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9 11:03
방문일: 2015년 7월 21일 - 22일
Arches는 지금까지 본 여행지중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이번 전체 여행중에는 세번째 정도 되지만요..)
원래 계획은 새벽에 일어나 Delicate arch를 보는 것이었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을 실패하여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Delicate arch를 보러 올라갔습니다.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 모든 식구들이 많이 겁먹었지만 흐리고 비가 내려 오히려 덜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Wolfe Ranch parking area에 주차를 하고 trail을 시작합니다.
아래 보이는 바위 언덕위를 걸어가기 때문에 해가 쬐이고 날이 맑았을 경우 많이 힘들고 마실 물을 많이 준비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쉬엄쉬엄 올라가 드디어 도착.
올라가는 길이 돌바위 위라 삭막할 것 같고 볼만한 것이 delicate arch만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멀리 보이는 광경입니다.
거의 도착할 때쯤 길로 아기자기 해집니다.
다시 parking area로 내려왔으나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공원의 main 도로에서 delicate arch trail이 시작되는 Wolfe Ranch parking area로 가는 도로의 개울이 넘쳐 길이 막히는 상태가 되어 차가 나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네요. 1-2시간 후 길이 열린 것 같습니다.
이후 Landscape arch를 보러 이동하였지만 delicate arch로 가는 길을 막아놔서 그런지 이곳에 차가 많아 다음에 보기로 하고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은 후 Islands in the sky를 먼저 보았습니다. 다시 돌아와 Park Avenue를 본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Landscape arch는 다음날 보기로 하고요.
다음날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Devil's garden trail head로 이동합니다. 아침을 먹고 가도 주차할 곳이 비교적 넉넉하였습니다. 어제는 비가 많이 오고 흐렸지만 오늘은 쨍쨍하네요.
아래와 같은 길을 쉬엄쉬엄 걸어갑니다.
20-30분 가다보니 Landscape arch가 보이네요. 몇 년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고 하는 데 언제가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Landscape arch 오른쪽으로 멀리 아래와 같은 아치가 보이는 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조그만 걸어가면 되는 데 시간을 핑게로 landscape에서 멈춰서고 돌아섭니다.
돌아오는 길입니다.
아래는 Devil's garden trail이 시작하는 곳인데 사진은 돌아오는 길이므로 사진 끝에 보이는 곳이 실제로 시작하는 곳입니다.
Arches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좋았던 곳입니다. Delicate arch trail이 너무 더우면 힘들다고 하는데 비가와서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간 것이 큰 몫을 한것일 수도 있지만.
Arches는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중에 한 곳입니다.
여담인지만 인디애나존스 3탄을 보면 처음 시작하는 영화 장면에서 보이는 배경이 arches입니다. Park Avenue와 Balanced Rock들이 보이라구요.
이제 붉은 지역을 떠나 푸르름이 있는 지역으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