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Thursday) Lake Crescent --> Astoria (158mi, 3H)

체크아웃을 하고 나니 언제나 그렇듯 8시네요.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에서 산 머그컵에 커피한잔을 내려 손에 들고 아이용으로 코코아 한잔을 카페에서 사서 호수 앞에 앉아 마시며 잠시 감상을 합니다. 오늘은 올림픽 공원 HOH Rain Forest지역--> Ruby Beach-->Lake Quinault Lodge -->The Astoria Column을 들러 전망본 후 아스토리아 숙소로 갈 예정입니다. 


IMG_3438.jpg

Lodge 로비입니다. 숙소하고 따로 떨어진 건물이에요. 숙소의 모든 방들이 다 호수를 향하고 있어요. 만족스러웠던 Lodge였답니다. 


IMG_3396.jpg

<숙소안 모습>


IMG_3425.jpg

아침이라 그런지 맑은 호수에  reflection된 산의 모습입니다.


IMG_3463.jpg

숙소 주변을 따라 있는 조명인데요. 나무와 함께 조화가 너무 잘 된거 같아 찍어봤어요. 모자모양 같기도 하고 버섯같기도 하고요.. ^^


Olympic NP HOH Rain Forest Area

숙소를 떠나 운전하다보니 Sol Duc Hot Springs 간판이 보입니다. 다음 방문때는 솔덕 온천쪽을 방문해 보고 싶어지네요. 한곳에 오래 있으면서 구석구석 보고 싶지만, 로드트립이다 보니 매일 매일 이동으로 인해 다 볼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할 이유를 남겨놓고 가는거라 생각하며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HOH Rain Forest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IMG_0471.jpg

여기서는 가볍게 짧은 트레일을 하고 갈 예정입니다. Hall of Mosses (0.8 mile Loop) trailhead가 주차장 바로 앞 비지터센터 옆으로 있습니다. 


IMG_3464.jpg


DSC_0100.jpg

얼마 안가서 맑은 creek에서 놀고있는 아이오리들과 엄마 오리가 보입니다. 


IMG_3482.jpg IMG_3498.jpg

HOH Rain Forest의 특징적인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트레일 입니다. 이끼가 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기괴스럽기도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햋빛에 비친 나무들의 그 푸르름이 더더욱 빛납니다. 


IMG_3507.jpg


Ruby Beach

짧은 트레일 후 Ruby Beach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트레일을 따라 짧은 거리지만 걸어 내려가셔야 비치에 도달하게 됩니다. 

DSC_0102.jpg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길에 바라본 Ruby Beach>


IMG_0497.jpg


IMG_0499.jpg

1시간 정도 바닷가에서 자갈 던지기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우니 나른해지네요. 잠시 낮잠자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갈길이 멀어 힘을 내어 다음 예정지를 향해 떠납니다. 


Lake Quinault Lodge

50분 정도를 운전해서 Lake Quinault Lodge에 도착합니다. 큰 Rain Gauge를 보러 들렀는데 숙소에 들어가 아무리 기웃거려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직원한테 물어보니 식당쪽으로 나가보라고 하네요. 식당쪽으로 나가보니 넓은 마당뒤로 호수가 보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Rain gauge는 식당 야외 테라스쪽에 있습니다. 건물이랑 너무 잘 어울려 데코레이션 해놓은 것 같아요. 

 

IMG_0505.jpg

<호텔 입구>


IMG_0506.jpg


IMG_0524.jpg

건물 중간에 보이는 무지개 모양의 막대기가 보이시나요? 그게 rain gauge에요. 점심을 아직 먹지 않아서  일단 식당에 앉았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주문하고 호수의 경치를 감상합니다. 


IMG_0508.jpg

식당에서 바라본 호수의 모습입니다.


IMG_0562.jpg

점심후 호수까지 걸어가 봅니다. 다음엔 여기서 하루 묵어봐야겠어요. 언제쯤이나 다시 와 볼 수 있으려나요.. ㅎㅎ


IMG_0519.jpg

Rain Guage. 실제로 측정하는건 아니고 매년 기록을 손으로 bar을 움직여 표시한다고 해요. 


