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 08:53
로비 2층에 있는 식당에 가니 뷔페식 식사가 차려졌다.
그렇지만 숙소에 주방이 있기에 점심에 먹을 빵 몇개만 챙기고 나왔다.
오늘 갈 곳은 앙리 코헬 주립공원.
원래는 스탠포드대 등 새너제이 주변을 둘러 볼 계획이었는데
도시를 싫어하는 애엄마의 입장을 고려해 주립공원으로 급 수정하였다.
어제 왔던 산악길인 17번 국도를 통과해 1번 국도에 인접한 앙리코헬 주립공원에 갔다.
입장료는 5불(?) 50일이 지나가니 가물가물하다.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주차장 주변에 있는 나무 나이테가 나무의 오래된 수령을 알려 주고 있다.
앙징맞게 생긴 이 다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공원
다리를 건너니 에전에 사용한 듯한 노란 기차가 보인다.
먼저 우리는 매표소에서 기차 표를 샀다.
바다로 가는 기차와 산으로 가는 기차 두 종류가 있는데 우리는 산으로 가는 기차표를 샀다.
1인당 26불. 시간은 12시 30분이었다.
시간이 두 시간 정도 남기에 트레일을 하였다.
트레일 하는 초입새에 들어서니 작년 뮤어 우즈 국립공원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길을 걷다보니 철도와 철도 다리가 보인다.
이 길이 아마 잠시 후 우리가 탈
기차길일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울창한 레드우드 나무가 즐비하다.
이 맑은 공기가 어제 과음한 나의
심신을 맑게해주고 있는지 머리가 시원하다.
나무 밑둥에 사람 몇명이 들어가도 될 큰 나무들이 보이고..
햇살에 비친 독특한 나무들도 보인다.
12시가 되어 기차 출발한 곳으로 가니 벌써 전망 좋은 앞 열차량은 다 찼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뒤에 탑승..
앞은 지붕이 없고 뒤는 지붕이 있는 구조이다.
출발하는데 주차장 입구 지역으로 간다.
아까 본 목제 다리를 건너고
급경사를 올라가다 보니 두 차레에 걸쳐 스위치 백을 하고
있다.
산을 오르면서 보는 레드우드 역시 울창하다.
생각보다 긴 50여분을 달려 도착한 정상
정상이라 역시 울창하다.
정상에서 본 기차의 옆 모습과 앞 모습.. 난생 처음 타보는 증기기관차이다.
이번에는 기회를 엿보다 잽싸게 맨 앞차량에 탑승.
시원하게 맨 앞에서 전망을 관람하면서 내려왔다. 그러니 2시 30분.
공원 벤치서 호텔서 갖고 간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