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캐나다 동부 여행기 (몬트리얼)

2008.07.26 02:14

부털이 조회 수:5196 추천:8

이번 여행에서 몬트리얼이 섬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몬트리얼은 세인트로렌스 강에 떠 있는 섬도시인데, 토론토 다음으로 큽니다.
또한 파리 다음으로 큰 프랑스어 사용 도시이기도 합니다. 몬트리얼 도로 정말 얽히고, 섥혀 있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몬트리얼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상이 안 좋은 곳이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불친절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한국 여름처럼 끈적끈적, 후텁지근 하더군요.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무척 더워서 고생했습니다.

Photobucket
호텔로 먼저 가서 체크인을 하고, 지하철 노선표를 얻어서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편도가 $2.75여서 왕복으로 4장을 달라고, $11을 동전으로 냈더니(캐나다는 1,2불짜리가 동전임), 매표아줌마가 이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불어로 샬라샬라하면서.. 계속 달라고 했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손을 휙휙 젓더군요. 그냥 나가라고..(글 쓰면서 또 열받네..)
완전히 무시하는 듯한 인상, 손짓...그래서 제가 한참 째려봤더니, 뒷사람 밀린다고 또 손 휙휙져면서 빨리 나가라고..
많이 자존심 상했지만, $5.50을 아꼈다는 생각에 꾹 참고 Vieux Montreal(구 몬트리얼)로 갔습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Notre Dame Basilica입니다. 원래 입장료는 5불인데, 제가 간 날은 성당에 대한 안내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어서 10불을 주고 입장했지요.
그래도 성당에 대한 역사와 건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성당내부가 너무 더워요. 에어컨이 없거든요.
1829년에 건축을 시작한 네오고딕 양식의 성당이고, 19세기 후반 개보수를 했다고 합니다.

Photobucket
성당의 외부 모습니다.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성당내부의 모든 건축물도 성경을 바탕으로 의미를 두어서 건축을 했습니다. 가장 밑의 사진은 설교하는 곳(Pulpit)입니다.

Photobucket
성당과 마주하고 있는 다름광장입니다. 여행하면서 보니 다름광장, 자끄 까르티에 광장, 노틀담성당은 불어권 도시는 어디에든지 있더라구요.

Photobucket

Photobucket
자끄 까르띠에(Place Jacques-Cartire)라고 하는 곳입니다. 구 몬트리얼의 중심지이고, 공연하는 사람들, 마차, 레스토랑이 몰려 있습니다.

Photobucket

Photobucket

Photobucket
공연하는 사람들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더군요.
또, 노래를 하면서 관객들과 레크레이션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Photobucket
봉스꾸르 마켓 (Mache Bonsecours)의 모습입니다. 마켓이라고 해서 기념품이라도 살까 하고 가보려 했는데 아니더군요.
1800년대에 만들어진 은빛 돔이 반짝이는 건물인데, 현재는 전시회를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Photobucket
몬트리얼 시청의 (Hotel de Ville) 야경입니다.

Photobucket
성 요셉 성당의 모습입니다.(Oratoire Saint Joseph) 세계 두 번째 크기의 돔을 가진 성당이라고 합니다.

몬트리얼의 관광은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의 다운타운은 박물관등이 중심인 것 같은데, 저희는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구 시가지를 관광하시려면 저녁 즈음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름광장 역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왠만한 곳은 다닐 수 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09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30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7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8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89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4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5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88 2
9396 북가주 (산호세)에서 옐로스톤까지 운전하기 [1] 정여니 2009.06.10 4224 0
9395 쇼핑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어요. [4] 아르주나 2003.08.04 4223 105
9394 미국 국립공원 캠핑사이트에 텐트 몇개까지 가능? [2] 조성현 2009.06.08 4223 0
9393 미국 자동차 횡단 여행 일정 다시올립니다. [3] sanizoa 2013.09.16 4223 0
9392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동반자 구함) [3] 전증환 2004.05.02 4220 102
9391 2006.6.17 - 6.30 귀국을 위한 마지막 여행 = 8일째(6/24), Wind cave, MT Rushmore, Crazy horse, Woodcarving 쌀집아제 2006.06.26 4220 92
9390 12월에 데쓰벨리 캠핑 [1] JackSama 2012.12.12 4220 0
9389 맨땅에 헤딩한 미서부여행 9박 10일(8일차) [6] chally 2006.08.25 4219 122
9388 여행지 이동시간 관련 문의 [2] 서부여행 2012.04.10 4218 0
9387 말라버린 요세미티 공원의 mirror lake (2005/ 10/ 13) [4] 쌀집아제 2005.10.14 4217 107
9386 미서부 그랜드 서클 7일여행....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8] Juno 2009.04.08 4217 2
9385 [Update]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불로 인한 동문 폐쇄소식 - 다시 오픈했습니다 [3] file 아이리스 2015.08.16 4216 0
9384 플러리다 펜사콜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인데 서부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 ja 2013.07.10 4215 0
9383 호텔예약일과 실제 투숙일 변경시 처리요령.. [4] 산사랑 2003.09.16 4214 96
9382 서부 일정 LAS VEGAS - Death Velley - Zion 일정 문의 드립니다. [6] 이재국 2007.01.22 4214 120
9381 남은 2주간의 캘리포니아 여행 문의 [1] 푸른바람 2011.08.15 4214 0
9380 미국 라스베가스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4] 하늘 2005.12.10 4213 96
9379 라스베가스에서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캐납, 페이지 거쳐 그랜드캐년까지 도움말 부탁드립니다. [4] 장성오 2006.05.17 4213 92
9378 [2015.5~7 미국&캐나다] 북미대륙일주 여행기 No.17, Boston, Acadia National Park [12] file LEEHO 2016.02.17 4212 0
9377 2016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23일차 - 데쓰밸리(모지이크캐년, 파나민트 스프링스) file 테너민 2016.03.30 4212 0
9376 질문있습니다.,^^ [3] 성용 2003.08.10 4211 152
9375 6월 옐로우스톤-그랜드 티톤 캠핑카 여행 계획 [5] 로지91 2015.01.02 4211 0
9374 LA출발 - 씨애틀 - 밴쿠버 - 캐나다 록키 - 옐로우스톤 - LA 도착 [3] 샌디 2010.05.19 4209 0
9373 미국 현지 숙박 (예약)방법 문의 [2] zaza 2012.08.28 4209 0
9372 요세미티 빌리지와 June Lake에서 보트타기 질문 [6] file 부털이 2013.07.17 4209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