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6 09:49
서와로를 나와 비행기 박물관에 가면서
어제 밤에 본 비행기 뒷 날개가 비행기 무덤내에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비행기 무덤에 있는 비행기 박물관에 갔는데 입장료는 1인당 16불. 다소 비쌌다.
기차를 타고 운동장을 도는 것은 별도 요금을 내야하는데 우리는 기본만 내고 들어갔다.
그런데 이것이 탁월한 선택.
기차는 못탔지만 발품을 팔아 운동장을 걸으면서 보는 것이 더 알찬 것 같았다.
먼저 박물관 실내부터 보았다. 여러 개의 전투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 중에는 탐 크루즈가 주연한 ‘탑 건’에 나온 비행기도 있었다.
1970년대 일본 다나카 수상을 낙마시킨 록히드사에서 제조한 비행기도 보이고
자기 국가를 지도에 표시하는 판이 있어 지민이도 한 컷
외부에 나가서는 발품을 팔면서 이곳 저곳을 보았다.
여러 종류의 비행기가 나란히 정렬되어 있었다.
한 때 우리나라 공군의 주력 기종이었던 F-4(팬텀기)도 눈에 보인다.
지금은 사라진 프로펠러 비행기도 이곳 저곳 눈에 띤다.
보잉사에서 만든 중국 남방항공 비행기도 보이고..
케네디와 존슨이 탔던 에어포스 원 표지판이 보인다.
어떤 모습일까?
다른 기종의 에어포스 원도 보인다. 걷는 것은 더워서 힘들었지만 나름 재미가 쏠쏠!!
독일 공군기도 보인다.
한때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소련의 미그기도 보이고
하천(下川)으로 잘못 알려졌던 1960-70년대 미군 전폭기 F111도 보인다
앙징맞은 헬기도 보이고.
비행기박물관을 나와서 오늘 숙소인 데저트 핫 스프링스로 출발.
네비를 찍으니 387마일 총 5시간 30분이 걸린다.
1시간을 번다고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거리다.
10번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피닉스 근처에서 정체. 정말 졸린다.
쉬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가는데 해를 보면서 서쪽으로 가는 것이기에
예정보다 늦은 7시에 숙소에 도착하였다.
숙소는 한인인 운영한다는 샌드페이퍼 인 스파. 100.57불에 예약을 하였다.
온천장이라 그런지 온천 물이 여기 저기 보인다.
주방이 있는 숙소는 침대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구조로 참 넓었다.
인근 마트서 산 쇠고기로 저녁을 먹고 슬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