IMG_0553.jpg

점심 먹은후 마당에서 아이랑 여러가지 게임을 하고 놀았어요. 게임에서 이겼다고 너무 좋아하네요.. 오른쪽 어깨가 아파서 손이 안올라갔었는데, 아이랑 놀아주어야 할때는 초인적인 힘이 생기나 봅니다. 나름 열심히 게임했답니다.. ^^ 이 날이후 어깨의 상태가 많이 악화가 되었긴 하지만요. ㅠㅠ 


The Astoria Column

3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Astoria에 도착했습니다. 공사중이라는 건 아이리스님게서 정보를 주셔서 알고는 왔는데, 혹시 하는 마음에 일단 올라와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공사중이라 Colum이 하얀 천막으로 다 가려져 있네요. 아쉽네요. 2015년에 공사중이다라고만 써있고 정확히 언제까지 공사인지는 공지되어 있지 않네요. 


IMG_3646.jpg


아쉬운 마음에 한바퀴 걸으면서 전망을 보다가 호텔로 향합니다. 

IMG_3655.jpg



IMG_3651.jpg


DSC_0123.jpg

오레곤과 워싱턴을 연결해주는 Megler Bridge... Columbia River 가 사이로 흐르네요. 날씨가 흐려서 다리가 선명하게 안보였어요. 



IMG_0585.jpg

Holiday Inn Express & Suites, Astoria에서 묵었는데, 호텔방에서 본 석양입니다. 전망대 위에서보다 호텔방에서 본 다리랑 석양이 더 아름답네요. 좋은 방으로 배정해준 호텔직원에게 감사 ^^ 


DSC_0124.jpg


내일은 Newport까지 해변을 따라 내려갈 예정입니다. 내일 봐요... 굿 나잇..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391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982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33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53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059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1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32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763 2
3414 라스베가스에서 브라이스캐넌과 자이언 캐넌 일정 문의 [3] 호재맘 2009.12.01 3944 0
3413 동부여행 [8] 아케 2013.07.04 3944 0
3412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뷰포인트 경로(쥬니어 레인져) [4] 달꽃 2015.12.24 3944 0
3411 49일간 미국, 캐나다 여행일정 다시 한 번 도움 부탁드립니다. [2] file 돌아가는길 2017.04.21 3945 0
3410 2016 지민아빠의 미서부여행 18일차 - 콜로라도 내셔날 모뉴멘트 file 테너민 2016.03.25 3947 0
3409 5. 강화농군의 발보아공원 씨월드 둘러보기 [4] 강화농군 2006.02.21 3948 90
3408 서부 여행 일정 조언 및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12] 부털이 2007.02.19 3950 103
3407 유랑 그 후 ... ^^ [7] 손명규 2004.11.26 3951 10
3406 샌프란시스코의 교통 사정이 궁금합니다 [2] Alex 2009.04.15 3951 0
3405 겨울 서부여행 3차 수정 [7] 다초아빠 2008.11.29 3952 0
3404 미서부 자동차 여행 동행자를 구합니다(여기에 올려도 되나요?) [1] 인애도사 2013.06.25 3953 0
3403 시카고와 오대호 여행 질문입니다 [3] 원우아빠 2015.03.30 3953 0
3402 제 영어 실력이 부족한가봐요? [1] 이정화 2003.07.21 3954 150
3401 아틀란타에서 출발하는 2달간의 서부 여행 - 수정한 일정입니다 [2] 윰스 2014.04.14 3955 0
3400 7월에 그랜드서클과 옐로스톤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정 검토부탁드려요. [2] Ben 2014.05.30 3955 0
3399 9월20일 데스밸리 통과해도 될까요? [1] 김은하 2010.07.12 3957 0
3398 콜로라도 단풍여행 문의 [2] 라라 2014.09.30 3957 0
3397 미서부 7박 8일 다녀왔습니다. (1) [2] 김희숙 2006.11.05 3958 95
3396 왜 이 곳을 이제서야 알았을까요..(서부여행 루트 급질~) [1] 황기성 2007.07.03 3958 112
3395 12/21-12/31 (샌프란 - Las Vegas - Grand circle - Las Vegas - Death Valley - 샌프란) 3차 수정안 [4] 쌀집아제 2005.12.13 3959 94
3394 엄마와 함께하는 서부 자동차 여행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3] eral 2013.07.24 3959 0
3393 서부 + 동부 (SF,LA,LV,BOS,NYC) 15일 일정 질문 드립니다. [2] Instings 2008.08.04 3960 17
3392 그랜드캐년 캠핑카 동행모집 [1] 왕눈이 2014.12.14 3960 0
3391 2월 LA->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서클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웅이 2016.02.01 3960 0
3390 10일차 -- 5/1(토) ----- 미국에서 vip대우를 받으며 놀다 이성민 2004.05.17 3961 14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