 해서 기념품이라도 살까 하고 가보려 했는데 아니더군요.
1800년대에 만들어진 은빛 돔이 반짝이는 건물인데, 현재는 전시회를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몬트리얼 시청의 (Hotel de Ville) 야경입니다.
성 요셉 성당의 모습입니다.(Oratoire Saint Joseph) 세계 두 번째 크기의 돔을 가진 성당이라고 합니다.
몬트리얼의 관광은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다운타운은 박물관등이 중심인 것 같은데, 저희는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구 시가지를 관광하시려면 저녁 즈음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름광장 역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왠만한 곳은 다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