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3 10:09
모뉴멘트밸리를 나와 163번,
191번 도로를 타고
북상하면서 가장 고민을 하였던 부분은 기후였다.
예보상으로는 흐림의 연속인데 다행이도 날은 좋았다.
중간 몬티첼로에서 기름을 넣은 후 내쳐 모압까지 달렸다.
모압에서 점심을 해결한 곳은 여러 여행기에
올라왔던 잭스였다.
피자,샐러드, 수프 무제한이 1인당 12.99불. 그래 여기다 해서 이곳에 들어갔다.
마침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테이블에 앉은 우리는 2불짜리 무제한 음료도 시켰다.
애엄마는 로컬 맥주를 시키고
(맛은
한 모금 마셨는데 바카스 맛 비슷하였다)
4종류의 피자 그리고 다양한
샐러드. 그리고 맛이 내 입맛에는 요상한 두 종류의
수프.
결론적으로 소식의 우리 식구와 이 식당은 궁합이 안맞았다.
딱딱한 피자와 수프는 먹기가
그다지.
샐러드로 배를 채우고 계산을 하는데 작년 사천용과 마찬가지로 명세서에 아예 팁이 계산되어 나왔다. 무려 82불!!
- 애 엄마가 주문한 로컬 맥주
식사 후 우리는 아치스 캐년에 갔다. 비지터센터를 지나 산에 올라간 후 캐년 올라온 길을 보니 장관이었다.
파크스 애비뉴에서 내려 사진을 보는데 오전 모뉴멘트 밸리 드라이브서 본 느낌과 비슷함을 느꼈다.
길을 가다 보니 밸런스 락이 보인다.
오늘 아치스 캐년의 주된 목적지는 유타주 자동차 간판에 있는 델리게이트아치 트레일이다.
기존 왔을 때 못가봤기에 이번에는 작심을 하고 트레일을 하였다.
왕복 4km 정도니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처음에는 일반 숲길을 평지 걷듯 걸었다.
어느 정도 걸으니 바위 산이 보인다. 그래도 그리 가파르지는 않아 힘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바위산을 다 올라오니 다시 왼편 숲길로 가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왼편으로 돌으니 절벽길이 보이고 응달이라 쌓인 눈이 제법 많았다.
그
비탈길을 돌으니 드디어 두둥!! 델리 게이트 아치가 나타났다.
우리는 여기서 다른 말 필요없이 앉아서 그 위용에
빠졌다.
날이 화창하면 더 좋았을텐데..
트레일 후 우리는 윈도즈 락 방면으로
갔다.
가다가 본 가든 어브 에덴의 위용이 우리를 멈추게 했지만 윈도즈 락이 목적지라 눈팅 후 윈도즈 락으로 갔다.
그러나 시간이 트레일하기에는 너무 늦어 멀리서 구경하고 아치스 캐년을 빠져 나왔다.
- Garden of eden에서 -
모압에서 우리가 머무른 곳은 기존에 머물럿던 베스트 웨스턴 캐년 랜드가 아니라
맞은 편이 있는 베스트 웨스턴 그린 웰로 96.55불의 가격에 숙박을 하였다.
여기는 숙박하는 방 앞에 차를 댈 수 있어서 사생활 보호 차원 상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