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8 12:00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늘을 보았다. 남쪽은 맑지만 북쪽은 구름이 많이 보인다.
원래 오늘 계획은 호피 부족의 블루 캐년을 보고 페이지를 지나 캐납에서 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미 기상청 예보를 보니 오늘 캐납은 100% 눈. 도저히 자신이 없다.
블루 캐년도 가고 싶었지만 비가 온다면 비포장 도로가 어찌될지 몰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였다.
대신 선택한 곳은 191번 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40번 고속도로를 타고 간 퍼트리파이드 국립공원이었다.
6년전 이곳에 왔다가 공원이 폐쇄돼 못가보았고, 그 후로도 연이 안다 못가본 공원이었다.
이 공원은 40번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펼쳐진 공원으로 나무가 화석이 된 돌이 많은 공원으로 큰 기대는 안하였다.
먼저 들린곳은 페인티드 데져트. 붉은 지형이 펼쳐 보인다. 여러 포인트를 통해 그 장대한 광경을 보았다.
그 가운데에 페인티드 데져트 인이라는 숙소도 있었는데 언젠가는 머물러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루트를 따라가다 보니 붉은 지형 바로 옆에 흑색 지형도 같이 있다.
그리고 혼합 지형도 있고..
다리를 따라 고속도로 남부로 와 간 곳은 뉴스페이퍼 락. 산 사이로 광할한 지형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망원경을 보니 저 아래 암석에 선사 원주민들이 새긴 상형문자가 보여서 망원렌즈를 땡겨 한 컷.
아케이트 브리지에 가니 다리처럼 된 돌이 보이는데 나무가 화석이 된 지형이다.
더 내려가니 크리스탈 포리스트가 있는데 이 공원의 특징인 나무화석이 널브러져 있다.
그리고 나무화석을 보니 왜 크리스탈이라고 하는지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