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본 치소스 분지의 하늘은 쾌창하였다.

037.JPG


비지터센터에서 본 숙소 모습도 선명하게 들어오고..

038.JPG

저 아래 캠핑장 모습도 잘 들어 온다.

039.JPG


좋은 기억을 안고 빅 벤드를 우리는 어제 들어온 118번 주도가 아닌 385번 국도로 나갔다.

처음에는 화창한 하늘이었는데 북으로 갈수록 구름이 짙어진다.

가는 도중 산 정상에 걸친 구름을 보니 산울림의 '산할아버지'가 생각나 부르면서

마라톤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갈수록 날이 흐려지더니 마라톤 다가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040.JPG


마라톤에 와서 90번 국도로 바꿔 어제 머문 알핀으로 향하는데

눈발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알핀에 가서는 흰눈이 펄펄 내린다. ㅋ

어제 내려올때 비웃으면서 보았던 문구 '빙판길을 조심하라'가

새삼 진실임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

여기서 기름을 넣으면서 브리또를 주문해 점심으로 대신하였다.

반 호른으로 가는데 점점 눈발이 가늘어지더니 곧 눈이 멈추었다. 그래도 천만 다행..

반 호른에서는 55번 주도를 타고 과달루페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거리는 55마일 예상보다 잛았다. 주도라 그런지 시골의 한적함을 물씬 느꼈다.

041.JPG

042.JPG

과달루페산 중턱에서 바라본 구름에 덮힌 산의 모습이 공원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만들었다.

043.JPG


그래서 도착한 과달루페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에서 지도와 마그네틱을 샀다.

044.JPG


그런데 과달루페공원의 메인은 구경이 아니라 트레일이었다.

주차장에서 멀리 보이는 산자락을 보는 것으로 종료.

045.JPG


아쉬움을 뒤로하고 북으로 가다보니 과달루페 멕트릭캐년 입구가보이는데

현재 시간 4시. 4시 30분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가기에는 역부족.

또 아쉬움을 뒤로하고 같은 산맥에 있는 칼스배드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046.JPG

047.JPG


공원에 도착하니 3시 30분(?)칼스배드는 뉴멕시코주고 과달루페는 텍사스주인데

텍사스가 중부타임이라 마운틴타임인 뉴멕시코에 들어서 한 시간을 번 것이다.

048.JPG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다.

049.JPG

050.JPG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산 아래 모습도 광활하였다.

051.JPG

그런데 동굴로 내려가는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에는 전혀 없다.

ㅇ-- 또 허탕친 것이다. 애엄마는 내일 10시에 맞춰 다시 오자고 하지만 ㅠㅠ

대신 박쥐가 출현하는 동굴을 보는 것으로 종료..

052.JPG

053.JPG

공원을 나와 오늘 숙소가 있는 아르테시아로 향하였다.

공원 가까이 있는 칼스배드가 아닌 아르테시아로 간 이유는

단지 하나 숙박비가 저럄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비싼 146불에 호텔 아르테시아에 머물렀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4219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7061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401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61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2111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655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86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802 2
6975 LAX 근처에 한인마트 있나요? [3] 이끄발 2014.05.22 7476 0
6974 국립공원내 캠핑시 침낭 문의드려요 [2] 아곰이 2014.05.23 5289 0
6973 경찰 티켓 관련 문의 및 정보 공유 [2] 철스 2014.05.23 4558 0
6972 커다란 틀만 잡아본 일정입니다 [1] file 와니 2014.05.24 4486 0
6971 여행중 과속티켓 관련 문의 그린비 2014.05.24 4253 0
6970 2014 대륙횡단 여행 01 (Pensacola) [2] file 윰스 2014.05.24 10619 0
6969 2014 대륙횡단 여행 02 (New Orleans - part 1) [4] file 윰스 2014.05.24 6937 0
6968 미서부여행 팟캐스트 현민 2014.05.25 3831 0
6967 요세미티 관광 루트문의드립니다. [1] 친절한엘리씨 2014.05.25 2730 0
6966 yellowstone이랑 teton national park 여행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4] doctorhsj 2014.05.25 3777 0
6965 서부여행전, 잡다한것 문의드립니다(날씨 등) [2] 나는나다 2014.05.25 2765 0
6964 미서부 여행한지 이제 딱 1년이 지났네요^^ [2] 꽈뜨로 2014.05.26 3129 0
6963 알라스카 여행 예약 관련 문의 [1] dune 2014.05.26 2803 0
6962 시애틀/오레건 여행 일정 문의 dune 2014.05.26 2668 0
6961 미국자동차여행시 보험 [2] file 재간둥이 2014.05.26 11500 0
6960 서부여행 10월에, 날씨가 적합한가요? [2] 회색연가 2014.05.26 8842 0
6959 LA 렌트카 질문입니다. [2] 바꾸버레 2014.05.27 3454 0
6958 7월의 플로리다 여행 문의 [2] 뎌삘 2014.05.27 4871 0
6957 2014 대륙횡단 여행 03 (New Orleans - part 2) [4] file 윰스 2014.05.27 9265 0
6956 문의드립니다..(5월 30일 출발 그랜드써클) [4] pypu 2014.05.27 2957 0
6955 피닉스 IN / LA OUT 9박 10일 일정 문의 드립니다. (4인 + 아기 1인) [1] 만두박사 2014.05.28 2836 0
6954 2014 대륙횡단 여행 04 (Houston) [4] file 윰스 2014.05.28 8731 0
6953 무사히 신혼여행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 ilovemycat 2014.05.28 2759 0
6952 앤터로프 캐년과 모뉴먼트 밸리 가이드 투어 예약관련 [2] 인생무상 2014.05.29 13821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