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9 11:20
안녕하세요,
전에 글 썼듯이, 캐나다 쪽 록키를 둘러보려고 준비중인데, 원래 굉장히 즉흥적으로 다니는 타입인데, 다른 데 가려다가 가족들을 설득해서 저한테 제일 가까운 곳을 선택한 만큼 이번엔 좀 부담감이 생겨서 온갖 자료를 찾다보니 이제 체한 거 같아요. 정리는 정말 못하지만, 계획이 잘 서게 되면, 꼭 여기에 올려볼겠습니다.
지금은 대략 이런 식으로 흥미가 생기는 곳들을 찍어만 두고 있습니다.
일관성은 없겠지만 아마 까만건 숙소, 녹색은 1시간 이상의 트레일, 파란건 호수, 빨간 건 아직 안 건드린것, 일거에요.
지금 생각으론, 왠만한 뷰포인트나 마음이 동하는 곳에 설 예정이고, 설상차의 대기가 말이 안되지 않는 한, 설상차 + 곤돌라 중 택1 + 크루즈 중 택1의 패키지를 구입해서 날좋은 날 밴프 곤돌라 타고, 멀린 호수의 배를 타고, 그 외에는 하루에 평지 5시간, 경사가 있다면 3시간, 정도의 길을 다니면서 산책/드라이브/등산할 계획입니다. 저희 가족이 불행히도 운무를 몰고 다니는 경향이 있어서, 미리 스케쥴 짜놓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것들의 리스트를 두고 그날 날씨/컨디션 봐가면서 하려구요.
세설은 거두고, 마지막으로 결정하지 못해서 마음에 짐이 되고 있는 한가지가 저 첫 3일의 숙소입니다.
결국 첫 3박은 캔모어/밴프, 2박 재스퍼, 1박 레이크 루이스가 되었는데, 저 첫 3박의 숙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밴프에선 Banff Mountain Rocky Resort, 캔모어에선 Blackstone Mountain Lodge, 둘다 투베드입니다.
경험해보지 않은 채 알 수 있는건.1. 가격은 밴프가 약간 저렴
2. 시설은 캔모어 승 (리뷰, 사진 모두)
3. 모든 방문 예정 장소 밴프, 혹은 그 북쪽으로 집중, 그 사이 30분 정도 소요
4. 밴프는 편의시설 다수, 사람 많음. 캔모어는 그 반대.
이 정도인데요, 혹시, 이 끝나지 않는 고민에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실까요 ㅠ_ㅠ? 예를 들어, 블랙스톤 가봤는데, 별로였다! 라거나 그게 말이 30분이지 훨씬 더걸린다! 라거나, 뭐 어떤 종류의 조언/경험담 환영합니다.