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정에 대한 여러조언을 주신 아이리스 님과 자유님 등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래 40일 일정이었는데, 사우스다코타 이후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이 내려오면서 한두곳을 더 보면서 내려오면 40일이 될 것 같았는데...

넘 좋은 곳을 많이 보았는지, 식구들이 그냥 집에 가자고...그래서 하루가 단축되어 39일이 되었네요.

만마일이 조금 넘게 달려서 한 여행... 참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일 우려했던 것 중의 하나가 로키지역에서의 텐트캠핑이었는데, 쟈스퍼에서는 많은 모기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텐트를 하지 않고 급하게 숙소를 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고..

벤프와 그랜트 캐년에서는 국립공원인데, 싸이트내에서 전기가 공급되는 곳에 예약이 끝나서 전기는 없지만

화장실이 가까운 곳에 예약을 하고 약 20m 정도의 전기를 끌어올 수 있는 선을 가지고 가서 화장실에서 전기를 가져와

음식요리와 밤에 잘 때 전기장판으로 활용을 하여서 추위를 면하였습니다.


옐로스톤에서는 전기가 공급되는 싸이트여서 전기장판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었구요.

하지만 비가 와서 텐트위를 덮을 타프를 좀 더 큰 것을 하나 더 구입해서 가지고 간게 도움이 되었네요.


암튼 모든 일정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IMG_2296.JPG

그랸드캐년에서의 캠핑. 첫날은 밤에 별이 쏟아질 정도로 좋았는데, 둘째날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미리 여유로 준비해간 타프를 씌우지 않아서 밤새도록 텐트에 스며드는 비를 닦느라 고생한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네요. 다행히 전원은 화장실에서 끌어와서 전기장판으로 그나마 추위를 면했다는 ㅎㅎ


IMG_6897.JPG

벤프에서는 미리 준비해간 타프를 텐트위에 다시 덮었습니다. 지난번의 경험이 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바뀌어서 비가 오지를 않았네요. 수고는 했지만 그래도 비가 안오는게 훨씬 낫지요.


IMG_8743.JPG

옐로스톤에서는 첫날밤에 비가 왔는데, 저희 싸이트가 반정도는 처마(?)가 있는 싸이트였습니다. 근데 거기는 피크닉 테이블이 있어서 텐트는 가릴 수가 없네요. 처음에는 비가 와도 텐트를 다 가릴 수 있는 곳인줄 알고 예약했는데, 가보니 아니었네요. 일반 텐트싸이트보다는 조금 비쌌네요. 처마에 줄을 묶고서 타프를 쳤는데, 이제서야 타프의 효과를 보았네요. ㅎㅎㅎ


저희 아이들이 이번에서야 캠핑의 재미를 느꼈다고 하네요. 중간중간 시간의 여유를 두고, 파이어에 고기와 소시지, 마쉬멜로를 구워먹고...

때로는 캐빈에서 잠도 자고... 암튼 인위적인 것은 편안한기는 한데...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따라올 수는 없는가 봅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18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5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89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05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06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99 2
6300 유심,포켓와이파이,로밍에 관하여 [3] 굥태현 2019.09.17 752 0
6299 브라이스캐니언 숙소 [4] 박소춘 2019.09.17 776 0
6298 미서부 가족여행 일정 문의드립니다 Las vegas in ~ LA out [2] kimji 2019.09.17 574 0
6297 12월 라스베가스,브라이스캐년, 지온국립공원(4박5일일정좀 조언해주세요 [2] 햇님 2019.09.19 854 0
6296 옐로스톤 올라가는길 식량 조달(?) 문의 [8] 불라아빠 2019.08.02 721 0
6295 미국 서부여행 20박21일 세부사항 조언부탁드립니다 [2] 쭈니형 2019.08.02 838 0
6294 75세 노부모님 모시고 여행가요.. [2] coolyong 2019.08.01 720 0
6293 알라모 렌트카 [4] WIKIRI 2019.08.01 1657 0
6292 75세 노부모님 모시고 여행가요.. 1. 뉴욕, 나이아가라 [4] coolyong 2019.08.01 859 0
6291 아이리스님 미국 자동차 여행 계획 검토해주세요. [54] 상추사랑 2019.09.08 1567 0
6290 그랜드서클 주말/평일 차이 많이날까요? 그리고 일정 둘중에 어떤게 더 좋을까요? [3] ksh5668 2019.09.05 1002 0
6289 11월 초 미국여행일정 문의드립니다 [3] acme1414 2019.08.11 994 0
6288 안녕하세요 dbd 입니다 중서부 26박29일 일정을 신고 합니다 [1] file dbd 2019.08.09 877 0
6287 yosemite 국립공원 내숙소 문의드립니다. [1] 쭈니형 2019.08.09 967 0
6286 미국 로드트립 횡단시 차량 선택 관련(SUV or 세단) [4] 브라이언한 2019.08.09 1336 0
6285 10월초 9박10일 LA인아웃 그랜드서클(캠핑카) 계획 검토 부탁드립니다. [6] 손을펴라 2019.08.05 1123 0
6284 2박 3일 그랜드서클 재문의 [8] 박양 2019.08.06 820 0
6283 지금 옐로스톤에서... [4] 불라아빠 2019.08.07 725 0
6282 아치스와 세도나를 넣을지 뺄지 고민되요 [1] 샤랄라 2019.08.07 630 0
6281 갑자기 결정된 샌프란 출장.. 요세미티 일정 문의 드려요 [2] 닥터초이 2019.08.07 680 0
6280 YETI 비교 Hydro Flask ? [14] 청산 2019.08.07 1005 0
6279 미국 서부 3주간 도시 관광 , 하이킹 , 캐년 등 계획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2] 트래커pig 2019.08.07 650 0
6278 다시한번 문의드립니다.(옐로스톤 및 티턴) [5] angrymom 2019.08.08 840 0
6277 그랜드서클문의 [1] 샤랄라 2019.08.08 641 0
6276 미국 서부 렌터카 + RV 여행 계획 무리가 없을까요? (캐년 - 요세미티) [3] 서부지훈 2019.08.08 876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