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5 05:42
안녕하세요.
운영자 아이리스님.
그리고 여러 회원님 여러분.
LA지역에 살다가 시카고 인근지역으로 이사를 하면서 비행기나 직선거리로 오지않고
지그재그로 여기 저기 가볼만한 곳을 13박14일에 걸쳐 여행을 했던 회원입니다.
40중반 나이먹도록 변변한 여행경험도. 흥미조차 없이 살아온 까닭에 막연히
어떤 경로로 어디를 지나서 가야하는지 .....
얼핏 들었던 성경의 구절이 기억납니다. 본토와 친척, 아비집을 떠나 가야할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야만 했던 아브람의 심정이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듭니다.
저 역시 10년넘게 살면서 익숙해진 곳, 가까이 살며 정들었던 이웃사촌과 헤어짐
그리고 아무도 아는이 없는 낯선 땅을 향해 출발하면서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용감을 넘어 무모하게 시작한 여행으로 기억합니다.
그랬던 여행인데.... 가뭄에 소나기 만난듯이 "미국자동차여행" 사이트를 알게되어
운영자 아이리스님의 쪽집게 과외같은 도움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누릴수 있었습니다.
살고있던 집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복잡한 문제와 시간여유없는
일정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경험이 전혀
없다보니 아무런 두려움 없이 자동차 여행을 통해 미국을 횡단하면 뭔가 좋은 추억이
남을 것이라는 기대감만 잔뜩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흔히 인생을 표현할 때 "인생여정"이라든가 또는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인생살이 그 자체도 기나긴 여행이 아닐까 합니다.
버스나 기차 배 비행기와 같은 여행수단들도 타고 내리는 정거장이 있고 항구나 공항
등과 같은 쉬어가며, 들렀다 가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우리 사람들도 가정이라는 정거장에서 쉬고 먹고 가족들과 함께 머물면서 여행을
계속해 나갈 힘과 에너지를 얻는 것처럼 "미국자동차여행" 사이트에 들러 잠시
지나온 추억을 상기하고 안부를 전하며 반가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좀더 자주 들러 인사도 드리고 저와 가족들이 사는 얘기도 말씀드려야 하는데
너무 무심해서 이제야 다시 찾아온 것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앞으로는 좀더 자주 들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운영자 아이리스님께 각별한 안부인사를 말씀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아이리스님께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혹시 이메일, 쪽지
또는 기타 가능한 방법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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